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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대전맛집

온양온천 추억의 갈비맛집 / 아산온양현대갈비

 

 

양가가 주원이네와 함께 한 천안, 아산 여행 네 번째 이야기

주원이에게 현충사를 보여 주고 숙소로 오기 전에 이순신 장군 묘소를 들립니다.

원 계획은 묘소를 먼저 들렸다 현충사로 이동하는 것이 순로였는데 묘소를 먼저 갔더니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을 축하하는 백의종군길 마라톤 대회가 열리고 있어 묘소 가는 길이

통제되는 바람에 먼저 현충사를 찾아보고 나중에 다시 들려 보기로 했었던 것이지요.

 

 

 

 

 

 

 

 

충무공 이순신 장군 묘소는 아산시 음봉면 삼거리 산 2-1 어라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1545년 4월 28일 태어나 1598년 11월 19일 노량해전에서 순국하십니다.

그 후 유해를 아산으로 운구하여 금성산 중턱에 안장되었다가 1614년  지금의 자리로 이장되었고

부인 상주방씨와 합장묘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보통 현충사에 있는 묘소를 충무공 묘로 생각하기 쉬운데 그곳에 있는 묘는 장군의 3남 이면의 묘입니다.

또한 충무공 묘소로 올라가는 길 좌측 언저리에는 덕수이씨 충무공 일가의 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순신 묘소를 검색하면 광명에도 묘가 있는 것으로 나오는데 그곳은 무의공 이순신 장군의 묘입니다.

충무공과는 아홉 살 차이로 한자 이름(李純信)과 본관(全州)이 다르지만 충무공의 부하로 왜군과 함께 싸운

충무공과는 아주 가까운 측근 장군이었다고 하는군요.

 

 

 

 

 

 

 

주원이가 노병을 볼 때마다 충무공 무덤 보러 가자고 떼를 썼었는데 원을 풀어 너무 좋답니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별안간 충무공 이순신 장군 묘에 절을 ~~~~ 보던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만듭니다.

이번 현충일 연휴에는 충무공 유적지 돌아본다고 엄마, 아빠하고 통영으로 갔습니다 ㅎㅎㅎ

주원이 원을 풀어줬으니 좋고 이 후 숙소에 가서 조금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이 날 저녁을 먹기로 한 집은 온양온천에서는 갈비로 아주 유명한 현대갈비입니다.

1975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집이니 50년이 다 되어가는 노포인데 노병은 이 집 다닌 지 거의 40년 정도 됩니다.

이번에는 조금 오래간만에 왔는데 전에 왔을 때는 가게가 온양시장 쪽에 있었는데

3년 전 현재의 위치로 가게를 새로 지어 이전을 했다고 하더군요.

시작은 온양온천시장 안에 있어 주차하기도 어렵고 꽤 복잡했었는데 지금은 주차장도 크고 깔끔하니 좋습니다.

위치는 온양온천역 역전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길 건너 직진하다 온양온천시장 맞은편 하나은행과 국민연금공단이

있는 곳에서 꺾어서  온양초등학교 방면으로 150 m 쯤 가면 왼쪽으로 보입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고 휴무일은 없습니다.

개점 시간이 빨라 아침 식사를 하기에도 괜찮을 것 같네요.

 

 

 

 

 

6시 예약을 하고 갔는데 손님은 예전만큼 많아 보이지가 않습니다.

위치 때문에 그런 건지, 맛이 변해 그런건지, 이 날만 이런 건지 하여간 궁금합니다.

 

 

 

 

 

 이 집의 역사가 붙어 있으니 심심하시면 한번 읽어 보시지요.

3대가 이어 하는 48년 역사의 갈빗집으로 옛날식 갈비를 맛볼 수 있는 집입니다.

 

 

 

현대갈비의 메뉴판입니다.

양념 소갈비(미국산)가 250g에 34,000원인데 이만하면 그래도 저렴한 편입니다.

예산 소복갈비가 미국산(250 g)으로 44,000원이고, 수원 가보정은 미국산(450g)으로 61,000원입니다.

7명이 나중에 갈비 추가 합해서 갈비 8인분을 주문합니다.

생갈비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생갈비는 고기만 좋으면 어느 집에서 먹으나 큰 차이가 없지만

양념 갈비의 경우는 갈빗집마다 특유의 양념 맛들이 있으니 이런 집에서는 보통 양념갈비를 먹는 게 답입니다.

집마다 특유의 양념 맛이 있으니 그 맛을 즐기는 것인데 보통은 오래된 비법이 전수되는 것이라 

그런 걸 보통 옛날 갈비 맛이다 이러는 거죠.

 

 

 

 

 

 

아산 온양 현대갈비의 밑반찬들입니다.

이 집 밑반찬은 가짓수도 많고 대체로 맛있게 잘 나오는데 노병이 이 집에서 특히 좋아하는 것은 동치미입니다.

부모님이 충청도 분(서산, 당진)들이라 그런지 알게 모르게 충청도식 맛이 입에 많이 밴 것 같은데

그래서인가 충청도 특히 충남 쪽 식당들에 오면 반찬들이 대체로 입 맛에 참 잘 맞습니다.

특히 충청도식 동치미는 살짝 짠지 맛이 나기는 해도 짜지도 달지도 않는, 하여간 맛있습니다 ㅎㅎㅎ

 

 

 

 

역시 소고기는 좋은 숯불과 굽는 방법에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숯불도 좋고 황동 석쇠도 참 좋습니다.

 

 

 

 

 

 

갈비는 일하시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 구워 주십니다.

양념 갈비의 특성상 조금만 뒤집는 때를 놓치면 태우기 일쑤지요.

 

 

 

 

이 집 갈비도 참 맛있는 옛날식 갈비입니다.

분위기는 예전 시장 쪽에 있을 때 같지는 않지만 갈비 맛은 여전합니다.

일행 모두 만족한 표정으로 맛있게 잘 들 먹습니다.

사실 이럴 때가 식당을 소개한 사람이 제일 기쁠 때죠 ㅎㅎㅎ

 

 

 

 

노병이 이 집에 가면 꼭 주문해 먹는 갈비탕

이 집은 갈비도 잘 하지만 갈비탕도 상당히 수준급입니다.

비주얼과 달리 갈비탕 속에는 갈비도 넉넉히 들었고 맛도 아주 좋습니다.

 

 

 

현대갈비의 물냉면입니다.

나오자마자 일하시는 분이 가위로 싹둑

사실 냉면은 가위질을 안 하고 먹는 게 정석이지만 함흥냉면 계통은 고구마나 감자 전분으로 만든  면이

상당히 질긴 편이라 잘라 드시는 분들이 많지만 평양냉면 계열은 메밀면이니 잘라 드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이 집은 면이 함흥냉면 계열의 전분으로 만든 면이니 큰 문제는 없지요.

 

 

 

 

 

 

그래도 비빔냉면은 자르지 말라고 이야기해서 그냥 먹습니다.

살짝 달달하고 매콤하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만날 수 있는 고깃집 냉면 하고는 조금 다릅니다.

괜찮다는 이야기지요 ㅎㅎㅎ

 

아산온양 갈비맛집 아산온양 양념갈비맛집 아산 온양온천 현대갈비

역사만큼이나 잘하는 온양의 갈비 명가입니다.

아산 온양 방면으로 여행을 가시면 꼭 한번 들려 보실 만한 좋은 고기집으로 추천드립니다.

 

 

 

 

 

 

 

아  산  온  양    현    대    갈    비

 

충남 아산시 온천동 301-8 ( 충무로 20번길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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