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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해외1) : 미주

링컨대통령 장례식 (2) .... 2015. 5. 1 ~ 5. 3 .... Springfield,IL

 

 

 

 

 

 

 

2015년 5월3일 일요일 링컨 대통령 서거 150주년을 맞아 링컨의 장례식(재현)이  열립니다.

낮 12시 옛 주청사 건물 옆에서 출발해서 링컨이 살던 집앞을 거쳐 오크리지 묘지까지

대규모 운구 행렬이 대략 세시간 정도 걸려 행진을 하게 된다고 하는군요.

 정말로 운이 좋게도 노병은 이 귀한 행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옛 일리노이 주청사 건물은 링컨 시대에 주청사로 쓰이다가 1876년 새로운 주청사를 지어 옮겼습니다.

평시에도 개방은 하는 곳인데 노병은 이날 처음으로 이곳에 들어 가 봅니다.

그 당시 쓰이던 사무실이나 집기들이 그대로 보존 되어 있고

링컨 대역배우가 사람들과 사진촬영도 해 주고 있더군요.

 

 

 

 

 

 

 

 

 

옛 주청사 인근에 링컨의 관이 안치 되어 있더군요.

인근에서는 악대가 조가를 연주하고 있습니다.

 

 

 

 

 

 

 

 

링컨의 관을 운구 할 영구마차도 준비 되어 있습니다.

 

 

 

 

 

앞에 있는 무대에서는 흑인여성4중창단이 흑인영가를 얼마나 구성지게 부르는지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영혼이 담긴 노래로 승화 시켜 불러서 그런지 정말 대단 하더군요.

 

  

 

 

 

 

 

 

 

 

낮 12시 정각에 드디어 링컨 대통령 운구 행렬이 출발 합니다.

당시 군복으로 분장한 수많은 군인들이 선두에서 운구 행렬을 이끌고 갑니다.

 

 

 

 

 

 

 

 

그 뒤를 링컨의 관을 실은 영구 마차가 따르고 다시 그 뒤를 가족과 조문객들이 뒤따릅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행렬을 뒤로 하고 노병은 링컨이 살던 집(링컨홈) 쪽으로 달려 갑니다.

 

 

 

 

 

 

연도에 있는 많은 시민들이 이 장례 행렬을 바라 보고 있고 인근 교회에서는 조종을 타종하고 있더군요.

위에 보이는 교회는 링컨 시대에도 있었던 교회인데 링컨이 다니던 교회는 다른 곳에 있습니다.

 

 

 

 

 

 

 

 

 

 

 

 

 

 

 

 

 

드디어 장례 행렬이 링컨이 살던 집(링컨홈) 앞을 지나 갑니다.

노병은 여기까지만 보고 장례행렬보다 앞서 지름길을 통해 먼저 오크리지 묘지로 갑니다.

 

 

 

 

 

 

 

 

 

 

 

 

 

 

4번가를 따라 오크리지 묘지까지 약 4~5 Km 정도 가게 됩니다.

연도에는 운구 행렬을 기다리는 많은 군중들이 운집하고 있습니다.

 

 

 

 

 

 

 

 

 

 

가도 가도 끝이 없습니다.

노병이 알고 있는 오크리지 묘지 가는 길이 아니네요.

 

 

 

 

 

 

한참을 가다 보니 오크리지 묘지라고 쓰인 문이 보이는데 평상시 노병이 다니던 문이 아니로군요.

알고 보니 지금은 후문으로 쓰이지만 링컨 시절에는 이곳이 정문이였나 봅니다.

 

 

 

 

 

 

묘지안에도 많은 사람들이 운집해 있더군요.

노병이 도착 하고 한시간 반 정도 있다 운구 행렬이 도착 했습니다.

 

 

 

 

 

 

 

 

 

 

 

 

 

 

 

 

 

 

 

지금 링컨의 묘소로 쓰이고 있는 곳 조금 떨어진 아래쪽에 원래 링컨의 무덤이 있었더군요.

