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조개들의향연 / 강릉 다이닝조개

노병네 늦여름 휴가 첫날 저녁
조개구이집에서 저녁을 먹는답니다.
사실 노병은 조개구이를 별로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는데
주원이가 이 집을 꼭 집어서 가자고 했다니 다들 방법이 없습니다 ㅎㅎㅎ




강릉 다이닝조개는 경포대 인근 강문해변 끝쪽에 있습니다.
바닷가 쪽은 아니고 세인트 존스 호텔 바로 인근 상가가 모여있는 곳입니다.
상당히 인기가 많은 집이라는데 사실 노병 또래가 알아서 찾아가기는 쉽지 않은 집이지요.
영업시간은 연중무휴로 12 : 00 ~ 24 : 00이고 브레이크 타임도 없다고 합니다.
가게 앞에 이 집 전용 주차장은 아니지만 상당히 큰 주차장이 있어 주차하는데도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오후 5시 약속이고 숙소에서 도보 20분 정도 거리기에 걸어서 갑니다.
젊은 분들이 주고객이라 그런가 인테리어가 컬러풀하니 밝고 고와 좋습니다.
시간이 이른데도 3분의 1 정도 자리가 차 있더군요.


조개구이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 있습니다.
영수증 리뷰를 하면 주류 한병 서비스라는데 참여는 안 했습니다.
음료 1캔 서비스도 있는데 이 것도 패스 ㅠㅠ





메뉴 확인과 주문은 테이블에 있는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되는데 너무 많고 복잡해서 일부만 찍어 봅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7명이 조개모둠구이 + 조개전골세트 (대) 짜리로 134,000원짜리입니다.
참고로 강릉 다이닝조개의 메뉴는
모둠조개구이 소 59,000원 중 79,000원 대 99,000원
문어삼합세트 35,000원
조개전골세트 중 69,000원 대 89,000원 (맑은 육수, 얼큰한 육수 선택가능)
모둠조개구이 + 조개전골세트 소 94,000원 중 114,000원 대 134,000원
소주/맥주 5,000원 음료수 2,000원입니다.
이외에도 사이드 메뉴나 식사 메뉴는 따로 있습니다.




주문한 모둠조개구이와 조개전골세트가 나왔습니다.
꽤 화려해 보이고 먹음직스럽게 보이지요?
야자수 장식도 예쁜데 아름다운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이라고 생각하고 먹겠습니다.
그런데 이 집도 일하시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 외국인들이라 해외 휴양지로 생각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ㅎㅎㅎ




조개구이입니다.
노병이 생각하던 조개구이는 석쇠 위에 그냥 조개를 얹어 놓고 구워 먹는 것이었는데
이 집은 커다란 조개를 껍질째 놓고 그 위에 각종 치즈로 완전히 덮어 놨더군요.
조개에 치즈를 넣은 것을 안 먹어 본건 아닌데 이 집 치즈조개구이는 단연 그 맛이 월등합니다.
젊은 분들이 왜 이 집을 좋아하는지가 보입니다.
보통 조개구이는 나올 때는 풍성하게 보이지만 실제로 먹어 보면 먹을게 별로 없는 게 특징인데
같은 조개구이라도 이 집 조개구이는 그런 생각이 잘 안 드는군요.
다만 양가는 아무래도 많이 먹는 편이 아니어서 그렇지 젊은 분들 같으면 이 정도 가지고는 적다고 하겠습니다.




주원이야 원 풀었으니 실컷 맛있게 잘 먹습니다.
주원아, 천천히 커라, 너무 빨리 크니 감당이 안된다 ㅋㅋㅋ


조개전골은 시원한 국물이 있어 양가에는 이게 조금 더 낫게 느껴집니다.
조개구이만 먹으면 이런 맛을 못 느낄 텐데 두 가지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으니 그것도 좋네요.
사실 먹방을 하려면 인원이 많아야 이것저것 제대로 먹어 보지 한 두 명으로는 쉽지 않은 일인데
이번 여행처럼 7명 훌 멤버가 다니면 다양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어 좋지요.


중간에 뭔가 좀 아쉬워서 누룽지 오징어순대(20,000원)도 하나 주문해 봅니다.
괜찮기는 한데 7명이 먹으니 하나씩 밖에 차례가 안 돌아오는군요.
7명 중에 한잔 제대로 즐기는 건 노병 부자뿐이니 두 사람에게는 특별히 머리 포함 두 개씩 ㅎㅎㅎ



조개전골을 먹다 보니 시원한 국물에 칼국수면을 둘 넣어 먹어 봅니다.
바지락해물칼국수가 고급스럽기는 하겠지만 조개들 외에도 꽃게, 새우, 야채 등 각종 재료들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으니 이 집 칼국수 맛이 상당히 좋습니다.



주원이는 처음부터 줄기차게 해물 라면을 외쳐 댔으니 라면도 두개 넣어 봅니다.
이 집 해물라면이 10,000원이던데 굳이 해물라면 따로 시킬 이유가 없더군요
주원이 과식했어요 ㅎㅎㅎ




숙소에 가서 2차가 있다기에 한 시간 반 정도 있다 오후 6시 30분경에 나왔는데 가게는 만석이고 대기도 있더군요.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손님 많은 집은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법이죠.
주원이 때문에 가 본 집이지만 상당히 만족하고 나왔습니다.
또 가자면 에스 하고픈 집입니다 ㅎㅎㅎ


해변을 따라 숙소까지 걸어갑니다.
잔잔한 바다는 언제 어디서 봐도 늘 포근하니 좋습니다.
그렇다고 거센 파도가 몰아치는 바다가 싫지는 않습니다.
뭔가 답답한 마음을 뻥 뚫어 버리는 것 같은 시원함이 있지요.




숙소에 가서 치맥 파티가 이어집니다.
인천 신포 닭강정이나 속초 만석닭강정이 유명한 건 알았지만 강릉 닭강정도 엄청나게 유명하다더군요.
오히려 요즘에는 이 집 인기가 두 집을 뛰어넘는다고도 합니다.
다이닝조개에서 식사를 마치고 주원이네가 가서 사 왔는데 마지막 손님이었다네요.
매콤한 맛 옥수수닭강정과 보통맛 누룽지닭강정인데 맛있습니다.
노병이 닭강정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꽤 맛있었네요.
강릉 가시면 한번 맛보실만한 집으로 이 집도 추천드려 봅니다.
강릉닭강정 : 강원도 강릉시 초당동 259-3 ( 초당원길 66 ) T. 033 - 651 - 1026

강 릉 다 이 닝 조 개 본 점
강원도 강릉시 강문동 27-23 ( 해안로 2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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