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중국집 김포공항 도일처
쌀쌀한 어느 겨울날
주원이 외갓댁과 서울식물원에서 만남을 갖습니다.
겨울철에 주원이 데리고 가기에는 서울식물원이 참 좋습니다.
강서구 마곡동에 자리 잡은 서울식물원은 금년 5월 정식 개장을 앞두고 일부는 시범공개 중에 있습니다.
추운 겨울에 반팔을 입어도 될만큼 따뜻한 온실이라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정식 개장을 하면 축구장 70배 크기의 공원과 식물원이 결합한 아름다운 보타닉 공원으로 태어난다니 기대가 됩니다.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들렸던 김포공항 인근 50 여년 전통의 화상(華商)중국집 도일처(都一處)
1년전쯤에 들려 비교적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 집인데 최근 KBS 생생정보에도 나왔던 모양 입니다.
먼저 포스팅 보기 : http://blog.daum.net/leehungkyu/2144
1층에는 홀이 2층에는 홀과 별실이 있는 집입니다.
1966년 개업 이래 장소 이전 없이 이자리에서만 영업을 한 집이라고 하더군요.
가격대는 대체적으로 조금 높아 보입니다.
특히 짜장면이 7,000원이나 하던데 요즘 이렇게 올랐나요?
기본찬인 짜샤이와 단무지
양파도 부탁을 하면 가져다 줍니다.
주원이 위주로 주문을 해 봅니다 ㅎㅎㅎ
유산슬이 나왔는데 간이 세고 맛이 영 마음에 안드는게 시작부터 뭔가 기분이 싸합니다.
옆자리에서도 유산슬을 주문 했다가 오죽하면 다시 해다 달라고 하던데 먹지 못할 정도로 짜다더군요.
난자완스
이건 동네 중국집 보다도 시원치 않게 나왔습니다.
비쥬얼은 괜찮았는데 속은 조리하다 만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ㅠㅠ
탕수육은 괜찮을까 싶었는데 역시 많이 부족 합니다.
이날 요리뿐만 아니고 식사도 엉망이였는데 방송 출연 후 손님이 많아져서 그런걸까요?
많은 식당들이 방송에 출연한 후 망가지는걸 봐 왔었는데 특히 중국집들은 더 잘 망가집니다.
중국요리의 속성이 미리 만들어 놓기가 어려운게 대부분이라 잘 대비하지 않으면 낭패를 당하게 되지요.
새우볶음밥과 짬뽕국물
전혀 불맛도 없고 먹다 남은 짬뽕국물을 주는 느낌
그나마 짜장면은 조금만 주문해 나눠 먹어 다행이였는데 7,000원 짜리로는 그러네요.
이날은 아마도 주방장님이 딴일이 있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실망이 큽니다.
전통의 명가라면 어떤 경우라도 이러면 안될텐데 ㅠㅠ
김포공항 도일처였습니다.
도 일 처 ( 都 一 處 )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 621-19 (개화동로 567 )
0 2 - 2 6 6 2 - 2 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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