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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

수요미식회 짜장면맛집/공항동 라이차이



                                                                                 수요미식회짜장면맛집   공항동 라이차이



어느 더운날 주원이 데리고 허준박물관과 겸재정선미술관을 들려 봅니다.

늘 가 보고 싶었던 곳인데 날도 덥고 주원이하고 있기에는 최상의 장소더군요.

















강서구 가양동에 자리 잡고 있는 허준박물관은 조선시대 명의로

동의보감을 저술한 구암 허준의 학문적 업적과 박애정신을 기리고

한의학 관련 자료를 수집,보존,전시하기 위해 세워진 공립박물관 입니다.















겸재 정선 미술관은 허준박물관 인근인 강서구 마곡동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조선 후기에 진경산수로 유명한 화가인 겸재 정선의 작품과 생애를 볼 수 있는 곳이죠.

현재 유통되고 있는 1,000원권 지폐 뒷면에 실려 있는 "계상정거도"가 겸재 정선의 작품 입니다.







조금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들린 곳은 강서구 공항동에 위치한 라이차이

수요미식회에 짜장면 맛있는 집으로 소개가 되었던 집으로 신라호텔 중식당

 "팔선(八仙)" 에서 일했던 김정래셰프가 운영한다는 집입니다.









오후 1시반에 갔는데도 15분 정도 기다립니다.

가게가 그다지 크지 않고 유명세를 타서 그런지 손님이 아주 많습니다.









 김정래 오너셰프의 "래"를 따서 래의 요리라는 뜻의 상호인 라이차이(來菜 )라고 했다더군요.

아무 의미도 없이 상호를 짓는 것 보다도 이렇게 뭔가 의미있는 상호를 만드는게 좋겠지요.























라이차이의 메뉴 입니다.

 다른 중국집에 비해 상당히 절제된 간편한 메뉴로군요.









짜샤이와 단무지가 나옵니다.

양파도 나오면 좋겠지만 상황에 순응 합니다.











안심 탕수육 소짜리 입니다.

튀김도 잘 되었고 소스도 맛있는데 고기에서 살짝 고기잡내가 나더군요.

나중에 수요미식회를 보니 홍신애씨도 똑 같은 지적을 하던데 그래도 주원이는 잘 먹습니다 ㅎㅎ









수요미식회 패널들이 인생 짜장면이라고 하던 라이차이의 짜장면 입니다.

잘하는 짜장면은 맞지만 인생까지 붙일 정도로는 보이지 않으네요 ㅎㅎㅎ









이집 가면 잡채밥을 꼭 먹어 보라는 포스팅이 많아 잡채밥도 먹어 봅니다.

동네 중국집들 처럼 고추기름 넣고 대충 볶아온 잡채밥이 아니라 비교적 제대로 잘 만든 잡채밥이로군요.

그런데 국물이 노병이 좋아 하는 계란국이 아니라 짬뽕국물이기에 계란국물을 줄 수 없냐고 했더니 단칼에 노 ~~~

노병 많이 빈정 상했습니다 ㅎㅎㅎㅎ



참고로 중국집에 가셔서 밥 종류를 드실때 나오는 국물로 짬뽕국물을 선호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노병은 짬뽕국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그 이유는 밥에 딸려 나오는 짬뽕국물은 별도의 식사용

국물로 따로 만드는 경우는 거의 없고 짬뽕 만들면 나오는 잉여국물을 따로 모아 놓았다 주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그래서 대부분의 짬뽕국물은 여러번 끓이다 보니 진하고 간이 세지는 경우도 많고 맛도

식사용 짬뽕을 먹을때 하고는 많이 다른 경우가 일반적 입니다. 하지만 계란국물은 음식을 만들다 나오는

국물이 아니고 만들기도 크게 어렵지 않아 맛으로나 위생적으로나 훨씬 더 낫다는게 노병의 생각이지요.




공항동 라이차이

동네 중국요리집으로는 잘 하는 집 맞습니다만 일부러 갈 필요까지는 글쎄요.

그리고 며칠전 상호도 라이차이에서 김정래셰프의 중화요리로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김정래셰프는 강릉으로 갔다는 말도 있는걸로 보아 주인이 바뀐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나저나 이날 우리 주원이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ㅎㅎㅎㅎ







라    이    차    이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 60-34 ( 송정로 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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