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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의 맛집

인천역 백반 맛집 / 인천 북성동 민지네 지난달 어느 적게 걷고 많이 먹는 날 이날은 인천 월미공원으로 아카시아 향내를 맡으러 떠나가 봅니다. 오전 11시 인천역 1번 출구에서 만나 인천 월미공원으로 출발 인천 월미공원은 녹음이 잘 우거져 걷기에 너무나도 좋은 곳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작년까지 그렇게 많던 아카시아가 다 어디로 갔는지 전혀 보이지가 않네요. 유해 나무로 지정되어 다 뽑힌 게 아닌가 싶은데 확실치는 않습니다. 하여간 예정했던 향긋한 아카시아 향을 맡지 못해 상당히 아쉽습니다. 가는 도중에 보이는 처음 보는 탄약고 갤러리에 들어가 잠시 문화생활을 즐깁니다. 예전에 탄약고로 쓰이던 곳을 전시관으로 개조한 것으로 보이네요. 이번 전시 주제는 '나무가 들려주는 인천 이야기'라는데 맨 아래 사진은 강화도 초지진에 있는 소나무입니다. 인.. 더보기
운양역 돈가스 맛집 / 운양역 수작카츠 돈가스의 어원은 영어의 '포크커틀릿(Pork cutlet)'에서 온 말입니다. 일본은 7세기 후반부터 천년이 넘도록 육식 금지령이 있어 고기를 먹지 못했다지요. 고기를 먹으면 사형에 처한다는 법이 있어 고기를 먹지 않던 식습관이 1872년 메이지 천왕이 서구인과 지나치게 차이가 나는 일본인의 체형을 개선하기 위해 육식을 허용하였다고 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육식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서민들을 위해 개발된 음식이 돈가스입니다. 초기에는 커틀릿의 일본식 발음인 '가쓰레쓰'라고 불러 포크가스레쓰로 부르다가 이후에 돼지(豚)돈을 붙여 돈까스, 돈가스, 돈카츠 등으로 불렀는데 1959년 이후 돈가스라는 이름으로 부른다고 합니다. 두텁게 썬 돼지고기를 얇게 편 후 빵가루를 입힌 후 기름에 튀겨낸 돈가스에 채를 친 .. 더보기
김포 고기 맛집 / 봉구네 고기집 김포 본점 몇 번 말씀드렸지만 김포에서 식당을 찾아다니다 보니 엄청나게 큰 대형식당 그것도 김포 본점이라고 쓴 집들이 많더군요. 오늘 소개드리는 봉구네 고깃집 김포 본점도 그런 식당들 중 한 군데입니다. 우연히 검색하다 발견해서 괜찮아 보이기에 바로 주원이 외가댁에 연락해서 방문을 해 봅니다. 봉구네 고깃집 김포 본점은 김포시 양촌읍 석모리에 있습니다. 장기역에서 구래역 방면으로 가다 석모리 4거리에서 우회전해서 1 km쯤 가서 왼편입니다. 엄청나게 큰 주차장을 가지고 있고 건물도 자가 건물인가 본데 상당한 규모입니다. 맛있는 녀석들 불맛 특집 직화구이 편에 방영됐나 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고 휴무일은 없는 것 같더군요. 상당히 큰 추가 반찬 셀프 코너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추가 리필이.. 더보기
일산 중국요리 전문점 / 군원 마두본점 지난달 어느 날 지인분들과 일산에서 점심 벙개 모임을 갖습니다. 이날 점심을 먹기로 한 집은 일산에서는 상당히 이름난 중식집이라고 하는군요. 같이 식사를 한 두분이 모두 일산에 거주하시는 분들이라 최고의 중국집을 골랐답니다. 일산에서는 남궁이라는 중국집만 두 번 가봤었는데 중식 좋아하는 노병 기대가 큽니다. ㅎㅎㅎ 그래서 방문한 곳은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에 있는 군원이라는 중국집입니다. 마두역 8번 출구에서 멀지 않은 곳인데 샴푸라는 나이트클럽이 있는 건물 3층이더군요. 중국집을 많이 다녀 봤지만 군원(郡苑)이라는 상호가 특이해 검색을 해 봅니다. 노병이 가끔씩 안해도 좋은 일을 하는 것 중 하나가 상호나 지명, 산 이름 같은 것의 유래를 찾아보는 것입니다. 중국에 있는 어느 이름난 정원인가 했더니 그.. 더보기
