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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군포,의왕

호텔급 고급 중화요리를 맛 볼 수 있는 안양 명학역 소선(燒仙)

 

 

 

 

지난달 어느 적게 걷고 많이 먹는 날

금정역에서 안양천을 따라 걷다 보니 점심시간이 되었네요.

안양 7동에 있는 생선구이 집을 가려고 했는데 일행 중 한 분이 얼마 전 지인 소개로

다녀오셨다는 중국집 이야기를 하시는데 중식 좋아하는 노병 무조건 OK 하고 가 봅니다.

그래서 찾아 가 본 안양 명학역 인근 화상 중화요릿집 소선 이야기입니다.

 

 

 

 

 

 

 

 

중화요리 소선은 명학역 1번 출구에서 좌측 먹자골목으로 가다 중간쯤 한우촌 2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소선(燒仙)이라는 상호는 말 그대로는 불의 신선이란 뜻으로 중국요리는 불 맛을 중시하는 요리이다 보니

상호를 이렇게 지은게 아닌가 싶은데 이 집주인이 불의 신선인가 봅니다 ㅎㅎㅎ

 

 

 

 

 

 

안양 소선의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고 주말은 오후 8시까지입니다.

매주 월요일 휴무이고 오후 2시부터 4시 40분까지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브레이크 타임이 조금 이르다 싶은데 2시 이전에 들어온 손님들은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가게가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 상당히 깔끔하니 좋아 보입니다.

문 연지 얼마 안 된 줄 알았는데 벌써 5~6년 정도 된 그런 중국집이더군요.

오후 1시가 다 되어 갔는데 홀에 손님이 그다지 많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드나드는 집입니다.

주인은 주방을, 일하시는 분은 홀을, 여주인은 홀과 주방을 함께 왔다 갔다 하시며 일을 하시더군요.

 

 

 

 

 

 

 

 

 

 

 

안양 중화요리 전문점 소선의 메뉴판입니다.

가게 규모로 봐서는 조금 고급스러운 느낌의 음식들이 많이 있는데 기대가 되는 집입니다.

이 집에서 첫날 먹고 나오며 여주인께 음식이 괜찮았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주인이 호텔 중식당에서 

오래 근무하셨던 분이라고 하시기에 여기저기 찾아봤더니 안양 출신 화교 2세로 롯데호텔 조리장으로

30년 이상 근무를 하시다가 퇴직 후 문을 연 집으로 대학에 출강도 하시고 요리 대회 심사 위원으로도

위촉되는 중화요리계에서는 상당히 이름난 분이라고 하네요.

특히 이 분 부친께서도 안양 9동에서 복순장이라는 중식집을 오래 하셨고 네 아들 중 첫째는  박달동에서 짬뽕

전문점인 띵호 1호점을(현재는 영업을 안 하는 것 같네요), 넷째는 안양 4동에서 역시 띵호 2호점을 하는 

화교 중화요리 가족이더군요.

노병이 중국요리를 좋아해 다 가 봤던 집들인데 이 집은 노병이 안양 떠난 후에 생겨서 이제야 알았습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음식들은 초딩 친구들과 이 집을 두 번째 들렸을 때 위주로 포스팅합니다.

 

 

 

 

 

밑반찬은 우리나라 중국집 전통의 단무지와 양파입니다.

자차이가 안 보이는 게 이채롭게 보이기는 합니다만 사실 자차이는 구경하기 시작한 지 그다지 오래지 않습니다.

노병은 자차이(짜샤이) 보다 양파를 더 좋아합니다 ㅎㅎㅎ

 

 

 

 

 

 

두 번 다 먹어봤던 양장피(兩張皮)입니다.

보통 중화요릿집에서 먹는 양장피와는 비주얼이 조금 틀리지요?

양장피는 해파리를 이용하여 만드는 줄 아시는 분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전분으로 만든 피(皮) 두장을 겹쳐서

만든 요리로 야채와 고기, 해산물 등이 들어간 차가운 요리인데 겨자 소스를 취향 것 부어 섞어 먹는 요리입니다.

이 집에서는 해파리도 들어갔는데 음식이 정갈하니 아주 마음에 듭니다.

 

 

 

 

 

 

 

역시 두 번 다 먹어 봤던 이 집에서 강추하는 어향새우가지입니다.

부드러운 가지 속에 새우를 넣고 살짝 튀긴 후 어향소스에 볶은 요리입니다.

느끼하거나 달지 않고 깔끔한 맛인데 이 집 음식들이 대부분 이렇습니다.

조미료 듬뿍이나 향신료를 과하게 쓰는 집이 아니고 호텔 출신답게 담백한 요리를 만들더군요.

 

 

 

 

 

 

 

소동파가 즐겨 만들어 먹었다는 동파육입니다. 

약한 불과 적은 물에 오랜 시간 졸여서 만드는 음식으로 부드러워 입안에서 녹는 느낌이 드는 오래된 요리지요.

하지만 요즘은 삶은 돼지고기를 살짝 튀긴 후 술과 양념에 졸인 후 살짝 데친 청경채와 함께 내놓는 방식으로

조리한다는데 비계와 돼지고기의 비율도 적당하고 어떻든 상당히 잘 조리해 왔더군요.

전통의 방식으로 조리해 올 시간은 아니었지만 나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요즘 한식 해물누룽지탕을 먹으러 한참 다니는데 제대로 된 중식 해물누룽지탕도 한번 먹어보려고 주문해 봅니다.

해물누룽지탕은 보통 칙하는 소리가 나도록 부어 먹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 집 해물누룽지탕은 비주얼부터가 다르네요.

누룽지도 우리가 보통의 중국집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고급지고 좋은 누룽지입니다.

거기에 해물, 청경채 등 야채, 죽순, 버섯 등 재료가 잘 어우러진 맛있는 해물 소스를 부어 주면

중국 요리 중 유일하게 들을 수 있는 청각, 후각, 미각 만족의 해물누룽지탕이 됩니다.

역시 담백하면서도 단맛이 절제된 고급스러운 해물누룽지탕이로군요.

 

 

 

 

 

 

새우볶음밥

제대로 불맛 나게 잘 볶아 온 볶음밥입니다.

 

 

 

 

 

 

 

삼선 짬뽕

가격에 비해 살짝 약하게 보였지만 내용물이나 맛은 다르더군요.

 

 

 

 

 

 

짜장면

전통의 방식으로 만든 옛날식 짜장면입니다.

역시 단 맛이 배제되어 요즘 분들 입 맛에는 어떨까 모르겠지만 아주 잘 만든 짜장면입니다.

 

 

 

 

 

안양 명학역 중국집 소선

안양권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훌륭한 중화요리 전문점입니다.

다만 이 집 사장님 고민이 많으시겠습니다.

호텔식 정통 요리 방법을 고수하느냐 아니면 대중적인 중화요리를 만들어야 하느냐 하는 딜레마죠.

현재도 음식이 살짝 고가인 편이고 양도 살짝 적은 편으로 보이는데 손님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하는 점이죠.

어떻든 간에 노병에게는 합격인 집인데 호텔식 고급 중식 요리를 드셔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들려 보실 만한

아주 좋은 집으로 강추드립니다 ^^

 

 

 

 

 

 

 

안  양    소    선  

 

안양시 안양동 532-12 ( 안양로 112번 길 13 )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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