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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고 싶은 포천 이동갈비 맛집/송영선할머니갈비집


                                                                             포천이동갈비맛집   포천송영선할머니갈비집




경기도 포천군 이동면에 가면 갈비집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는 장관을 보게 됩니다.

이름하여 이동갈비촌인데 이동갈비는 언제 어떻게 생겼을까요?


이동갈비는 1970년대에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당시에는 이동면이 군부대 지역이었었죠.

형편이 넉넉치 않은 군인들을 위해 갈비를 잘게 잘라 1인분에 보통 10대를 줘서 군인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지금은 크기가 달라졌지만 맛은 여전히 좋아  인기가 많습니다.





얼마 전에 집사람이 병원에서 수술하고 퇴원을 해서 집에서 요양 중이였었는데

바람이나 쐬러 갔으면 좋겠다는 말에 여동생들이 갈비를 사 준다고 하는군요.

보통때 같으면 그냥 수원으로 갔을텐데 동생이 잘 하는집을 안다고 포천으로

이동갈비를 먹으러 가자네요.근처에 산정호수도 있어 바람 쐬기에도 좋다고 
해서 방문했던 곳은 송영선할머니집이라는 포천 이동갈비 맛집입니다.
 여기는 문연지 40년이 넘은 전통의 이동갈비집이라는데 전에는

이동전주갈비로 유명했었는데 상호를 바꾼 모양입니다.




외곽순환고속도로와 국도 47호선을 타고 한시간 반만에 포천시 이동면에 도착 합니다.

 이동하면 갈비촌 이라 그런지 송영선할머니 갈비집 외에도 갈비집이 무지무지 많은 편이지요.
네비게이션을 찍고 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상당히 쉽게 찾았습니다.

게다가 위쪽에는 붉은 간판으로 송영선 할머니집이라고 적혀 있으니
생각보다 빠르게 눈에 띄더군요. 주변을 둘러 보니 모두 원조고
맛집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만 이런 곳에서는
송영선 할머니집처럼 오래된 곳이 최고지요.





여긴 특이하게 1층이 주차장입니다. 그리고 2층이 식당가라 1층에 편히 주차 후 내렸습니다.
식당으로 올라가려면 이렇듯 오른쪽에 있는 계단을 통해 올라가야 합니다.
이렇게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는 게 조금 불편 하기는 합니다.


특히나 이렇게 계단이 있으면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은 더욱 힘이 들기는 하겠군요. 

그래도 바로 밑이 주차 공간이라 주차 자리가 확보되어서 주차 하기는 편했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오른쪽에는 어서오세요와 함께 송영선 할머니 캐릭터가 반겨줍니다.

그리고 이렇게 재료의 원산지들이 적혀 있습니다.확인해 보니 갈비를 제외하곤 모두 국내산을 사용하는
모양이더군요. 밑에 조그맣게 써있는 걸 읽어 보니 반찬과 양념은 모두 국내산을 사용한다 합니다.

신토불이라 그런지 국내산이 훨씬 맛있기도 하고 더욱 믿음이 가기도 합니다.

역시 우리 것이 맛있고 좋다는 건 변함이 없는 사실이지요.








계단을 통해 올라가서 포천 이동갈비 맛집 내부를 둘러 봅니다.
2층 전체를 사용해서 그런지 상당히 넓찍한 편이었습니다.

 갑작스레 단체손님이 찾아와도 무리없이 수용 가능한 수준이었지요.
게다가 여기는 테이블마다 연통이 잘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덕분에 고깃집임에도 불구하고 탄내나 고기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았지요.
이렇듯 고깃집은 청결과 깨끗함이 나타내는 첫인상이 상당히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창밖으로는 시원하게 시냇물이 흘러 더욱 좋더군요.







내부 벽면에는 읽어 두면 좋은 정보들이 적혀 있어 확인해 봅니다.

검은소라고 하는 블랙앵거스에 대한 정보가 적혀 있습니다.

참고로 이집에서 사용하는 갈비들은 모두 블랙앵거스인데
이 블랙앵거스는 호텔 및 레스토랑에 납품되는 고기이며
한우로 따지면 1++등급이라는군요.


