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인근 제육쌈밥 맛집 / 원서동 뭉치바위

이달 초 어느 적게 걷고 많이 먹는 날
이 날은 종로3가역 6번 출구에서 만나 창덕궁과 창경궁을 갑니다.
사실 창덕궁과 창경궁의 단풍이 상당히 아름다운 곳이어서 여기로 잡았는데
들려오는 풍문에 금년 단풍은 별 볼일 없다들 하시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ㅎ
노병이 중, 고교 6년을 다니는 동안 학교에서 창덕궁이 한눈에 내려다 보였었는데
그 당시 어린 마음에도 그 곳 단풍이 얼마나 고왔는지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비록 이 날 제대로 된 단풍은 못 봤지만 그래도 너무 좋았었지요.


창덕궁과 창경궁을 돌아 보고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이 날 마음 속에 점을 찍고 들린 곳은 창덕궁 인근에 있는 쌈밥집 원서동 뭉치바위입니다.
우연히 검색하다 찾은 집으로 Since 1995 벌써 문 연지 30년 된 비교적 노포 쌈밥집이네요.
뭉치바위라는 상호의 유래도 궁금했는데 손님이 하도 많아 정신들 없으셔서 못 물어봤습니다 ㅎ
위치는 현대 사옥 뒤편으로 같은 라인에 한정식집 용수산, 보쌈집 천하보쌈, 맞은 편에 비원손칼국수가 있습니다.
지하철 3호선 안국역 3번 출구에서는 계동 골목을 통해 가면 도보 5분 정도 거리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매주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오후 12시 45분 경 도착했는데 약 10분 정도 기다렸다 들어갑니다.
옆에 있는 허영만 백반기행 출연 천하보쌈 대기줄보다는 작지만 그래도 꽤나 인기 있는 식당입니다.
손님의 8 ~ 90%는 여성 손님들이고 이 날 남자만은 우리 팀 하나, 부부팀 하나 이외에는 모두 여성 손님들입니다.
여성 손님들이 많은 집은 대체로 식당이 깔끔하고 음식도 정갈하게 나오는 집들이지요.

뭉치바위의 차림표입니다.
이름난 쌈밥집처럼 메뉴가 단출한 편인데 낮에는 100% 제육쌈밥들만 주문합니다.
된장찌개가 쓰여 있기는 하지만 쌈밥에 된장찌개가 나와 된장찌개만 주문하는 손님은 없어 보이더군요.


음식이 한 번에 안 나오고 두세 번에 걸쳐 계속 나오기 때문에 다 나온 후 드론샷 한 장 찍어 봅니다.
제육, 된장찌개, 쌈 등 주연급을 빼고 집반찬 같은 밑반찬들이 7 ~ 8개 정도 나옵니다.
밑반찬들을 먹어 보니 이 집에 왜 여성분들이 많은가 이해가 되더군요.

된장찌개입니다.
우렁이 들어간 된장찌개인데 두부, 호박 등이 들어간, 약간은 심심한 듯한 된장찌개가 맛있습니다.
그냥 된장국처럼 숟가락으로 마구 떠먹어도 괜찮을 정도입니다.

뭉치바위의 제육볶음이 나왔습니다.
고기도 상당히 좋은 고기이고 양념도 너무 강하거나 자극적이지 않아 좋습니다.
맛있네요.

쌈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나오는데 특히 당귀와 쪄서 나오는 양배추쌈이 별미더군요.
쌈에 당귀를 약간 첨가해 먹으니 향이 기가 막힙니다.
여성분들은 보통 3~4 차례 쌈을 추가해 드시던데 노병네는 딱 한 번만 ~~~ ㅋ
많이 추가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듯, 갖다 주시는 분이나 드시는 분들이나 다 그렇습니다 ㅎㅎㅎ


오래간만에 제육볶음과 쌈밥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창덕궁, 창경궁 인근 제육쌈밥 맛집 원서동 뭉치바위
근처에 가시면 한번 들려 보실 만한 맛집으로 추천드려도 좋겠습니다. ^^

뭉 치 바 위
서울시 종로구 원서동 141 ( 창덕궁 1길 10 )
0 2 - 7 4 5 - 2 2 8 9
창덕궁 & 창경궁 ( 2025. 11. 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