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여행 ⑧ 스페인 세비아 / 세비야대성당, 세비야스페인광장

스페인 여행 7일 차
스페인 론다에서 누에보 다리를 보고 세비야(Sevilla)로 갑니다.
세비야는 스페인 남부에 있는 내륙 항구 도시로 이슬람교도들이 스페인을
지배할 때 수도였었고 스페인의 신세계 탐험의 중심지로 역사적으로 중요한 곳이라고 합니다.


론다를 떠나 약 2시간 가까이 걸려 세비야에 도착합니다.
아침 일찍 그라나다를 떠나 미하스와 론다를 거쳐 세비야로 가는데 버스 탑승만 6시간
가까이 걸리니 보통 강행군이 아니지요.
세비야에서는 세비야 대성당과 황금의 탑 그리고 스페인 광장을 돌아본다고 합니다.




세비아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세비야 대성당(Sevilla Cathedral)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과 런던의 세인트 폴 대성당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성당이고
고딕 양식 성당으로는 세계에서 제일 큰 성당이라고 합니다.
무어 왕국의 지배를 받던 12세기 후반까지는 이 자리에 이슬람교의 모스크가 있었으나, 산 페드란도 왕이
세비야를 탈환한 뒤 약 1세기 동안 기독교 성당으로 다시 건축했다고 합니다.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의 유골이 안치된 것으로 유명하며, 그 밖에 산 페드란도 왕을 비롯한
에스파냐의 중세 군주들 여러 명 영면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성당 종탑인 히랄다(La Giralda) 탑은 1198년 이슬람 종탑으로 만들어진 98m 높이의 탑으로
매 시간 28개의 종이 아름다운 소리로 종을 연주한다고 하는데 종탑 위로 계단이 아닌 경사로를 따라
올라가 볼 수도 있다는데 올라가면 세비야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장관이 연출된다고 하더군요.









역사도 깊고 규모도 상당히 큰 성당인 만큼 상상 초월의 유물들이나 보물들, 그리고 볼만한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7,000개 이상의 파이프로 만들어졌다는 파이프 오르간도 대단합니다.




네 명의 스페인 왕이 관을 들고 있는 형태로 만든 콜럼버스의 무덤과 맨 아래 사진은 콜럼버스 아들의 묘비 사진
공중에 떠 있는 형태의 콜럼버스 무덤은 생전에 콜럼버스를 지원해 줬던 이사벨 여왕이 서거한 뒤 스페인에서 따돌림을
당하자 죽어서도 스페인 땅을 밟지 않겠다고 유언을 해서 사 후 그의 유골이 신대륙 쪽을 떠돌다가 수백 년이 지나서야
그의 공을 인정한 스페인 정부에 의해 콜럼버스 생전에 신대륙 탐험의 출발지였던 세비야로 돌아와 세비야 대성당에
안치하게 되었다는데 관을 메고 있는 스페인 왕들 중 앞에 두 명은 콜럼버스를 지지했던 왕들이라 당당하게
고개를 들고 있고 뒤에 두 왕은 지지하지 않았었기에 고개를 숙이고 있게 만들었다는군요 ㅎㅎㅎ


세비야 대성당에서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곳 중 하나인 황금제단
예수의 삶을 36개 장면으로 묘사한 부조 조각과 무려 1.5 톤의 황금으로 장식했다는 황금제단
황금 1.5 톤이면 도대체 가격으로 치면 얼마쯤 되는 걸까 암산해 보려다 포기한 노병
계산기로 두드려 보니 대충 2000억 원이 넘는군요 ㅎㅎㅎ

세비야 대성당의 경당(소예배실)
고딕 양식으로 만들어졌다는 경당은 층고가 높고 대단히 화려합니다.





세비야 성당을 돌아보고 마차 투어를 떠납니다.(선택관광 €60)
세비야 대성당을 떠나 황금의 탑과 마리아 루이사 공원을 지나 스페인광장까지 30분 정도 걸린답니다.





마차를 타고 지나가며 본 황금의 탑
아주 오래전 지나가는 배들을 검문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탑으로 그 당시에는 탑 꼭대기가
황금으로 덮여 있어 황금의 탑으로 불렸었다는데 지금은 황금이 없다네요.
황금의 탑을 지나 마리아 루이사 공원을 통해 스페인광장으로 갑니다.










스페인의 마리아 루이사 공주가 1893년 기증한 땅에 만들어진 마리아 루이사 공원 안에 자리한 세비야 스페인광장
유럽의 이름난 스페인광장 (바르셀로나, 마드리드에도 스페인광장이 있고 이탈리아에도 스페인광장이 있음)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뛰어난 곳이 세비야 스페인광장이라고 합니다.
1929년 라틴 아메리카 박람회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건물 양쪽의 탑은 세비야 대성당의 히랄다 탑을
본 따 만들었고 건물 아래층 반원을 따라 타일로 장식된 곳은 스페인 모든 도시의 문장과 지도, 역사적인 사건을
보여 준다고 하는데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으로 손꼽히는 세비야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인 곳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김태희가 플라멩코를 추었던 LG 핸드폰 광고 촬영 장소로 유명 했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회랑을 따라 걷다 보면 무료 플라멩고 길거리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세비야를 비롯한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이 플라멩코의 본 고장이라고 하는군요.
덕분에 플라멩고 공연을 잘 보았는데 스페인광장 특히 춤을 추는 이곳에 소매치기가 많아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무사히 7일 차 일정을 마치고 석식 후 호텔로 가서 쉽니다.
이튿날은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가는데 버스로 5시간 이상 걸리는 장거리라고 하네요. < 계 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