그리고 좋은 사료를 먹인 24개월 이하의 어린 소만 도축하며 
그런 블랙앵거스(검은소)를 극세석쇠에 구워 먹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극세석쇠는 빨리 구워지며 향과 풍미가 좋다하니  맛이 더욱 기대되는군요.





 바로 옆쪽 벽에 붙어 있는 포스터를 보니 방송에도 여러 번 출연했나 봅니다.
요즘은 먹방 프로가 너무 많다고는 하지만 그만한 노하우가 없다면 출연하기 힘들지요.

송영선할머니갈비집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 보니 이집만의 노하우가  있었습니다.

이 주변의 식당들은 몇집 빼고는 대부분 공장 갈비를 받아서 쓰는데 이집은 직접 만들어 쓴다  하더군요.

덕분에 정형화된 일반적인 맛이 아니라 정성이 들어가 있는 맛이라 더욱  인기가 있나 봅니다.





주문을 위해 메뉴판을 확인해 봅니다.

특이하게 일반적인 메뉴판이 아니라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요즘 세상이 좋아지니 이렇게 메뉴판도 스마트해졌네요 ㅎㅎ


그렇게 스마트한 메뉴판을 보니 소갈비 400g에 3만3천원으로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다른 곳에서는 200g에 삼만원 이상 판매하는 곳도 있더군요.
그런 곳과 비교하면 가격면과 정성 면에서도
확실히 매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이동갈비는 양념갈비를 먹는게 일반적인데

 다양하게 먹어 보기 위해 생갈비, 양념갈비를 다 주문해 봅니다.

주문과 동시에 일단 화구 안으로  숯불이 들어옵니다.

다른 곳에서 봤던 것과 다르게 희고 크기도 큼직하니 질 좋은 참숯입니다.

이 숯이 좋다고 느꼈던 것은 전혀 재가 날리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런 좋은 숯에 극세석쇠를 올려 구워 먹는 고기의 맛은
어떨까 더욱 기대됩니다.





 숯이 들어오고 나서 밑반찬들이 상에 한꺼번에 펼쳐집니다.

모두 고기와 곁들여 먹으면 좋을 것들의 구성이라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끔 이런 유명한 맛집을 방문 했을때 반찬이 조금 시원치 않게 나오는 경우가 있지요.
고기가 중요 하기는 하지만 다양함을 느낄 수 없어 아쉬울 때가 많은데 여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이 반찬은 모두 포천 이동갈비 맛집 송영선 할머니가 직접 만들어 조미료 맛이 안 난다고 하더군요.
조미료를 싫어 하지는 않지만 안쓰고도 맛을 낼 수 있다면 당연히 안쓰는게 맞죠.

주인 할머니의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 하시더군요.

짜고 달은 음식도 싫고 조미료도 안 쓰신답니다.





이날 먹었던 반찬들은 모두 인상 깊을 정도로 모두의 입맛에 맞았습니다.

그렇기에 오늘은 반찬 하나하나 상세히 설명해 보려고 합니다.


가장 먼저 먹었던 것은 이 고추 장아찌였습니다.
딱 봐도고추 껍질이 무르고 아삭함이 살짝 죽어 있는 게 오래
숙성했다 싶었는데, 여쭈어 보니 3년간이나 숙성했던 녀석이로군요.

그래서인지 매콤한 맛이 많이 빠졌지만 대신에 깊은 감칠맛이 나더군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고기랑 먹으면 더 맛있을 듯한 훌륭한 장아찌였어요.





개인적으로는 안주감으로 좋아하는 도토리묵도 나왔습니다.

위에는 매콤한 양념장이 살짝 올려져 있어서 간도 적당해 보입니다.

이 도토리묵을 보니 색깔이 시중에 봤던 것보다는 약간 진해 보였지요.

먹어 보니 도토리의 향긋한 맛이  입안에 감도는데 직접 만드셨다고 하더군요.





새콤한 고춧가루 양념에 무쳐진 이 샐러드는 치커리 무침인가 봅니다.

치커리는 콜레스테롤을 줄여 주는 채소로 유명한 편이지요.

