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국밥맛집 공산성맛집 / 공주 새이학가든

                                                                                   공주국밥맛집 공산성맛집    공주 새이학가든

공주국밥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오랫동안 공주를 대표 하는 음식으로 전직 대통령들이 다 들려 맛을 보았다는 공주국밥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쓰신 유흥준 교수께서는 '환상적인 이학의 국밥을 먹고'라는 찬사를 보내셨다더군요.

벚꽃구경 간다고 친구들과 떠났던 공주,부여 여행에서 공주국밥 맛을 보려고 이학식당을 찾아 봅니다.

공주 구도심에 자리 잡고 있는 공주국밥의 대표 이학식당

1953년에 문을 열어 벌써 65년이나 된 공주국밥의 산증인 입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전날 전화로 확인 했을때 틀림없이 오전9시에 문을 연다더니

9시가 넘어도 인기척 하나 보이지 않아 친구들에게 핀잔을 들으며 다음 장소로 이동 합니다.

노병이 세운 대안은 10시부터 문을 연다는 공산성 인근 새이학가든으로 가는 방법 입니다.

하지만 1시간 가까이 남은 오픈 시간에 맞추려고 배고프다는 녀석들 이끌고 공산성 트레킹을 시작 합니다.

봄꽃이 아름답게 핀 공산성은 금강변에 자리잡고 있어 경치가 좋은데 천천히 걸어 한시간 이내에 돌아 볼 수 있습니다.

배고파 죽겠다던 친구들도 어느새 공산성의 아름다운 풍경에 매료되어 점차로 잔소리가 줄어 들더군요.

금강을 가로 지르는 다리가 여러개 보이는데 그중 하나가 노병의 고향 입니다.

어려서 공주금강다리 밑에서 주워 왔다고 들었거든요 ㅎㅎㅎ

공산성 주차장 바로 건너편에 공산성 백미(百味)고을 음식문화거리가 있더군요.

식당이 23개 카페와 베이커리가 11개니 상당한 규모의 음식문화거리 입니다.

새이학가든은 공산성 주차장에서 도보로도 3~4분 이내에 갈 수 있는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차를 공산성 주차장에 두고 걸어가도 되고 이집 앞에 상당히 넓은 자체 주차장이 있으니 차를 가지고 가도 됩니다.

오전10시 10분쯤에 도착 했더니 이집 첫 손님으로 입장 합니다.

가게가 상당히 크기도 하지만 아주 깔끔하니 역사가 오랜 집으로 보이지는 않는군요.

9시에 들렸던 본점인 이학은 둘째 며느리가

분점격인 새이학가든은 1993년 부터 막내며느리가 운영 한다고 하더군요.

며느리들이 식당 운영은 하시고 둘째 아들,막내 아들은 어디 놀러 갔나 봅니다 ㅎㅎㅎ

국밥 전문집으로 보기에는 너무 다르게 상당히 다양한 메뉴가 있더군요.

이른 시간이고 목표가 공주국밥이였으니 공주 국밥으로 통일

단촐한 밑반찬들을 안주 삼아 간단히 반주 한잔 곁들입니다.

노병이 아침에 반주하는 경우는 상당히 드믄 일인데 이날은 예외 ㅎㅎ

공주국밥이 나왔습니다.

공주국밥은 공주장국밥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대구의 따로국밥 비슷해 보이기도 하고 서울의 육개장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류의 음식은 장국밥이라고 해서 일반적으로 장날에 먹는 국밥으로 알려져있지만

실제로는  간장으로 간을 했다고하여 붙여진 이름이 장국밥이라고 하는데 토렴식은 아니네요.

공주국밥은 한우 사골을 이틀간 푹 고아내기 때문에 국물이 시원하고 고소 합니다.

거기에 양지머리와 사태를 삶아 채 썰어 넣고 공주산 파,무,마늘,고추양념 등을 듬뿍 넣는다고 합니다.

보통 대구국밥들은 간이 센 편이라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데 공주국밥은 충청도식이라 맛이 부드럽고 깔끔합니다.

그러고보니 경남 의령의 종로국밥과도 많이 비슷한데 다만 맛이 덜 맵고 덜 짜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여기도 호불호가 갈릴 듯 싶은데 노병은 공주국밥 손을 들어 주겠습니다.

처음 맛 본 공주국밥이었지만 낯선 음식이 아니더군요.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공주 새이학가든

65년 전통의 공주국밥명가입니다.

슴슴한듯 하면서도 살짝 칼칼한 맛이 상당히 매력적 입니다.

공주의 여러 유적들을 돌아 보시고 오랜 세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 온 국밥 한그릇 드셔 보시지요.

공    주    새    이    학    가    든

공주시 금성동 173-5 ( 금강공원길 15-2 )

0 4 1 - 8 5 5 - 7 0 8 0

소화도 시킬 겸 공주 무령왕릉을 돌아 보고 부여로 떠납니다.

 백제의 고도 공주의 아름다운 봄이였어요 ^^*

(며칠 여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