김포 버섯요리 전문점 / 산들마을 김포 본점 주원이 외가댁과 점심을 같이 하기로 한 지난달 어느 날 어디에서 점심을 같이 할까 검색하던 중 눈에 띈 식당이 하나 있습니다. 날씨도 쌀쌀한데 소고기샤브전골이 마음에 들어 들려 본 산들마을 김포본점 김포는 최근 몇 년간 몰라 보게 발전한 신흥 도시인데 원래 땅이 넓은 지역이다 보니 땅값이 싸서 그런가 엄청나게 큰 식당들, 특히 본점들이 많은 특별한 곳이더군요. 그러다 보니 검색해 보면 가 보고 싶은 식당들이 꽤 많은 도시입니다. 버섯요리 전문점이라는 김포 산들마을은 김포시 양촌읍 누산리 모아패션아울렛 인근에 있습니다. 김포에서 강화로 가는 48번 국도변인데 얼마 전에 포스팅했던 고성코다리 김포본점 길 건너편입니다. 상당히 넓은 부지 위에 자리하고 있어 주차 하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김포 산들마을의.. 더보기
100년전통의 인천 화상노포중국집 / 인천 신포동 중화루 지난달 말 적게 걷고 많이 먹는 팀 송년 모임을 인천에서 갖습니다. 인천 하면 먹거리로 얼른 생각 나는 곳은 인천 차이나타운이 아닐까요? 이 날은 정확하게는 차이나타운이 아니고 신포동이지만 중식집으로 장소를 잡습니다. 이 집 주장에 따르면 1918년에 문을 열었다는 인천 신포동 화상 중국집 중화루(中華樓) 이게 사실이라면 개업한 지 100년이 넘는,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중국집입니다. 사실 이 집은 작년에만 7~8회 정도 갔었고 오늘 소개하는 코스 요리만도 3~4번 정도 먹었는데 자주 가는 집이라고 포스팅에 게으름 피우다 더 미루기 어려워 부랴부랴 올리는 포스팅인데 너무 마음에 드는 집이라 앞으로는 자주 올리게 될 것 같습니다. 주원이 데리고 처음 간 날 주원이가 '하빠 이 집 맛집이야'라고.. 더보기
서울동태탕맛집 / 후암동 양푼이 동태탕 12월 첫째 주 적게 걷고 많이 먹는 모임은 공덕역 10번 출구에서 만납니다. 이날은 공덕역에서 출발해서 경의선 숲길을 따라 효창공원역까지 가서 거기서 효창공원으로 방향을 바꿔 돌아본 후 숙대 앞을 지나 갈월동 지하 차도를 통해 후암동으로 이동, 식사를 하고 서울역까지 걸어가는 코스로 잡아 봅니다. 몇 번 안 걸어 봤지만 경의선 숲길이 참 좋더군요. 도심에 있으면서도 복잡하지 않고 철길이 있던 곳이라 평평하니 걷기도 좋고 ~~~~ 효창공원역에서 경의선 숲길을 나와 효창공원 쪽으로 갑니다. 효창공원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몸 바친 애국지사를 모신 곳입니다. 노병 기억으로는 효창공원 바로 옆 효창 운동장에서 국제적인 축구 경기가 많았었죠. 당시 전설적 아나운서분께서 라디오로 효창 운동장에서 열린 축구 중계를 .. 더보기
시카고 중국집 맛집 / 시카고 홍콩반점 노병 3년 만에 딸네 집에 왔습니다. 전에는 1년에 두, 세 번씩은 서로 오가며 볼 수 있었는데 그간 코로나로 묶여 있다가 이번에 용기를 내서 미국으로 가 봅니다. 면세점도 텅 비고, 비행장도 썰렁하고, 기내도 여유로워 옆으로 누워서 갑니다. 미국 다니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 보는군요. 기내식 오래간만에 보시죠? 와인과 맥주 한잔 곁들여 먹으며 미국으로 갑니다. 기내식 맛 없다고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노병은 뭘 먹어도 맛없는 게 없으니 ㅎㅎㅎ 특히 13시간 이상 비행하는 동안에는 그나마 기내식이 지루함을 덜하게 만들지요. 마중 나온 딸과 함께 시카고 H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식사를 하고 가기로 합니다. 딸네 집은 시카고에서 3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작은 도시라 크던 작던 한국 마트가 전혀 없어 한국에.. 더보기
