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소리길/합천삼겹살맛집/합천부자돼지

                                                                              해인사 소리길   합천삼겹살맛집 합천부자돼지

해인사 홍류동계곡을 따라가며 마음의 소리를 듣는다는 해인사소리길

가야산입구에서 해인사통제소까지 6Km 거리에 2시간 코스로 이어지는

소리길은 자연의 변화에 순응한 친환경적 테마로드로 조성된 명품길 입니다.

1박2일로 합천의 여러군데를 돌아보다 보니 짧은 코스를 걸었는데도 너무 마음에 드는 좋은 길이였습니다.

걷기 편안하게 중간 중간 데크를 설치해 놓았고 곳곳에 전망대와 구름다리를 만들어 놓아

천년의 역사와 자연의 조화가 이루어낸 아름다운 가야산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소리길을 걷다 만난 꽃이 떨어지는 소(沼) 낙화담(落花潭)의 모습 입니다.

단풍철로는 조금 일러 단풍은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참으로 아름다운 곳이더군요.

합천에는 보리수 나무들이 많더군요.

어려서 많이 따 먹던 기억이 나는데 오래간만에 보리수 열매를 따 먹어 봤는데 좋더군요.

물론 조금 덜 익은것들은 떫기는 했지만 제대로 잘 익은 열매는 맛이 괜찮았어요.

소리길에서 계곡 건너 보이는 길상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이 같이 있는 곳인데 그냥 여기까지만 ㅎㅎㅎ

해인사 가시면 이 소리길도 꼭 걸어 보시기를 강력 추천 드립니다 ^^*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찾았던 합천읍내에 있는 부자돼지

합천군청과 합천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있는 곳인데 상당히 인기가 많은 집이라고 하더군요.

소문 듣던대로 손님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도 별도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집의 영업방침,영업시간,브레이크타임,휴무일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다른 집들은 99세 이상 흡연가능인데 이집은 91세 이상 가능이더군요 ㅎㅎㅎ

60세 이상은 커피서비스도 가능 하다니 노병도 서비스 한번 받아 볼걸 그랬습니다.

15일 숙성한 꽈배기 통 삼겹살 단일 메뉴의 집입니다.

경상도에서 고기를 주문할때 조금 기준이 다른 집들이 많습니다.

이집도 그런 것 같던데 2인 기준 3인분 주문이 기본 입니다.

경상도 가셔서 혹 이런 주문이 필요하면 싸우지 마시고 그대로 하세요 ㅎㅎㅎ

블로그에서 많이 봤는데 모르긴해도 이곳 풍습인 것으로 보입니다.

기본 밑반찬들이 괜찮습니다.

삼겹살의 느끼함을 덜하게 만들어 주는 청양고추가 들어간 땡초소스가 특히 마음에 들더군요.

지방소주인 좋은데이를 마셨는데 너무 순해(16도 정도 입니다) 나중에는 화이트로 바꿔 마셨습니다.

두툼하고 먹음직스러운 삼겹살 입니다.

15일 숙성한 통삼겹이라는데 고기 앞뒤로 아주 촘촘하게 칼집을 내 놓았더군요.

고기가 익으며 이 칼집으로 인해 꽈배기처럼 뒤틀려 꽈배기 삼겹살이라고 한다네요.

고기가 익으면 이집 사장님이 직접 테이블마다 다니며 고기를 짤라 줍니다.

오랜 세월 내공이 붙었겠지만 그 현란한 칼 솜씨에 금새 고기들이 작은 꽈배기들로 변합니다.

특히 이집이 합천분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 중에는 서글서글하고 재치 있는 이 사장님 몫도 아주 커 보입니다.

두루 두루 여러가지 방법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기 한점에 소주 한잔? 이러면 노병 큰일 나겠는데요? ㅎㅎㅎ

이집에서 직접 담아서 쓴다는 된장으로 만든 찌개가 또한 맛이 좋습니다.

청국장도 들어가 있는데 간도 잘 맞았고 구수하니 아주 좋습니다.

된장술국으로 봐도 좋겠더군요 ㅎㅎㅎ

사장님의 특별 서비스로 노병 자리에만 나온 된장국수

조금전에 나왔던 된장찌개에 국수를 말아 왔는데 이게 또 예술이더군요 ㅎㅎㅎ

선주후면은 원래 냉면 먹을때 쓰는 말이지만 된장국수에 써도 큰 문제 없겠습니다.

술을 많이 마셨어도 속이 편안하게 해장되는 느낌이예요.

합천 부자돼지

합천에서 만난 아주 괜찮은 삼겹살 집이였네요.

지방에 여행가서 웬 삼겹살? 하고 생각했던 노병이 틀렸어요.

합천에서 찾아 가실만한 아주 좋은 식당으로 추천 ^^*

합  천    부    자    돼    지

경상남도 합천군 합천읍 합천리 434-5 ( 옥산로 84 )

0 5 5 - 9 3 1 - 5 8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