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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맛집/북촌맛집]세계를 맛보자! 아시오구스토 .... 비앙에트르 ( bien - etre )

 

 

 

 

 

 

 

 

맛집 블로거 한다고 먹으러만 다녔지 생각 못한게 많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그런 노병을 바로 잡아 준 좋은 자리가 있었기에 소개해 드립니다.

 

 

 

 

 

 

 

어제 포스팅 했던 2013 남양주 슬로푸드 국제대회 간담회에 초청을 받아 가 봅니다.

장소는 종로구 화동 정독도서관 인근에 있는 비앙에트르

안국역 1번 출구로 나와 윤보선 고택을 지나 쭉 가다 보면 나옵니다.

 

 

 

 

 

 

 

 

 

비앙에트르 박민재 셰프와 함께 하는 슬로푸드 간담회였습니다.

건축가 조민석씨가 설계 했다는 건물은 외관이 아주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네요.

그러면서도 실내는 건물 모양처럼 특이해 보이지 않는 아주 편안하고 쾌적한 구조로 되어 있더군요.

 

 

 

 

 

 

슬로푸드국제대회 김종덕 조직위원장과 김병수 정책위원장 그리고 고재섭 사무국장님

김종덕 조직위원장님은 경남대 교수로 재직중이신데 일찌기 슬로푸드운동에 참여한 선구자이시고

김병수 위원장은 남양주에서 양계와 농사를 고재섭 사무총장은 경북영양으로 귀촌해서 농사를 짓고 계신 분들이였습니다.

김병수님으로부터 간단하게 슬로푸드 운동에 관한 기본 설명을 들었는데 정말 살아있는 좋은 말씀이셨습니다.

 

다시 한번 간단하게 정리 하자면 슬로푸드란 세계적인 미각의 표준화를 지양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전통적이고 다양한 식생활문화를 추구하는 국제운동입니다.

 

그리고 슬로푸드의 기본이념은

좋고(GOOD)  깨끗하고(CLEAN)  공정한(FAIR)  음식 입니다.

특히 공정함이란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먹는 음식을 말하는데 우리가 스타벅스에서 4500원을 주고 사 먹는

  커피 한잔에 들어 가는 커피원료 대금으로 이디오피아 농민에게 돌아 가는 돈은 단돈 2원에 불과 하다는군요.

더 이상 착취라는 말이 쓰여지지 않도록 서로가 노력해야 하는 일도 아주 중요 하지요.

 

 

 

 

 

 

 

 

이제 박민재 셰프가 만들어 주는 음식을 먹어 볼까요?

대부분의 재료들을 국내산으로 만드는 슬로푸드 운동에 적합한 음식입니다.

 

 

 

 

 

 

우선 식전빵으로 부드럽고 고소한 올리브빵이 제공 됩니다.

 

 

 

 

 

 

식전요리인 아뮤즈 부슈로는 제주푸른콩벨루테가 나왔네요.

이번에 맛에 방주에 등재된 제주푸른콩을 이용한 스프는 달콤하고 부드러운게 맛있네요.

 

 

 

 

 

 

 

 

 

 

음식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아름다워 무슨 예술작품을 보는 것 같았던 전채요리 바다가재향의 대게속살

대게속살에 아보카도,사과샐러드,토마토소스로 만든 앙뜨레인데 입안에서 녹는 느낌 입니다.

 

 

 

 

 

 

이번에는 생선요리가 나왔네요....  피스타치오 퓌레를 곁들인 금태요리

금태는 일명 열기라고도 하는 맛있는 생선인데 레몬그라스,생강향으로 그릴에 구우니 이런 황홀한 맛을 내는군요.

 

 

 

 

 

 

 

 

 

메인요리는 육류요리로 오리요리와 안심스테이크 중에서 고르는건데 노병은 물론 안심 ㅎㅎㅎㅎ

지 드 보레 소스를 얹은 두툼한 1++의  한우 안심 스테이크

고기과 노병에게는 맛 없는게 없지요 ~~~~

 

 

 

 

 

 

 

 

디저트로 나온 바닐라 향의 수플레와 아이스크림

달콤하고 부드러운 따뜻한 수플레와 차거운 아이스크림의 조화도 멋지네요.

 

 

 

 

 

마지막으로 커피를 마시며 식사를 마쳤는데 함께 나온 쿠키인 쁘띠 푸가 앙증 맞고 예쁘네요.

역시 프랑스식 식사는 눈도 즐거워야 된다는 간단한 진리를 다시 한번 배웁니다.

 

 

 

 

 

식후 박민재 셰프와 가진 간담회

프랑스의 르 코르동 블뢰에서 요리를 배우고 피에르 가르니에와 조엘 로부숑 등 세계적 셰프 밑에서

경험을 쌓고 돌아와 양평과 청담동 등지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다가 금년1월부터 이곳에서 음식을 만든다는군요.

정직한 재료로 제대로 요리한 음식이라야 맛은 물론 먹는 사람도 편하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는 그는

특히 음식의 맛을 재료 50%와 만드는 사람과 먹는 사람의 정성 50%가 어우러져야 제맛을 낸다고 하더군요.

사실 맛을 논할때 간과하고 지나갔던 먹는 사람의 자세도 상당히 중요 하지요.

셰프의 말을 경청하는 주방 스태프들의 진지한 자세가 좋으네요.

 

 

 

 

10월 1일부터 6일까지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슬로푸드국제대회에는

이탈리아,프랑스,아시아,한국 등 4개국 레스토랑과 해외참가국 30개 나라 40개 부스에서 시식과 전시가

10개국 대사관 참가부스 10개에서는 음식 조리와 판매도 한다고 합니다.

그외에도 상당히 많은 워크샾과 조리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가 있으니 홈페이지를 참고 하셔서 꼭 참석해 보세요.

정말로 멋진 추억과 경험이 되실겁니다 ^^

 

2013 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

 

홈페이지 : www.asiousto.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