처음에는 이곳에 안장 했다가 얼마 후 지금의 장소로 이장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장례식 재현 행사는 이곳에서 진행 됩니다.

 

 

 

 

 

 

 

 

 

 

 

 

요란한 박수 소리가 나서 바라 보니 어느 고령의 참전 용사가 휠체어를 타고 나오셨더군요.

우리나라에서도 참전 용사들이 이렇게 사람들에게 존경 받을 수 있을까요?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분들에게 너무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링컨대통령의 운구 행렬이 오크리지 묘지에 도착 합니다.

무더운 날씨에 옛날식 옷들을 입고 이곳까지 세시간 반 정도 걸어 왔으니 얼마나 힘들이 들었을까요?

 

 

 

 

링컨대통령의 부인 메리 토드 여사와 아들 로버트 링컨

물론 대역이지만 상당히 잘 선발한 것 같더군요.

 

 

 

 

 

 

 

 

 

 

 

 

 

 

이어서 많은 조문객들이 뒤를 따릅니다.

모두가 당시의 의상들을 다양하게 입고 있는게 상당히 흥미로워 사진을 더 올려 봅니다.

 

 

 

 

 

 

 

 

 

 

 

 

 

 

 

 

 

 

 

 

 

 

 

 

 

 

 

 

 

 

 

 

정말 대단한 나라이고 대단한 국민들 입니다.

저렇게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아무 불평 없이 자원해서 자기 돈 들여 할 수 있다는게 놀랍습니다.

입으로만 애국 한다고 하면서 나라 꼴은 어떻게 되든 상관하지 않는 수많은 쓰레기들 생각이 나는군요.

 

 

 

 

 

 

 

 

 

 

 

 

 

 

 

 

드디어 장레식이 거행 됩니다.

잠깐이면 끝날 줄 알았는데 한시간이나 진행 되더군요.

그런데 아무도 자리를 뜨지 않고 경건한 마음으로 장례식을 참관 하는데 참 ~~~~

장례식 재현 행사가 아니라 마치 지금 장레식이 거행 되고 있는것 같은 경건한 분위기가 놀랍습니다.

 

 

 

 

 

 

 

 

 

 

 

 

 

 

 

 

 

드디어 링컨 대통령의 관이 묘소로 운구되어 안장 됩니다.

장례식 재현 행사는 이것으로 끝났지만 노병에게는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그런 장례식이였습니다.

 

 

 

 

 

 

 

 

 

 

 

 

 

장례식을 마치고 이번에는 정문쪽으로 나옵니다.

스프링필드 각지로 가는 시내버스가 이날은 묘지안까지 운행 되었는데 절대 공짜가 아니더군요.

노병이 10시경부터 장례 행렬을 쫒아 다니다 점심도 굶었는데 이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다 그랬습니다.

끝난 시간이 오후 5시가 다 되었는데 누구하나 특히 아이들까지도 불평 하거나 자리를 이탈 하는 걸 못 보았네요.

너무 좋게만 본건 아닌가 다시 여러번 생각을 해 보았지만 대단한 나라 대단한 국민이라는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이렇게 훌륭한 지도자를 만나 온 국민이 진심으로 이런 행사에 동참하는 날이 올까요?

링컨이라고 좋은 점만 있었던건 아닌데 왜 우리는 좋은건 안 보고 나쁜것만 들추어 낼까요?

메르스 때문에 나라가 위기에 몰렸는데 왜 정치적으로만 이용 할라고 하는걸까요?

하여간 포스팅 하며 슬펐습니다 ㅠㅠ

(노병의 생각일 뿐입니다)

 

 

 

 

 

 

 

 

 

 

 

 

 

 

Lincoln Tomb

 

Oak Ridge Cemetery

 

1441 Mounument Ave.Springfield,IL

 

217-782-2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