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맛집/인천, 강화 맛집 79

인천역 백반 맛집 / 인천 북성동 민지네

지난달 어느 적게 걷고 많이 먹는 날 이날은 인천 월미공원으로 아카시아 향내를 맡으러 떠나가 봅니다. 오전 11시 인천역 1번 출구에서 만나 인천 월미공원으로 출발 인천 월미공원은 녹음이 잘 우거져 걷기에 너무나도 좋은 곳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작년까지 그렇게 많던 아카시아가 다 어디로 갔는지 전혀 보이지가 않네요. 유해 나무로 지정되어 다 뽑힌 게 아닌가 싶은데 확실치는 않습니다. 하여간 예정했던 향긋한 아카시아 향을 맡지 못해 상당히 아쉽습니다. 가는 도중에 보이는 처음 보는 탄약고 갤러리에 들어가 잠시 문화생활을 즐깁니다. 예전에 탄약고로 쓰이던 곳을 전시관으로 개조한 것으로 보이네요. 이번 전시 주제는 '나무가 들려주는 인천 이야기'라는데 맨 아래 사진은 강화도 초지진에 있는 소나무입니다. 인..

소래포구횟집/소래포구종합어시장 해남수산

지난달 하순 적게 걷고 많이 먹는 팀은 오이도역에서 모입니다. 바닷가를 걷는 것은 더울 때는 힘이 들어 미리 걷기로 한 것인데 이 날은 어찌나 바람이 불고 추운지 노병은 거의 동사 직전까지 갔었다죠? ㅎㅎㅎ 이날은 오이도역에서 출발해서 배곧신도시와 배곧생명공원을 거쳐 바닷가를 걷다 맨 아래 사진에서 멀리 보이는 해넘이 다리를 건너 늘솔길공원을 보고 소래포구까지 가는 여정입니다. 알바도 하고 쉬엄쉬엄 가다 보니 대충 2시간 조금 넘게 걸렸고 15,000보 정도 거리더군요. 블친님 블로그에서 본 저 교회가 아름다워 굳이 늘솔길공원을 찾았습니다. 언덕 위에 교회당이 아니라 호숫가에 있는 교회당인데 교회 이름이 < 드림교회 >이더군요. 벚꽃 피면 예쁠 것 같아 한번 더 가려고 했는데 금년은 틀렸나 봅니다 ㅎㅎㅎ..

김포공항 인근 민물매운탕맛집 / 벌말매운탕 본점

너무 제주 이야기만 하다 보니 오늘은 우리 동네 이야기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난달 어느 적게 걷고 많이 먹는 날, 이 날은 지하철 9호선 개화역 1번 출구에서 시작합니다. 얼마 전 블친이신 푸른들님 블로그에서 본 민물 매운탕 집이 궁금해서 확인 좀 해 보려고요 ㅎㅎㅎ 오래전부터 이 집 명성을 들어 보기는 했었지만 가 보지는 못했었는데 덕분에 가게 되었네요. 상호는 인천시 계양구 상야동에 있는 벌말매운탕 본점입니다. 개화 ~ 중앙보훈병원간을 다니는 지하철 9호선 개화역은 일반열차의 시점이자 종점입니다. 지하철 9호선은 일반열차와 급행열차 두 가지가 교대로 다니는데 급행 종점은 김포공항역이고 일반열차의 종점은 김포공항 다음역인 개화역입니다. 급행열차가 왜 개화역까지 안 가는지는 모르겠지만 급행을 타..

100년전통의 인천 화상노포중국집 / 인천 신포동 중화루

지난달 말 적게 걷고 많이 먹는 팀 송년 모임을 인천에서 갖습니다. 인천 하면 먹거리로 얼른 생각 나는 곳은 인천 차이나타운이 아닐까요? 이 날은 정확하게는 차이나타운이 아니고 신포동이지만 중식집으로 장소를 잡습니다. 이 집 주장에 따르면 1918년에 문을 열었다는 인천 신포동 화상 중국집 중화루(中華樓) 이게 사실이라면 개업한 지 100년이 넘는,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중국집입니다. 사실 이 집은 작년에만 7~8회 정도 갔었고 오늘 소개하는 코스 요리만도 3~4번 정도 먹었는데 자주 가는 집이라고 포스팅에 게으름 피우다 더 미루기 어려워 부랴부랴 올리는 포스팅인데 너무 마음에 드는 집이라 앞으로는 자주 올리게 될 것 같습니다. 주원이 데리고 처음 간 날 주원이가 '하빠 이 집 맛집이야'라고..

인천 계양 부추칼국수 / 인천 계양 밀밭 칼국수

김포 쪽 식당들을 검색하다 아주 흥미로운 집이 하나 눈에 띕니다. 식당이 있을만한 장소가 전혀 아닌데 칼국수와 돈가스를 잘한다는 식당이 있더군요. 더구나 식당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고령이신 할머니들 이시라네요. 궁금하면 못 참는 노병, 사돈댁에 전화를 드려 바람이나 쐬러 가시자고 살짝 꼬드겼는데 늘 그러시듯 무조건 콜 하십니다 ㅎㅎㅎ 정식 상호는 밀밭이고 부추칼국수와 수제 돈가스 전문집입니다. 김포시와 인천시 경계 인접 지역으로 정확한 주소는 김포시가 아니고 인천시 계양구 선주지동 108-6입니다. 경인 아라뱃길과 계양역이 인근에 있지만 이곳은 숨어 있는 농촌 지역 같은 곳입니다. 앞에서 차가 나오면 어쩌지 할 정도로 좁고 굴곡진 도로를 내비에 의존해 가내 수공업 공장 같은 작은 기업들과 창고들만 ..