게다가 익혀 먹는 것보다는 즙이나 이렇게 생으로 먹는 게 더 효과가 좋습니다.

살짝은 쓴맛이 있을 수  있지만 약간 매콤새콤한 양념으로 버무려 쓰지 않더군요.

게다가 이렇게 무쳐 놓으니 파채무침을 먹는 것처럼 상큼했습니다.

갈비에 싸먹어도 좋았습니다.





백김치는 국물이 그릇에 자작하게 깔려 나옵니다.
동치미 국물과는 다르게 배추의 슴슴한 맛이 잘 느껴지는 국물 맛이었습니다.

입안에서 느껴지는 담백한 맛이 입안을 깔끔하게 만들어 주는 덕에 마음에 들었지요.

가끔 고기를 먹다 보면 고기의 기름짐이 입을 텁텁하게 만드는데

그럴 때 이렇게 상큼한 백김치를 먹어 주면 수월하게 넘어갑니다.
이 백김치 덕분에 다들 맛있게 먹었다고 하더군요.





포천 이동갈비 맛집은 마카로니 샐러드도 등장합니다.
마카로니는 스파게티와 함께 아주 유명한 파스타의 한 종류입니다. 

그 마카로니와 함께 당근, 사과, 오이가 마요네즈에 버무려진 음식이었습니다.

느끼한 걸 좋아하는 노병 입맛에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주원이도 좋아 하겠군요 ㅎㅎㅎ





살얼음이 둥둥 뜬 동치미도 큰 대접에 나와 줬습니다.

앞접시에 떠먹기 편하도록 큼직한 국자도 제공되었지요.

안에는 깍두기보다 큰 모양의 무가 깍둑 썰려 들어가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국물을 떠먹어보니 살얼음과 함께 무 베이스로 만들어진 맛이 시원했습니다.

무 역시 동치미의 양념이 잘 배어 있어서 감칠맛이 나는 게 상당히 좋았습니다.

이 동치미는 오히려 단맛이 없어 깔끔하니 예술이라 할 수 있었지요.

동치미국수도 있던데 시원하니 맛있겠더군요.





그렇게 반찬을 맛보고 나서는 생갈비를 구워 먹기 위해 확인해 봅니다.

 가장 먼저 송영선할머니갈비집 생갈비 퀄리티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고기 무게에 비해 뼈는 거의 없고 살이 꽤나 많은 편이라 마음에 듭니다..

손질도 아주 잘되어 있어 이름난 집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마블링도 좋고 가격에 비해 상당히 품질이 좋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으니 말이죠.





얼른 생갈기 3대를 잘 달궈진 불판 위에 올려 봅니다.
양념보다 생갈비를 먼저 먹는 이유는 잘들 아시죠? ㅎㅎㅎ

양념을 먹다 보면 생고기 본연의 맛을 못 느낄 수도 있으니 먹는 순서가 있는거지요.

 이렇게 3대를 올려 주니 불판 중앙이 거의 가득 차서 크기가 실감이 나는군요.
게다가 올리자마자 표면 위로 올라오는 고기의 육즙이 먹음직스럽습니다.





 이 불판은 피아노줄처럼 아주 얇은 극세사줄을 사용하기에 열 전도가 빠릅니다.

 거의 직화구이 수준으로 익혀주기 때문에 타지않게  고기를 잘 뒤집어야 합니다.

그렇게 양면을 잘 익혀준 후에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줍니다.


 워낙 고기가 두툼하기 때문에 속은 얼마나 익었나 확인해 줘야 하기 때문이지요.

아직은 속이 선홍빛을 띄고 촉촉할 때지만 속부분이 불판에 닿게 더 익혀 줬습니다.

 하지만 품질 좋은 고기는 살짝 덜 익혀도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지요.





그렇게 살짝 덜 익힌 포천 이동갈비 맛집 고기의 모습입니다.

 겉면은 갈색빛을 띄면서 아주 바삭하게 익었지만 속은 선홍빛을 약간 띕니다.

품질 좋은 고기를 이렇게 덜 익혀 먹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생고기로 먹어도 될 정도로 좋은 품질이라 덜 익혀야 적당히 촉촉하지요.

