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해외5) : 유럽

스페인여행 ④ / 바르셀로나 인근 몬세라트 수도원

노병 * 2025. 9. 10. 05:00

 

 

 

 

 

스페인 여행 2일 차

오전에 사그라다 파밀리에 성당과 구엘공원을 돌아보고

오후에는 바르셀로나에서 한 시간 정도 걸리는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의

몬세라트(Montserrat)라는 작은 마을을 방문하고 버스로 5시간 걸린다는 알만사로 가게 됩니다.

 

 

 

 

 

 

 

 

 

바르셀로나를 떠나 40여 분 뒤에 몬세라트 인근에 도착해서 점심 식사를 합니다.

들어가서 다 먹고 나오는 데 걸린 시간은 단 15분 ㅎㅎㅎ

 

 

 

 

 

 

 

 

 

10일 동안 우리를 태우고 다녔던 관광버스

마지막날 하루를 제외하고는 같은 기사가 운전을 했는데 역시 젊은 스페인 남자 참 매력적이더군요.

남자들이 봐도 그러니 할머니들 마음은 어땠을까요? ㅎㅎㅎ

식당에서 10분 정도 가니 몬세라트 수도원으로 올라가는 산악열차 역이 있더군요.

참고로 몬세라트 수도원을 가는 방법은 케이블카, 산악열차, 도보(3시간 정도 걸린다고 함) 등인데

우리 일행들은 모두 산악열차를 이용하였습니다.

 

 

 

 

 

 

 

 

 

 

아래역에서 수도원이 있는 상부역까지는 15분 정도 걸립니다.

몬세라트 가는 산악열차는 올라갈 때는 왼쪽에, 내려올 때는 오른쪽에 앉아야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몬세라트의 뜻은 카탈루냐어로 "톱니 모양의 산"이라는데 수도원 뒤로 톱니처럼 생긴 높은 바위산들이 있습니다.

대략 바위산의 높이가 1,000~ 1,200m 정도 된다는데 수도원은 해발 730m 정도 되는 곳에 있다더군요.

수도원에서 내려다보는 경관이 대단히 좋다는데 이 날은 안개가 짙게 끼어서 위고 아래고 제대로 보이 지를 않았습니다.

거기다 주어진 자유시간이 40분 정도밖에 안돼 그야말로 주마간산식 패키지여행의 진수를 맛봅니다.

 

 

 

 

 

 

산타마리아 광장 한쪽 벽면에 위치한 미술관 옆에 있는 '성 조르지"의 조각상

바르셀로나 성가족성당 서쪽 '수난의 파사드'를 설계한 수비락스(수비라치)에 의해 음각으로 조각되었다는데 

보는 사람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던지 조각의 눈길이 따라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안개가 너무 짙어 가시거리가 얼마 되지를 않아 수도원 뒤의 웅장한 바위들도, 수도원 아래의 멋진 전망도

전혀 볼 수가 없어 무척 아쉬웠습니다.

거기다 시간도 없어 이곳의 가장 큰 보물이라는 '흑인성모상'도 못 봤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에스콜라니아(Escolania)

소년 성가대의 공연도 보지를 못했습니다.

혹시라도 다시 올 기회가 있다면 하루 종일 이곳에 머무르며 이곳저곳을 찬찬히 둘러보고 싶어 지네요.

 

 

 

 

 

 

 

 

 

 

그나마 안개가 조금 걷히는 듯싶어 전부는 아니지만 웅장한 몬세라트 산과 수도원이 일부라도 보이기 시작하는군요.

이 몬세라트의 풍경이 천재 건축가인 가우디에게 성가족 성당의 첨탑을 비롯한 여러 작품에 큰 영향을 주었답니다.

가우디는 자신의 작품에 자연에서 따 온 곡선이나 패턴 등을 도입한 것으로 유명한데 

그중에서도 몬세라트의 독특한 풍경은 그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고 하더군요.

하여간 대단한 장관입니다.

 

 

 

 

 

 

 

 

 

 

 

내려오며 보니 날씨가 많이 좋아지는 느낌이 드는군요.

이번 여행에서는 대체로 날씨 복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ㅎ

이제 오늘의 숙소가 있다는 알만사(Almansa)까지 버스로 5시간을 가야 한다는데

가이드님 이야기로는 버스에 운전기사의 근무에 관한 기록 장치가 있어 1분이라도 근로 시간을 초과하면

대단히 큰 불이익이 있어 시간 내에 도착하려고 이리 서두르는 거라고 하더군요.

근로자 특히 자동차를 운전하는 운전자에게는 아주 좋은 법이 아닌가 싶기는 합니다.

여행 6일 차, 스페인 3일 차인 다음날은 그라나다의 알람브라궁전 관람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 계  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