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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두루치기 맛집 / 수원 구운동 두루촌

노병 * 2025. 12. 19. 05:00

 

 

 

 

지난달 어느 날

수원 일월저수지로 고니를 만나러 갑니다.

흔히 백조라고 많이 부르는 고니는 대표적인 철새로 우리나라

팔당호, 경안천, 낙동강 하구, 금강 등 여러 곳에서 월동을 한다는군요.

작년에 수원 일월저수지에 갔다 고니를 본 적이 있어 인근에 사시는 지인께

연락을 해보니 최근에 2~30 마리 정도 보인다고 하시기에 길을 떠나 봅니다.

 

 

 

 

 

 

 

 

 

 

지인분과 약속 장소인 성균관대역에 내리니 우산도 없는데 난데없이 비가 쏟아지는군요.

급히 인근 마트에서 우산을 하나 장만해서 일월저수지로 갔더니 비 때문인가 고니가 한 마리도 안 보입니다.

지인께서 이 날 아침에도 2~30마리를 보셨다는데 이 녀석들이 노병이 온다고 놀라서 피난을 간 건지

비가 오니 다른 곳으로 비 피하러 간 건지 안 보이니 하는 수 없이 인근에 있는 일월수목원을 찾아갑니다.

 

 

 

 

 

 

 

 

 

 

 

 

일월수목원은 2023년 5월 수원시 천천동 일월저수지 바로 옆에 개관한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수원 시민들 뿐만이 아니고 수도권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지요.

 

 

 

 

 

 

일월수목원을 한 바퀴 돌고 점심을 먹으러 가는 중에 멀리 고니가 보입니다.

폰으로 최대한 당겨봤지만 아주 작게 보이는데 다시 저곳까지 가기는 그렇고 그냥 본 셈치고 갑니다.

매일 아침 이곳 저수지를 두 바퀴씩 도신다는 지인분 말씀으로는 그 후 매일 2 ~30마리씩 고니가 보인다는데

인근에 있는 의왕시 왕송 저수지와 이곳을 왔다 갔다 하는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이 날 지인분 안내로 찾은 점심 장소는 수원시 구운동 일월먹거리촌에 있는 두루촌 두루치기입니다.

문 연지 오래지 않은 집이라는데 지인분 댁 인근이라 가끔씩 들리시는 집으로 나름 괜찮다고 하시더군요.

프랜차이즈인가 했더니 아니라고 합니다.

잠시 비가 멈추기는 했지만 날씨도 시원치 않고 하니 핑계 낌에 가볍게 반주 한잔 곁들여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두루치기란 여러 재료를 함께 볶는 요리라고 하는군요.

두루치기라는 말을 많이 쓰지만 정확하게 뜻을 말해 보라면 쉽지가 않죠.

" 볶음과 찌개의 경계를 허문다 "

멋진 말이네요 ㅎㅎㅎ

 

 

 

 

 

 

 

가게가 상당히 깔끔하니 마음에 듭니다.

조금 늦은 시간이고 날씨도 나빠 그런가 손님은 많지가 않더군요.

이런 집은 저녁에 손님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거 저거 생각할 것 없이 제육 두루치기로 주문을 합니다.

거기에 짜글이 술밥 하나 추가 ~~~~

밑반찬 사진과 국물 사진을 찍은 것 같은데 없는걸 보니 폰이 취했었나 봅니다 ㅋ

 

 

 

 

 

 

제육 두루치기가 나왔습니다.

노병이 예전에 보던 두루치기가 아니고 신세대 두루치기로군요.

가운데 제육볶음을 놓고 양 옆으로 콩비지와 치즈를 두른 퓨전 스타일입니다.

이 날은 반주에 진심이어서 그랬나 사진이 거의 없어 제대로 설명드리기는 어렵지만

이제는 음식도 굳이 전통 방식을 고집할 이유가 없는 듯싶기도 합니다.

콩비지와 치즈, 아이디어가 참 좋습니다.

맛있네요.

노병도 갈수록 주원이 입 맛을 따라가나 봅니다 ㅎㅎㅎ

 

 

 

 

 

 

 

이런 얘기, 저런 얘기 나누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남자들끼리 수다를 떱니다.

창 밖에는 비 오고요 바람 불고요 ~~~~

 

 

 

 

 

 

진짜로 창 밖에 심하게 바람이 불고 비가 오는군요.

공연히 노병 가슴이 슬퍼지네요.

 

 

 

나뭇잎이 떨어져 거리에 쌓이는데 그대 떠난 거리에 세월이 쌓이는데

스쳐버린 추억들 오늘도 잊지 못해 서성이는 발길에 흐느끼는 나뭇잎

낙엽이 곱던날 계절 따라갔다 왔다 아픈 상처만 남겨 놓고 떠나버린 내 사랑아

뜻 모를 눈빛으로 조용히 돌아서던 그날의 그 표정이 마지막 인사였나

 

낙엽이 곱던 날 계절 따라 갔다 왔다 아픈 상처만 남겨 놓고 떠나버린 내 사랑아

뜻 모를 눈빛으로 조용히 돌아서던 그날의 그 표정이 마지막 인사였나

 

마지막 인사였나....

 

 

표정        정욱 작사      정풍송 작곡      테너 임웅균 노래

 

 

잘 먹고 일어섭니다.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괜찮았고 서비스도 훌륭하고 ~~~

수원 구운동 일월먹거리촌 두루촌 두루치기

일월수목원이나 저수지를 들려 보시면 한번 들려 보실 만한 좋은 집으로 추천드립니다.

 

 

 

 

 

 

두    루    촌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919-6 ( 일월천로 4번 길 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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