75년 전통 인천식 해장국 / 인천 평양옥 인천에 가면 아주 오래된 인천식 해장국을 하는 평양옥이라는 식당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아주 많이 다니던 집이었는데 어느 날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보니 나오더군요. 해방 후 인천항 근처에 주둔한 미군부대에서 나오는 소뼈를 이용해서 만든 (미군들은 안 먹었다네요) 인천의 부두 노동자나 뱃사람들의 배를 든든하게 채워주는 음식으로 시작되었다는 인천식 해장국입니다. 다만 새벽부터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시작한 음식이라 칼칼하거나 너무 기름지지는 않습니다. 8월 중순 어느날 인천 평양옥에서 아점을 먹으러 두 집이 길을 떠납니다. 평양 출신의 창업자가 광복 직후 월남해서 1945년에 개업했다는 이 집은 벌써 3대를 이어가는 인천 대표 노포 중 한집입니다. 인천시 신흥동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근에 있는데 근처에 유명한 이화.. 더보기
수원 도가니탕 맛집 / 수원 아리랑 도가니탕 적게 걷고 많이 먹는 팀 수원에 도가니탕 잘하는 집이 있다기에 가 봅니다. 일행 중 한분이 수원에 살고 계신데 노병보다 맛집을 더 많이 알고 계시지요. 그래서 찾아간 식당은 수원시 권선구 권선종합시장 내에 있는 아리랑 도가니탕입니다. 오래간만에 들려 보는 권선동입니다. 수원시가 영통구, 권선구 쪽으로는 너무 많이 변했는데 그래도 이곳은 덜 변했군요. 권선종합시장은 수인분당선 수원시청역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되는 위치에 있습니다. 아리랑 도가니탕은 권선종합시장 가운데 길로 들어가면 바로 우측에 보입니다. 시장 전체가 리모델링을 했는지 재래시장 느낌이 안 나고 깔끔하니 좋네요. 문 여는 시간인 오전 11시에 들어가서 12시 반쯤 나왔는데 나올 때는 손님들이 꽤 있더군요. 이 집도 포장 판매가 상당히 많던데.. 더보기
을왕리물회맛집추천/청초수물회 을왕리점 물회의 역사는 그다지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바쁜 어부들이 식사를 배 위에서 간단하게 해결하기 위해 회에 고추장이나 된장을 넣고 비벼 먹다 물을 붓고 밥을 말아먹기도 했었다죠? 그러던 물회가 관광업이 활성화 되고 관광객들이 많이 늘어나기 시작하자 관광객 입맛에 맞춰 빠르게 변화하고 진화해 왔습니다. 얼마 전에도 물회에 대해 설명을 드린 적이 있었는데 물회는 생선회를 얼음물에 만다는 공통점 이외에는 만드는 지역이나 또 같은 지역이라도 만드는 집에 따라 만드는 방법이나 재료가 다 다릅니다. 오늘은 유명한 강원도 속초의 물회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비가 내리는 어느 월요일, 오래간만에 블친 세명이 자리를 함께 합니다. 한때 다음에서 같이 활동하시던 분들인데 지금은 N 블로그를 더 열심히들 하고 계시지요. 요즘.. 더보기
여의도 중식맛집 / 여의도 오향장육 / 여의도 서궁 지난달 어느 적게 걷고 많이 먹는날 이 날은 여의도에서 만나 여의도 공원을 걷고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요즘은 날이 너무 더워 가급적 실내나 이런 공원을 걷고 먹는데 치중을 했는데 이제는 서서히 더위가 물러 가는 기분이 드니 차츰 걷기에 더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여의도공원은 과거 여의도 비행장 활주로가 있던 자리에 1971년 문을 연 여의도광장을 모태로해서 다양한 국가행사와 시민들의 여가 광장으로 쓰이다가 1999년 검은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녹색 쉼터로 새로 태어난 곳으로 누구나 쉽게 자연을 접하고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의 문화공간입니다. 뉴욕의 센트럴파크와는 규모상으로 비교가 안되겠지만 도심 속에 이런 곳이 있다니 놀랍습니다. 2.7 km의 뚜벅이 산책 코스가 있어 걷기에도 참 좋습니다... 더보기