인천복어맛집 / 복중탕을 아시나요? / 인천 송미옥

서시유방(西施乳房), 천계옥찬(天界玉饌), 마계기미(魔界奇味) 어느 생선에 대해 비유해 부르는 말인데 어느 생선인지 아시나요? 제목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복어라는 생선을 비유해서 부르는 말입니다. 절세미녀라는 중국 서시의 젖가슴 같은 생선, 하늘에서나 먹을 수 있는 옥처럼 귀한 음식, 악마 세계에서나 맛볼 수 있는 기이한 맛 등으로 표현하는 최고 찬사의 생선입니다. 중국의 유명한 시인인 소동파는 "복어 맛은 가히 죽음과도 맞 바꿀 수 있다"라고 말했다지요. 목숨을 걸고 먹어야 할 만큼 치명적인 독을 가지고 있다는 복어라 더 맛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노병이 어릴 때만 해도 버린 복어알을 주워와 끓여 먹고 일가족이 참사를 당했다는 신문 기사를 종종 봤었는데 지금은 시대도 변하고 기술도 좋아져서 그런 비극은..

영종도장어맛집 / 징기스칸 장어마을

오래간만에 가까운 블친 몇 분과 낮술 모임을 갖습니다. 노병이 김포로 온 후 모임들이 김포 가까운 곳에서 자주 열리는데 이번에 들려 본 곳은 영종도 인천공항 인근에 있는 징기스칸 장어마을입니다. 문 연지 얼마 안 됐다는데 요즘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영종도 장어 맛집이라더군요. 최고의 스테미너 식품과의 낮술이니 기대 가득입니다 ㅎㅎㅎ 징기스칸 장어마을로 가기 전에 먼저 근처에 있는 인천공항 전망대를 들려 봅니다. 전망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2~3분만 걸어가면 만나는 인천공항 전망대입니다. 한동안 주원이 데리고 비행기 구경 시켜준다고 많이 갔었던 곳인데 코로나 이후로는 처음입니다. 정신없이 뜨고 내리던 비행기가 눈에 띄게 줄어들어 요즘 코로나 영향을 실감 나게 느껴 봅니다. 어서 하늘길이 다시 정상화 돼서..

인천아귀탕맛집 / 인천 현대물텀벙

얼마나 못 생겼으면 어부들이 잡는 대로 물에다 도로 버렸을까요? 물에 버리면 떨어지는소리가 텀벙, 텀벙해서 물텀벙으로 불렸다지요? 못생긴 죄로 불교에서 계율을 어기거나 탐욕을 부려 아귀도에 떨어진 귀신을 일컫는 아귀(餓鬼)라는 이름을 얻었다는 슬픈 이야기도 있습니다. 9월 중순쯤 어느 주말 큰동서가 아점이나 하자고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은 인천시 동구 송림동에 있는 현대물텀벙입니다. 몇 달 전에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방영된 집이라 한번 가 보려고 했던 집이지요. 인천에서 아귀탕은 참 많이 먹었었는데 모두 용현동 성진물텀벙에서 먹었었고 인천에서 아귀 요리로는 현대물텀벙이 최초의 외도입니다 ㅎㅎㅎ 인천 현대 물텀벙은 인천 도원역에서 송림오거리 방면으로 거의 다 가서 도로 우측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인..

강화간장게장맛집/강화꽃게탕맛집/강화꽃게집

지난 추석 전날 추석이 돼도 예전처럼 크게 상차림을 할 일이 없으니 주원이 외가댁과 함께 강화도 외포리로 꽃게를 먹으러 떠납니다. 일전에 주원이 데리고 함께 들렸던 꽃게 집에서 별로 좋은 기억이 없었던고로 이번에는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소개되었던 "강화꽃게집"이라는 집으로 가 봅니다. 강화꽃게집은 강화 외포리 선착장에서 500m쯤 떨어진 외포 1리 길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길에는 강화꽃게집 이외에도 충남서산집, 나루터꽃게집, 외포리꽃게집 등 10개 가까운 꽃게집들이 꽃게 거리를 이루고 있고 넓은 주창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방송에도 여러번 소개되었고 유명인들 흔적도 많이 보입니다. 특히 최근에 방영된 '허영만의 맛집기행'에 소개되어 더욱 인기가 많아진 집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8..

강화 꽃게탕 / 강화 충남 서산집

지난달 어느 날 양가가 함께 주원이 데리고 강화를 갑니다. 명분은 갯벌체험 하자고 꼬인 건데 사실은 주원이 데리고 바람을 쐬고 싶었던 거죠. 이제 여섯 살인데 전에는 고분고분 말을 잘 듣더니 요즘은 할아버지들을 가지고 놀아요 ㅎㅎㅎ 그래서 도착한 강화도 동막 해수욕장 마침 썰물 때라 갯벌이 드러나 있어 갯벌 체험하기로는 딱입니다. 말이 갯벌 체험이지 그냥 갯벌 위를 한 시간 정도 걸은 게 다지요. 갯벌을 걸었다고 배가 고프다는 주원이 이번에는 꽃게탕이 먹고 싶다고 해서 깜짝 놀라게 만듭니다. 알고 보니 얼마전 아빠, 엄마와 강화 옥토끼 우주센터에 놀러 왔다가 꽃게탕을 먹었던 모양이더군요 ㅎㅎㅎ 그래서 찾아간 꽃게탕 집은 강화 외포리에 있는 충남 서산집 본관입니다. 본관에서 2~3 km 정도 떨어진 곳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