게다가 육즙도 덜 빠져 나가기 때문에 부드러움이 일품입니다.

생각해보면 스테이크도 미디움으로 먹을 때가 많지요. 

 한점 입에 넣어 보니 그냥 살살 녹습니다 ㅎㅎㅎ





다음으로는 잘 익은 고기 한점을 상추에 싸먹어 줬습니다.
상추가 워낙 싱싱한 게 고기랑 싸먹으면 딱 좋을 듯 싶더군요.
 그렇기에 일단 아무런 양념 없이 갈비만 싸서 먹어 봤습니다.

이렇게 먹어도 간이 전혀 세지 않고 풍미가 느껴질 정도로 육향이 진했습니다.

오히려 고추장이나 쌈장을 얹으면 이 육향에 방해가 될듯 싶을 정도였지요.
싱싱한 상추 그리고 좋은 고기의 2박자가 잘 맞으니 더욱 맛있게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여기는 공기밥이 1천원이었는데 추가로 우거지국도 나와 줍니다.

 다른 곳은 밥만 달랑 나오는 곳이 있는데 뭐라도 하나 더 주니 좋았지요.

철원오대쌀로 지었다는 밥은 일반적인 흰쌀밥이었고 고슬고슬한 편이었습니다.

 더욱 놀랐던 것은 이 우거지(시래기 : 노병이 보기에는)국이더군요.
시중에 파는 된장을 사용한 게 아니라 직접 담근 집된장으로 만든 국이라 구수하니 좋습니다.
집된장을 넣고 끓여 맛이 마치 시골집 엄마네에서 먹는 된장국 처럼 포근합니다.

늘 고기와 밥을 함께하면 더 맛있고 계산에 도움이 된다고 말씀 드렸었는데

이집은 우거지국이 맛있어서 더욱 그렇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연이어 갈비와 함께 밥, 쌈장, 마늘을 상추에 얹어 싸먹어 봅니다.

이렇게 밥과 함께 먹으니 속도 든든해지는 게 포만감도 제대로였습니다.

원래 고기는 고기만 먹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긴 합니다만

이렇게 밥과 먹을 때는 밥에서 나오는 특유의 단맛 덕분에 가끔 이렇게 먹습니다.

게다가 쌈으로 먹으니 갈비 정식을 먹는 것처럼 만족스러웠습니다.

 마늘도 적당히 매우니 고기랑 먹기 딱 좋았지요.





그렇게 갈빗대에서 잘라낸 살을 먹다 보니 갈빗대도 잘 구워졌습니다.

이 갈빗대 부분은 너무 바싹 익히면 질겨집니다.

그렇기에 어느정도 핏기가 가셨다 싶을 때 먹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갈비라는게 갈빗대 들고 뜯어 먹는 재미 아니겠어요?

떼어 먹는 재미도 쏠쏠한데 쫄깃하기까지 하지요

더욱 쉽게 먹기 위해서는 막 부분 사이드를 잘라낸 후 돌돌 빼먹으면 쑥 빠집니다.

워낙 고기가 연하니 갈빗대 부분도 상당히 부드러워서 좋았답니다.





양념갈비도 나왔습니다.

 생갈비와는 달리 양념에 잘 절여져 살 부분이 갈색빛을 띄고 있습니다.

게다가 깨까지 뿌려져 있으니 그냥 생고기임에도 상당히 먹음직스러워 보이더군요. 
그리고 이렇게 양념이 되어 있으니 지방과 근육층의 경계도 더 잘 보였습니다.

아까 생갈비였을 땐 못 봤지만 지방과 근육층의 비율이 적절했지요.

그래서 너무 퍽퍽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느끼하지도 않았나 봅니다.





이 양념갈비 역시 새로 간 불판이 달궈지면서 3대를 올려 놓았습니다.

생갈비보다는 살짝 덜 길쭉하고 더 넓적한 탓에 가로로 올려 주어도 충분했습니다.

게다가  양념갈비는 400g으로 생갈비보다 그람수도 많고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적당한 가격대에 적절한 크기의 고기를 먹을 수 있어 더 좋았습니다.