속초생선조림맛집 / 속초 화진호 이선장네 6월 말쯤 속초 병원을 당일로 다녀오기로 하고 주원이 외가댁에 연락을 드리니 흔쾌히 동행을 하시겠답니다. 새벽 4시 반에 집을 떠나 9시 반에 병원 가서 이날은 치료가 늦어져 늦은 조금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노병은 오랜 시간 병원에서 끙끙대고 나머지 분들은 청초호를 몇 바퀴 도셨나 보더군요 ㅎㅎㅎ 이날은 어느 집을 가던지 무조건 맛있을 날인데 하여간 선택된 집은 화진호 이선장네 허영만의 백반기행 속초 편에 소개된 집입니다. 화진호 이선장네 지리를 모르니 내비를 찍고 가서 위치 설명 하기는 좀 그런데 속초 먹거리촌 내, 속초세무서와 속초경찰서 인근에 있습니다. 늦은 시간인데도 차들이 많더니 곧 다 빠지더군요. 꽤나 많은 유명인들이 다녀 갔더군요. 허영만 씨야 원래 글씨를 잘 쓰시는 걸 알았지만 고두심 씨.. 더보기
진주교방음식 명가 / 압구정 한정식 하모 미국에서 오신 지인께서 점심이나 같이 하시자기에 집사람과 함께 갑니다. 벌써 한달 반전쯤인데 장소는 도산공원 인근에 있는 압구정 한정식집 하모입니다. 압구정 한정식, 신사동 한정식 집으로 불리는 하모는 진주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집입니다. 주소는 신사동으로 되어 있지만 압구정역이 가까워서 보통 압구정 한정식 집으로 불립니다. 바로 옆에 금수복국과 삼원가든이, 길 건너편에는 도산공원이 있는 곳이지요. 하모는 경상도 사투리로 '아무렴'이란 뜻을 가진 상호라고 하더군요. 갯장어 '하모'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ㅎㅎㅎ 하모는 미셰린(미슐랭) 가이드 서울 더 플레이트에 5년 연속 선정된 집이더군요. 진주 음식은 원래 진주교방음식이라고 해서 상당히 오래된 전통의 한정식입니다. 조선시대 관찰사 등 중앙에서 진주로.. 더보기
김포 한정식 / 김포 오이향기 지난달 초 6일 차이로 생일이 비슷한 아들과 며느리가 합동 생일 점심이나 같이 하시자고 하는군요. 작년에는 양가가 같이 모여 여의도 콘래드호텔 아트리오에서 모였었는데 금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함께하지 못해서 두 번으로 나눠 자리를 갖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들려본 김포 한정식집 오이향기, 하성면 전류리 포구 인근에 있습니다. 김포 한정식 오이향기는 전류리포구를 지나 하성 방향으로 300m쯤 가서 길 우측으로 조금 들어가 있습니다. 6년 전 오래된 고택을 리모델링해서 개업한 집이라는데 그래서인지 상당히 운치가 있어 보입니다. 이 날은 비까지 오니 조금 더 운치가 있어 보이더군요 ㅎㅎㅎ 넓은 홀도 있고 온돌식 좌식 방도 있고 테이블로 된 입식 좌석 방도 있습니다. 전체 좌석이 100석 정도 되는 곳이라.. 더보기
강화 젓국갈비 맛집 / 강화 신아리랑 노병이 김포로 오면서 강화를 다녀오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강화읍까지 30분이면 가고 주말이나 출퇴근 시간만 아니면 정체도 없어 운전하기도 편하고 좋습니다.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가까운 관광지가 되다 보니 볼 곳도 많고 먹을 곳도 많습니다. 하지만 노병에게 있어서는 전에도 몇 번 말씀 드렸었지만 추억의 강화도라 더욱 그렇습니다. 노병이 일곱살때였던 1957년부터 열 살 때인 1960년까지 공무원인 아버지를 따라 강화에서 살았었거든요. 다리가 없어 배를 타고 건너 다니던, 말 그대로의 섬이었던 강화도에서 살던 몇 년이 노병에게는 아주 아름답고 좋았던 어린 시절의 기억들이 많았던 곳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왜 길고 장황하게 말씀 드리는가 하면 순무김치와 젓국갈비 때문에 그렇습니다. 강화 토박이가 아니어서 그랬는지.. 더보기
