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어떻게 세월이 흐르는지도 모르게 인생의 황혼에 다달았습니다.

한 일이 아무것도 없는것 같은데 참으로 허무한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어느날 우연히 인터넷 세상을 알게 됐고

그 인터넷상에 동호회들이 있다는것도 알았습니다.

그래서 맛집 동호회에 가입한게 2년정도 됩니다.

 

작년 7월엔 조그만 디카 하나 장만해서 카페에 맛집 후기를 올리는것도 배웠고

금년 3월엔 블로그라는것도 알게 돼서 노병의 맛집 기행이라는 블로그도 만들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하루 하루를 별 의미 없이 그냥 그냥 살아 가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던게 불과 2년 여 사이에 이렇게 변할 수 있으지 전혀 생각도 못 했습니다.

 

신묘년생 이니까 잠시 후면 환갑의 나이가 됩니다.

이제 서서히 삶을 정리하기 시작할 무렵 저에게는 또 다른 삶의 세상이 열린거죠.

 

매일 매일 블로그와 동호회 카페를 드나 들면서 새로운 삶의 의욕과 희망이 생깁니다.

비록 제가 포스팅 하는 모든것들이 만족스럽지 못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혹시 내 포스팅을 보는분들께 실망을 안겨 드리지 않을까 걱정 하기도 하면서 말입니다.

 

잠깐 사이에 많은 지인들이 생겼습니다.

비록 대부분이 온라인상이기는 하지만 매일 매일 이분들과 만나는게 너무나 가슴 설레고 기다려집니다.

 

이제 이해도 몇십분 남지 않았습니다.

금년 한해를 되돌아 보니 저에게는 너무나도 고맙고 즐거운 한해였던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지 몇달 되지도 않아서 뜨는 블로그에도 선정돼 봤고

연말에는 맛집 공식 블로그와 우수 블로그에 연속으로 선정되는 영광도 맛 봤습니다.

그것이 제가 잘해서 그런것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더 잘해보라는 의미도 있겠고 노년에 접어든 저에게 격려를 해준것이라고도 생각 합니다.

 

맛집 포스팅이 갈수록 어려워집니다.

처음에는 내가 맛있으면 됐지 했었는데 맛이라는것이 워낙 개인에 따라 느끼는게 천차만별이다 보니....

혹시 제 포스팅을 보시고 마음에 들지 않으시더라도 그저 제가 이렇게 느꼈나 보다 생각해 주세요.

(참고로 제 글들은 맛집 소개라기 보다 음식점 소개라고 그냥 접어 주세요,)

 

어쨋던간에 금년 한해에 제 인생이 바뀌었다는 사실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성원해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 드리며 내년에도 더욱 열심히 활동 하겠습니다.

모자라는 점들을 날카롭게 지적해 주시고 가르쳐 주십시요.

힘 닿는대로 열심히 노력 하렵니다.

 

제 블로그를 찾아와 주신 모든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