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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

강남갈비맛집/강남고기맛집/논현갈비



                                                                                     강남갈비맛집 강남고기맛집   논현갈비




가끔씩 모여 맛있는 것도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좋은 분들과의 모임이 강남에서 있어 들려 봅니다.

모임 장소는 언주역 인근 논현갈비로 노병이 강남권에서는 비교적 자주 들리는 친근한 곳입니다.











논현갈비는 언주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이내의 거리에 있습니다.

방송출연도 많이 했던 집이고 유명인들의 사인도 많은 집입니다.









명성에 비해 가게는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홀 뿐만 아니라 온돌식과 서양식의 별실들도 준비 되어 있습니다.

약속보다 40분이나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순전히 외로워서 크롬바커에일 생맥주로 가볍게 목을 축입니다 ㅎㅎ



















일두백미(一頭百味)

소한마리에서 백가지의 맛이 나오고 부위 이름이 120가지나 된다는군요.

이집은 1++급 한우만 취급 하는데 주2회 전남담양에서 도축하는 소를 당일로 배송을 받는다네요.

우선 논현갈비의 새로운 메뉴라는 한우모둠구이를 주문 합니다.











가짓수가 많거나 화려하지는 않지만 정갈하고 깔끔한 밑반찬들이 나옵니다.

비트가 들어 갔는지 아름다운 핑크빛으로 보이는 시원한 물김치가 아주 좋습니다.







쇠고기의 맛은 고기도 중요 하지만 불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하는 것이 정설이지요.

좋은 숯을 쓰던데 화로가 밑으로 빨아 들이는 형태의 배기방식이라 거의 냄새가 없어 좋더군요.





한우모둠구이(500g 89,000원)가 나왔습니다.

매일 구성이 조금씩 달라진다는데 그날 들어온 소의 특수부위 중 좋은 부분 네가지 정도가 나온다고 합니다.

이날은 좌측 아래편부터 시계방향으로 제비추리,토시살,치맛살,부채살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먼저 제비추리부터 시작해 봅니다.

제비추리라는게 지방이 적어 바싹 구우면 질긴 경우가 많아 살짝 익혀 부드럽게 먹습니다.





이날 낙점된 술은 지인의 추천으로 참통을 오래간만에 마셨는데

돗수가 16도 짜리라 아무래도 노병 입맛에는 싱겁네요.

참고로 노병은 독주를 좋아 합니다 ㅎㅎㅎ








두번째는 토시살을 먹어 봅니다.

기름이 많지 않아 비교적 담백한 맛인데 역시 살짝만 구워 먹습니다.









다음으로는 치맛살을 먹어 봅니다.

고기의 모양이 주름치마처럼 생겨서 치맛살이라고 한다는군요.

이것도 살짝 익혀 드시는걸 좋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노병은 비교적 바싹 익혀 먹습니다.

그렇게 먹어야 훨씬 더 고기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데 고기 먹는것도 다 개인의 취향이 많이 작용하니 취향것 드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부채살(낙엽살)을 먹어 봅니다.

 고기가 부채(낙엽)처럼 생겨 부채살(낙엽살)이라고 한다는데 전문가나 알 일 ㅎㅎㅎ

역시 노병은 조금 많이 구워 먹었는데 그래도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하니 아주 좋더군요.










숯불을 조금 보강한 후에 이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프라임생갈비를 2인분만 먹어 봅니다.

180g 1인분에 58,000원이니 상당히 비싸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충분히 그 값을 하는 메뉴 입니다.

흰눈이 쏟아진 듯한 찬란한 마블링에 섬세하고 아름다운 칼질까지 곁들여져 예술이 된 생갈비입니다.








갈비를 주문하면 기본 서비스로 제공되는 안동한우국밥

그리고 해체하고 남은 갈빗대를 가지고 가서 만들어 오는 해물갈비찜도 있습니다.











입에서 녹는다라는 표현이 딱 맞는 논현갈비의 자존심 프라임생갈비

이만한 갈비 찾기 쉽지 않을거라는게 노병의 생각 입니다 .













조금전에 가지고 간 갈빗대를 이용해 만들어 온 해물갈비찜

흉내만 낸게 아니고  하나의 요리를 만들어 왔다고 볼만한 또하나의 작품

이집 막국수 먹으려고 밥을 안 먹으려다 딱 두 숟가락만 먹었다는 노병의 슬픈 이야기 ㅎㅎ









고깃집치고는 수준급의 함흥냉면을 만들던 집인데 막국수로 바꿨다고 하는군요.

맛만 보기로하고 네명당 물/비빔 막국수를 각 한그릇씩 주문해서 나누어 먹습니다.

함흥냉면을 잘하던 집인데 면을 70% 함량의 메밀면으로 바꿨으니 훨씬 더 맛있어진건 당연한 결과겠지요.











비빔막국수 보다 물막국수에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요.

은은하게 치고 올라 오는 묵직한 육향이 기가 막히는데 강한 메밀향을 지닌 메밀면과의 조화도 대박 입니다.

이건 막국수라기 보다는 아주 잘 만든 평냉 계열의 냉면집들 냉면을 능가하는 새로운 냉면으로 봐야겠군요.

노병이 그간 최고로 치던 고기리 장원막국수 보다도 노병 입맛에는 훨씬 더 잘 맞았네요.

막국수나 냉면 좋아 하시는 분들 꼭 한번 드셔 보시기를 ~~~~ ^^*






후식으로 나온 요거트도 정갈해 보이는게 마음에 듭니다.

누구와 가던 칭찬 받을만한 좋은 집으로 보이는군요.



논현갈비

명불허전의 강남갈비맛집이고 막국수의 신흥강자 입니다.

기회 되시면 꼭 들려 보실만한 좋은 집으로 강추 ^^*











논    현    갈    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231-6 ( 언주로 113길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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