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맛집

24시간 영업하는 잠실 순대국집 / 청담동순도리 석촌호수점

노병 * 2025. 8. 22. 05:00

 

 

 

 

지난달 하순 어느 적게 걷고 많이 먹는 날

이 날은 잠실역 2번 출구에서 만나 석촌호수를 한 바퀴 돌아봅니다.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었지만 그래도 물가라 조금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정이나 더워서 못 걸을 것 같으면 잠실롯데타워라도 가면 되지 싶다는 마음도 들어서요.

 

 

 

 

 

 

 

 

석촌호수를 시계 도는 방향으로 돌아봅니다.

물가이고 그늘도 있지만 역시 덥기는 많이 덥더군요.

에어컨을 꽤 틀었었는데 아직 7월분 관리비 고지서를 못 받아서 확실치는 않지만 전기 요금 걱정 되네요 ㅎㅎㅎ

 

 

 

 

 

 

 

 

 

호주 출신의 작가 엘리자베스 랭그리터(Elisabeth Langreiter)의 작품들이 산책로 중간 다리 아래

호수교갤러리(Lake Bridge Gallery)에 걸려 있어 잠시 구경을 하고 갑니다.

진품 여부는 모르겠고 Everyday can be Hollydays (매일이 휴가다)라는 제목으로 9월 28일까지 열린답니다.

그림 중에 "석촌호수의 벚꽃"이라는 작품도 있어 눈길을 끌더군요.

그 외에 더 많은 그녀의 작품들은 Museum 209라는 곳에서 전시(유료) 되고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고요.

 

 

 

 

 

 

 

더운 날씨인데도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에서 울려 퍼지는 아이들의 함성이 그나마 더위를 잠시 잊게 해 줍니다.

그만 걷기로 하고 점심을 먹을 곳을 찾아갑니다.

 

 

 

 

원래 가기로 했던 청와옥

최근에 순댓국으로 이름난 집입니다.

 

 

 

 

 

 

이 날 점심을 먹기로 최종 낙점된 곳은 청담동순도리 석촌호수점

위치는 석촌호수 서호 끝에서 9호선 석촌고분역 2번 출구 방향으로 조금만 가면 대로변 청와옥 다음에 있습니다.

처음 생각했던 곳은 바로 옆에 있는 청와옥이었는데 대기도 많고 청담동순도리에 걸려 있던 현수막 때문에 변심, 

7월 한 달간 소주 100원 ㅋㅋㅋ

 

 

 

 

 

청담동순도리는 청담동에 본점이 있는 프랜차이즈 식당으로 분점들이 여러 곳에 있습니다.

주력 메뉴는 대창과 닭으로 만든다는 한우대창 곱도리탕과 순댓국, 육개장인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소소한 사이드 메뉴가 상당히 많더군요.

영업시간이 요즘은 보기 힘든 연중무휴 24시간인 집이어서 놀랍습니다.

 

 

 

 

 

 

 

셀프 코너도 잘 준비되어 있습니다.

먹고 싶은 만큼 반찬을 더 가지고 오던지 접시나 가위, 집게 등도 필요한 대로 가져다 쓸 수 있어 좋습니다.

프랜차이즈로는 비교적 원산지도 좋은 편입니다.

 

 

 

 

 

실내가 비교적 넓고 깔끔합니다.

듣기로는 문 연지 6개월 정도밖에 안 됐다고 하더군요.

신생 업체인데 바로 옆에 워낙 강자가 있어 영업이 쉽지는 않을 듯싶습니다.

 

 

 

 

 

섞박지와 무생채가 메인인 밑반찬들도 상당히 신선하고 좋은 편입니다.

탕이나 국 등을 위주로 영업하는 집에서는 김치, 깍두기, 생채 같은 것들이 상당히 중요하지요.

 

 

 

 

 

 

 

신선로토순대(12,000원)입니다.

순대를 신선로에 담아 왔는데 양도 푸짐하고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씹혀 맛있게 먹었습니다.

간도 잘 되어 있는 편이고 무엇 보다도 가성비가 좋더군요.

 

 

 

 

 

 

 

다음에 나온 음식은 즉석수제고추튀김(12,000원)입니다.

큼직한 오이고추에 고기소를 가득 채워 튀김옷을 입힌 후 튀겨 왔더군요.

튀겨서 맛없는 음식이 있겠습니까만 바삭하게 잘 튀긴 고추튀김 역시 맛도 있고 가성비도 좋습니다.

소주값이 100원이라 더 그렇게 느낀 걸까요? ㅎㅎㅎ

 

 

 

 

 

 

 

 

청담동순도리의 순대국입니다.

푹 우려낸 사골 육수에 순대, 살코기, 부속들이 넉넉하게 들어 있는 상당한 고퀄리티의 순대국입니다.

직접 순대를 만들어 파는 순댓국집에 비해 손맛이 떨어질 것 같은데 별로 그런 느낌을 못 받습니다.

사실 손이 많이 들어가는 순대 같은 음식은 요즘 만드는 사람 구하기도 어렵고 위생상의 문제들도 있어

차라리 공장에서 자동화로 만드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보는데 맛도 큰 차이가 없으니 괜찮을 듯싶습니다.

 

 

 

 

 

 

 

소고기 양지와 파가 들어간 얼큰한 궁중전통육개장입니다.

고기도 많이 들어가 있고 칼칼하니 좋습니다.

보통 육개장에는 고사리와 결대로 얇게 찢은 소고기가 들어가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는 감점 ㅎㅎㅎ

그래도 대파가 들어간 매콤 하면서도 국물이 아주 시원한 그런 육개장이로군요.

두루 잘 먹었습니다.

 

 

 

 

식사 후 설빙을 찾아 가 과일 빙수에 커피로 마무리

좋은 하루였습니다 ^^

 

 

 

 

 

 

 

청    담    동    순    도    리      석  촌  호  수  점

 

서울시 송파구 석촌동 2-5 ( 삼학사로 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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