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맛집 구례술집 구례 동아식당
쌍계사로 벚꽃구경을 가다 구례에서 조금 이른 저녁을 먹고 가기로 합니다.
그래서 낙점된 곳은 노병이 구례가면 꼭 들리는 구례맛집 동아식당
식당인지 술집인지 애매한 곳이지요.
옛날로 치면 주막
동아식당 먼저 포스팅보기 : http://blog.daum.net/leehungkyu/71
구례시내에 들어 서면서 잠시 멈춰 봄을 만끽해 봅니다.
간간히 비가 뿌리며 하늘은 흐렸지만 개울가에 늘어선 벚꽃이 개나리와 어우러져 너무 아름답습니다.
몇년만에 찾아 갔더니 원래 있던 자리에서 길 건너 20미터쯤 떨어진 곳으로 자리를 옮겼더군요.
동아식당은 원래 맨아래 사진에 보이는 다이소 자리에 있었는데 얼마전 새로 지어 옮겼나 봅니다.
먼저 사용하던 간판도 떼어와 옆에 붙여 놓았더군요.
가게가 상당히 커지고 깔끔해졌는데 주인할머니 혼자 장사 하시는건 여전 하시더군요.
간혹 할아버지가 도와 주시는 것 같고 이집 단골이라는 어느 여자분도 도와 주시는 것 같더군요.
이집은 처음부터 가격표가 없던 집입니다.
지금은 가격표가 붙기는 했어도 금액이 없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워낙 주인할머니는 가격 비싸게 안 받으셨는데 도와 주시는 분은 생각이 다른건지 ㅠㅠ
기본찬 입니다.
종류도 다양하지만 맛도 좋습니다.
동아식당을 유명하게 한 또 하나의 명물인 계란후라이
계란후라이와 두부는 기본 서비스로 나옵니다.
이집 대표 주자인 가오리찜
크기에 따라 2만원에서 4만원까지 있다는데 2만원 짜리로 주문 합니다.
부드럽고 연하게 잘 쪄왔는데 같이 나온 데친 부추와 양념장을 더해 먹으면 상당히 맛있습니다.
다만 전에는 살짝 삭혀진 맛이 있었는데 지금은 전혀 그런 맛은 안나더군요.
아마도 가게가 커지고 손님이 많아진게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집 가오리찜은 자극적인 맛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비추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여자 단골 손님들이 많더군요.
이집의 또 하나 대표 메뉴는 돼지족탕인데 이날은 다 떨어졌다고 해서 조기찌개로 주문 합니다.
염장된 조기로 만들어 적당히 짭조름한게 비린맛 없이 상당히 맛있는 편입니다.
다만 이날 서빙을 도와 주시던 분이 3만원을 받던데 조금 많이 받은 느낌
다른 포스팅 보니 비슷한 시기에 간 다른분은 15,000원을 냈더군요.
주인할머니 혼자 하시기에는 가게가 너무 커졌어요.
이날도 대부분 외지분들로 보이는 손님들이 꽤 많던데 그러다 보니 조리시간도 꽤나 많이 걸리더군요.
항상 가게를 확장 하면서 거기에 상응하는 인력을 충원 안하고 자멸해가는 집들을 많이 봐서 걱정스럽습니다.
더구나 주인할머니 연세도 이제는 이만한 가게 혼자 하시기는 어려우실텐데 ~~~~
그래도 구례가면 꼭 가 보고 싶은 좋은 집임에는 변함 없네요 ^^*
숙소인 화개면 의신마을로 가는 도중 만나는 섬진강변의 벚꽃들
정말 대단한 벚꽃길에 장거리 운전의 피로함도 잊었답니다.
구 례 동 아 식 당
전남 구례군 구례읍 봉동리 238-3
061 - 782 - 5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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