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년전통의 원조서울해장국집 / 서울 청진옥 ( feat. 대한민국역사박물관 )

지난달 어느 적게 걷고 많이 먹는 날
날도 덥고 비 소식도 있어 박물관을 가 보기로 합니다.
그래서 들려 본 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예전 경제기획원 자리입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한 바퀴 돌아보고 점심을 먹으러 간 집은 서울 원조 해장국 집인
서울 청진동 청진옥으로 1937년에 문을 열었으니 벌써 개업 88주년이 된 원조 노포입니다.


서울 해장국집의 원조로 추앙 받는 종로 청진동 청진옥은 광화문 피맛골에서 3대를 이어 오는 전통의 해장국 명가로
지금의 장소인 르메이에르 종로타운으로는 피맛골 일대가 재개발되며 2016년도에 이전해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종로구청 가는 길, 청진공원 인근으로 광화문역이나 종각역에서 도보 5분 이내 거리입니다.
청진옥의 영업시간은 브레이크 타임 없이 매일 오전 6시에서 오후 10시(주문마감 오후 9시)까지입니다.
애들 대학 다닐 때까지는 여기 참 많이 데리고 오던 집인데 오래간만의 방문입니다.




낮술의 성지? ㅎㅎㅎ
재미있습니다.
하긴 이 날도 오전에는 비가 많이 내리다가 그쳤는데 이 집 손님들 남녀를 막론하고 대부분 자리에 술병이 놓여 있더군요.
술을 마시러 온 건지 해장하러 왔다 한 잔 더 하는 건지는 몰라도 음식이 술을 부르는 집이지요.
청진옥의 영업시간은 브레이크 타임 없이 매일 오전 6시에서 오후 10시(주문마감 오후 9시)까지입니다.
과거에는 일 년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24시간 영업하던 집이어서 솥에 불이 꺼지는 일이 없어 늘 맛이
한결같다는 말을 듣던 집인데 코로나 이후 영업시간은 줄어들었어도 맛은 꾸준한 집입니다.



역사가 오래된 집이다 보니 단골들도 꽤 많은 집입니다.
엄앵란 씨나 이주일씨와 가수 나미씨의 얼굴도 보입니다.
엄앵란씨 사진과 기사는 1962년 9월 23일이니 참 풋풋 하시죠? ㅎㅎㅎ
이주일 씨도 이 집 찐 단골이셨다고 하더군요.



메인홀은 손님들이 많아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습니다만 도심에 있는 식당 치고는 정겨운 모습입니다.
손님이 많다 보니 손님들 있는 자리는 자연 모자이크 처리도 되었네요 ㅎㅎㅎ
이날 한 시경 들어가서 두시 반경 나왔는데 여전히 손님들이 많이 오가시더군요.


청진옥의 차림표입니다.
식사는 양선지 해장국 한 가지(보통, 특) 뿐이고 안주 종류는 가격대가 있기는 하지만 비교적 다양한 편입니다.
따구국이 뭔가 했더니 벼다귀 국이라더군요 ㅎㅎㅎ
모둠수육 하나와 해장국 네 그릇을 주문합니다.


밑반찬은 1인 1 깍두기 한 가지만 나옵니다.
그리고 모둠수육 찍어 먹을 양념간장 하나, 참 간단하죠? ㅎㅎㅎ




청진옥의 모둠수육입니다.
양지, 우설, 내포 등 수육이 담겨 있는데 육안으로 보면 양이 많지 않아 보이지만 꽤 실하게 나왔습니다.
거기에 선지가 듬뿍 들어간 리필 가능한 해장국 국물이 함께 나오는데 해장국은 굳이 안 시켜도 될걸 그랬습니다 ㅎㅎㅎ



청진옥의 해장국입니다.
사골 국물에 선지와 소내장, 우거지, 콩나물 등을 푸짐하게 넣고 푹 끓여내
부드럽고 구수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이 집 해장국의 백미는 선지에 있는데 물을 섞지 않고 막걸리로 발효시킨 찰선지만 고집해
식감이 좋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난다고 하는군요.
선지를 싫어하시면 선지를 빼고 달라고 해도 되지만 이 집 선지는 전혀 잡내 없이 맛있으니
초심자라도 선지에 한번 도전해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해장국이 부드러운 고깃국을 먹는 것처럼 전혀 부담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이런저런 불호 이야기를 하는 분들도 간혹 있지만 맛에 관한 한 역시 원조집의 위엄을 보여 주는 집이지요.
해장국을 괜히 시켰다고 투덜들 대면서도 한 그릇을 거의 다 먹게 되는, 역시 청진옥의 해장국입니다.
잘 먹었습니다.
88년 전통의 서울 원조 해장국 맛집 종로 청진옥
오랜 세월 맛과 명성을 이어 오는 양선지 해장국 맛집입니다.
맛있는 해장국 한번 드셔 보시려면 종로 청진옥 한번 들려 보세요.

청 진 옥
서울시 종로구 청진동 183-1 ( 종로3길 32 )
0 2 - 7 3 5 - 1 6 9 0
※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19세기말 개항기부터 오늘날까지의 대한민국의 행보를 기록한 박물관으로, 2012년 12월 26일에 개관한 최초의 국립 근현대사 박물관이다. 박물관은 고난과 역경을 딛고 발전한 대한민국의 역사를 전시, 교육, 조사∙연구, 자료의 수집을 통해 국민과 공유하고자 설립되었다. 박물관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시대별로 4개의 전시실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제1전시실에서는 ‘대한민국의 태동’, 제2전시실에서는 ‘대한민국의 기초 확립’, 제3전시실에서는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 그리고 제4전시실에서는 ‘대한민국의 선진화, 세계로의 도약’을 주제로 전시가 구성되어 있다. 어린이 박물관에서는 어린이가 직접 체험하면서 근현대사를 배울 수 있다. 또한, 근현대사 전반에 걸친 다양한 주제의 특별 전시를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에 대한 심층적인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박물관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문화행사도 운영하고 있다. -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발췌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82-1 (세종대로 198) T 02 - 3703 - 9200 휴관일 :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
개장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월, 화, 목, 금) 오전 10시 ~ 오후 9시 (수, 토) 입장료 :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