인제 산채 맛집 / 인제 산채촌 지난달 속초를 가며 늦은 점심을 먹으러 들렸던 인제 산채촌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소개된 산채 집인데 고진교 신도인 노병이 이런 집을 가다니 ㅎㅎㅎ 생뚱맞게 고향이 충남 논산이라는 주인 부부가 20년 넘게 운영한다는 웰빙 식당입니다. 인제 산채촌은 인제군 북면 원통리, 한계령과 미시령 길이 나뉘는 삼거리 조금 전 좌측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인제 가면 언제 오나 원통해서 못 살겠네의 고향인 그 원통입니다. 오래전 군대 가서 인제로 자대 배치를 받으면 불렀다던 노래로 그만큼 깊은 산골이었던 곳이죠. (원래는 이제 가면 언제 오나로 시작되는 상여꾼들이 부르는 상여가입니다) 입구가 조금 경사가 있는데 다 올라가면 전망이 좋은 넓은 부지 위에 산채촌이 있습니다. 44번 국도 인근인데 큰길에서는 안 보이지만 2~300.. 더보기
군포 술집 / 금정역 술집 / 금정역 남원집 지난달 어느 적게 걷고 많이 먹는 날 모처럼 학의천과 안양천을 걸어 봅니다. 그리고 오래간만에 금정역 남원집으로 갑니다. 금정역 술집인 남원집은 노병 최애 단골집 중 하나였었는데 산본을 떠나니 아무래도 들리기가 어려워서 거의 일년만이로군요. 일행들은 인덕원역에서 금정역으로, 노병은 관악역에서 금정역으로 걷습니다. 따뜻한 봄날 아름다운 안양천변을 걸으며 쌍개울에서 일행들과 만나 금정역까지는 함께 갑니다. 금정역 남원집은 금정역 먹자골목 초입 독도참치에서 산본역 방향으로 200m 정도 올라가 우측에 있습니다. 크게 어려운 위치가 아닌데도 초행길에는 얼른 눈에 안 띄는 희한한 집이지요. 대부분이 술 손님인데 낮에 점심 식사도 되는 집이라 간판에 술이냐 밥이냐 써 놓았나 봅니다. 다만 점심 장사를 해서 저녁에는.. 더보기
파주아구찜/야당역아구찜/파주 당진아구찜 아귀(餓鬼)라는 말을 아시나요? 우리에게는 못 생긴 생선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불교에서는 계율을 깨는 악업(惡業)을 저질러 굶주림의 형벌을 받는 귀신을 일컫는 아귀에서 나온 것으로 입이 몹시 크고 흉하게 생긴 모습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아귀는 또 '물텀벙'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어부들이 아귀를 잡으면 '재수 없게 생겼다'는 이유로 바다에 텀벙 던져 버렸다고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아귀는 지역마다 부르는 이름도 조금씩 다릅니다. 표준어는 아귀지만 인천에서는 '물텀벙', 부산에서는 '물꽁', 마산에서는 '아구'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인천 용현동에 가 보면 아귀찜 골목을 아예 '물텀벙 거리'라고 부릅니다. 물꽁은 경상도와 강원도 쪽 사투리로 부산에는 '물꽁식당'이라는 유명한 아귀 찜집이 있습니다.. 더보기
영주 맛집 / 영주 아침 식사 / 영주 전통 묵집 식당 4월 초 어느 날 새벽 4시 주원이 외가댁과 강릉을 향해 떠납니다. 노병은 여행을 갈 때 새벽에 떠나는 걸 좋아합니다. 조금 늦은감은 있지만 벚꽃 구경도 하고 바람도 쐬고 먹기도 하고 ~~~ 바로 강릉으로 가면 재미가 덜해 영주를 거쳐 강릉으로 가기로 합니다 ㅎㅎㅎ 어둠을 헤치고 안개를 뚫고 달리고 달려 첫 번째 목적지인 영주 무섬마을에 도착합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영주시 서천이라는 하천변이었는데 생각도 못했던 벚꽃이 우리를 반겨 주더군요. 안갯속에서 보는 이른 아침의 벚꽃이 가히 장관입니다. 물 위의 섬이라는 무섬마을은 마을 앞 개울을 건너가는 외나무다리가 유명한 곳입니다. 8년 전에 왔을 때 이 다리를 건너간 기억이 나는데 그동안 수해로 다리가 끊기고 아직 복구가 안 됐나 보더군요. 그래서 안개 속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