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직장인 가성비 최고의 맛집 / 여의도 다복집
3월 하순 어느 적게 걷고 많이 먹는 날
이 날은 여의도역 3번 출구에서 만나 여의도 일대와
여의도 샛강 수변공원을 통해 당산역까지 걷기로 합니다.
다만 이 날 점심을 먹기로 한 집이 워낙 점심때 붐비는 식당이라기에
미리 식당으로 가서 조금 이른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합니다.
5호선과 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 3번 출구에서 이 날 점식 식사를 할 다복집까지 천천히 걸어
여의도 공원을 거쳐 찾아 가는데 걸린 시간은 대략 20분 정도, 오전 11시 15분경 다복집에 도착합니다.
여의도 다복집이 있는 삼도 오피스텔 빌딩입니다.
중앙보훈회관을 조금 지나고 여의도 순복음교회 비전센터 맞은편에 있습니다.
다복집은 이 건물 지하 1층 식당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후문으로 들어가고 정문으로 나왔는데 사진은 정문 사진입니다.
다복집의 영업시간은 월 ~ 금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이고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도착 시간이 오전 11시 15분 경이었는데 입구가 한산하기에 아직은 손님이 없나 했더니
안으로 들어가 보니 거의 모든 자리가 차 있고 10분 이내에 완전 만석이 됩니다.
실내에서 사람들 사진 찍기가 조심스러워 먹고 나오며 밖에서 안으로 사진을 찍어 봅니다.
여의도로는 비교적 저렴한 식사 메뉴들인데 특히 33,000원짜리 세트 메뉴들이 인기라고 하더군요.
우리는 3명이 직화 제육세트 하나와 주문 안 해도 되는 해물 순두부도 하나 주문 합니다.
세트 메뉴는 제육볶음 + 고등어구이 + 계란찜 + 공깃밥 2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공깃밥만 하나 추가하면 3인이 먹을 수 있어
1인 11,000원짜리 식사 메뉴가 되니 여의도 식대로는 가성비가 아주 좋은 편입니다.
기본 반찬 4가지에 1인당 한 그릇씩 어묵 국물이 나옵니다.
기본 반찬에 세트 메뉴인 고등어구이, 제육볶음, 계란찜에 별도로 주문한 해물순두부까지 나오니 상차림이 멋집니다.
화덕에 잘 구워서 나온 고등어구이도 신선하고 큼직한 고등어가 비린내나 짠맛없이 잘 구워져 왔습니다.
계란찜도 매일 수백 그릇의 계란찜을 만들어 그런가 계란찜 장인이 만든 솜씨로군요 ㅎㅎㅎ
이 집의 장점은 뭐를 주던 얄팍하지 않고 신속하고 푸짐하니 맛있게 나오는 데 있습니다.
손님들이 무척 많은데도 일 하시는 분들이 일사불란하게 일들을 하시는데 친절은 덤입니다.
대체로 손님이 많은 집들은 갑과 을이 바뀌는 경우가 많은데 이 집은 다르네요.
여의도 다복식당의 제육볶음입니다.
양도 푸짐하지만 간 조절이 잘 된 양념 맛도 좋고 불향 나게 잘 볶아 왔더군요.
상당히 맛있게 잘 볶아 온 제육볶음입니다.
세트 메뉴와 별도로 주문했던 해물순두부찌개인데 이것도 너무 맛있습니다.
요즘 10,000원에 이런 순두부 먹기 쉽지 않을 겁니다.
반찬부터 여러 음식들 하나하나까지 뭐 하나 책 잡기가 쉽지 않은 아주 마음에 드는 좋은 집이었습니다.
여의도에서 직장인들이 사랑하는, 특히 여자 손님들이 많은 집은 여러모로 검증이 필요 없는 맛집입니다.
너무 칭찬이 과한가요? ㅎㅎㅎ
하여간 노병 마음에 쏙 드는 집이었습니다.
정확히 40분 만에 반주 곁들여 맛있게 먹고 나옵니다.
이때 시간이 11시 55분인데 밖에는 이 정도로 줄이 서 있습니다.
그래도 회전이 아주 빠른 집이고 좌석이 많은 편이라 크게 오래 기다리지는 않는 것 같더군요.
잘 먹었습니다.
여의도 가성비 맛집 여의도 백반 맛집 여의도 다복집
여의도에서 식사를 하시던지 가볍게 술자리를 가지시려면 한번 들려 보실 만한 좋은 집으로 소개드립니다.
가급적 11시 이전이나 12시 30분 이후에 들리시면 편히 드실 수 있지 않나 싶고요.
식사 후 천천히 걸어 당산역까지 와서 차 한잔 마시고 끝이 납니다.
좋은 하루였어요 ^^
여 의 도 다 복 집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2-1 ( 은행로 58 ) 지하 1층
0 2 - 7 8 6 - 9 6 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