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맛집 군포설렁탕맛집 군포식당
오래간만에 막내여동생네와 어머니를 모시고 군포식당을 갑니다.
집안 모두가 이집 설렁탕을 좋아해서 참 자주 다녔었는데 부친이 돌아 가시고
어머니도 편찮으신 곳이 많아 포장으로는 사다 드려도 이 집으로 직접 오기는 오래간만 입니다.
노병의 설렁탕 사랑은 다들 잘 아시겠지만 손자,손녀들까지 4대에 걸친 대단한 설렁탕 사랑가문입니다. ㅎㅎ
미국 딸네 갈때도 군포식당에서 설렁탕을 사서 얼려서 가지고 가는데 얼마 전에는 주원이도 포장해다 먹였었지요.
군포식당은 금정역에서 군포역 방향으로 가다 보면 군포역 조금 못미쳐 우리은행사거리에 있습니다.
1959년에 문을 열었으니 60년이 다 된 노포인데 군포역 바로 옆에 있다 지금 자리로 옮긴것도 벌써 40년이 훨씬 넘었네요.
비교적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버스는 군포역 한 정거장 전,후인 군포중학교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매주 일요일은 휴무이고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영업을 합니다.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한시간 동안의 브레이크 타임도 생겼네요.
백파 홍성유 선생님의 저서인 "한국 맛있는 집"이라는 책을 저술 하시게 된 동기를 만든 집이기도 합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좋아 하던 국밥집 중 한 곳이였었다고 하는데 이런 대목에 이상한 댓글은 달지 말아 주시길 ~~
1층 내부를 깔끔하게 리모델링을 했군요.
혼자 온 분들을 위한 자리도 마련되어 있어 좋은데 너무 구석에 벽을 보게 만들어서 ㅎㅎㅎ
이집 2층에는 상당히 넓은 방들이 있는데 모두가 온돌로 되어 있어 의자를 원하시는 분들은 1층을 이용해야 합니다.
가격대는 조금 높습니다.
특은 고기가 많이 들어 가 있습니다.
국물과 밥은 리필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으니 필요하시면 일단 요청해 보세요.
유명한 설렁탕집답게 깍두기나 김치가 참 맛있습니다.
다만 요즘 풍조가 반영돼서 그런건지 김치는 옛날 같지 않게 익지 않은게 자주 나오더군요.
노병은 잘 익은 김치를 더 좋아 하지만 이집 김치는 안 익었어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군포식당의 양지설렁탕 입니다.
한우사골과 잡뼈를 끓여 국물을 내고 여기에 양지를 삶아 국물맛을 더한뒤 고기를 설렁탕에 넣어 줍니다.
뽀얗게 잘 우려낸 사골국물에 양지를 끓여내 조미료를 넣지 않고도 감칠 맛이 제대로 난다고 하는군요.
오래간만에 맛있게 드시는 어머님 사진 한장 살짝 올려 봅니다.
이날 저 설렁탕을 거의 다 드셔서 가족들이 그만 드시라고 말리는 일까지 있었네요 ㅎㅎㅎ
아들의 욕심이지만 오래오래 아프지 않으시고 건강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집의 설렁탕은 미리 밥을 말아서 내 오는 토렴식으로 나옵니다.
토렴의 장점은 국밥의 온도를 적당히 낮추고 밥알 사이로 국물이 배게해서 맛있게 만드는
우리나라 전통의 국밥 제조 방식인데 요즘은 이런 방식을 선호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꽤 많은 듯 합니다.
늘 그러하듯이 깨끗하게 그릇을 비웠습니다.
노병이야 이집을 군포역 시절부터 40년 이상 다녀 입맛에 잘 맞아 좋아 하지만
현대식 설렁탕에 익숙해진 요즘 세대의 분들에게는 잘 안맞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군포맛집 군포설렁탕맛집 군포식당
군포를 대표하는 맛집으로 추천 하는데 망설임이 없습니다.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오랜 세월 이어 온 이런 명문식당들이 오래오래 잘 계승되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있듯이 오랜 세월 이어온 이집 설렁탕이 구식이기는 해도 참 맛있습니다.
기회 되시면 한번 드셔 보세요. 추억의 맛있는 옛날 설렁탕 맛을 느끼실 수 있으실겁니다 ^^*
군 포 식 당
군포시 당동 748-22 ( 군포로 556길 6 )
0 3 1 - 4 5 2 - 0 0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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