양념된 고기라 그런지 불판에 올리는 순간 나는 향부터가 다르더군요.





게다가 이 갈비는 생고기와 달리 양념된 상태로 있다 보니 더 잘 탑니다.

그렇기에 생고기와 달리 더 바삐 뒤집어 줘야 했습니다.

잠깐만 방심하면 타는 수가 있으니 더욱 예의주시하며 구워야 됩니다.

뒤집는 순간 모두가 맛있겠다~ 이야기가 나오는 걸 보니 잘왔다 싶었습니다.
워낙 화력이 좋다 보니 금세 익어 주었기에 굽기 실력이 없는 노병도

여기에선 프로 고기 굽는 선수가 될 수 있더군요.





양념갈비 역시 앞뒤로 익었을 때에 한 입 크기로 손질해 줬습니다.

이 녀석은 워낙 갈색빛을 감돌고 있어서 속이 잘 익었는지 잘 안 보이는 편이었습니다.

적당히 겉면이 바삭하고 육즙으로 촉촉해질 때 테스트 겸 먹어 봤는데 딱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잘 익은 녀석들은 화력이 덜 닿는 불판 가장자리에 옮겨놨습니다.

그리고 더 익어야 하는 갈빗대 같은 경우는 중앙에 올려 두었지요.

갈빗대도 양념이 되어 있어 생고기보다는 훨씬 잘 타기에 주의해야 했습니다.





양념갈비 하면 밥이랑 같이 먹어 줘야 하지요.

왜 그런지는 조금 위에서 설명 드렸으니 참고 하시구요 ㅋㅋ
밥 한수저를 크게 푼 다음 큼직한 갈비를 올려 먹었습니다.

색깔이 진해서 혹여나 자극적인 양념인 줄 알았는데 먹어보니 생각과 다르더군요.

 달지 않고 상당히 담백하며 깔끔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워낙 자극적인 양념갈비만 먹어오다 이런 걸 먹으니 건강해지는 것 같더군요.

이렇게 노하우부터 맛까지 남다르다 보니 자부심을 가져도 되는 곳 같았습니다.

 먹는 내내 만족스러운 기분이 들었답니다.





추가로는 밥과 곁들여 먹기 위해 된장찌개도 시켜 주었습니다.

아까 먹었던 우거지국의 된장 베이스가 상당히 맛이 좋았기에 믿고 시켰지요.

이 된장국은 뚝배기에 가득 담겨 나와 넷이 먹기에도 부족함 없는 양이었습니다.

게다가 안에는 두부가 한입 크기로 잘 썰려 있으니 입천장 데일 일도 없었지요.

우거지국과 달리 된장을 기본적으로 만든 찌개라 그런지 깊은맛이 있었습니다.

 밥에 곁들여 먹기 딱좋은 포천 이동갈비 맛집의 된장찌개였지요.





밥과 함께 식사로 냉면까지 주문해 줬습니다.
물냉면, 비빔냉면, 동치미냉면 등 다양한 냉면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만,

남은 고기와 싸먹기 위해 비빔냉면을 주문해 줬습니다.

쫄깃한 면발 위에 양념이 올라가 있었고, 오이 당근 무 등 다양한 고명도 얹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아삭한 야채까지 올려져 있으니 그냥 먹기에도 심심하지 않겠더군요.
가위로 먹기 편하게 면을 자른 후 슥슥 섞어 봅니다.





면을 한번 정도 잘라 내었더니 면이 엉킴 없이 잘 섞였습니다.

게다가 막 섞었을 때는 양념이 부족해 보였는데 섞고 나니 적절했지요.

이집에서 직접 만든다는 양념 맛 역시 자극적이지 않고 매콤한 게 상당히 깔끔했습니다.

양념이 새콤한 게 면발도 쫄깃 탱탱하니 고기에 싸먹기 딱 좋았답니다.

 이렇게 매콤하면서 신 음식에는 계란이 나오기 마련이지요.

 이 계란 노른자에는 신맛에 있어 위장을 보호하는 성분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냉면 먹기 전에 꼭 먹어 줘야 한답니다.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나와 계산을 하려고 카운터로 이동합니다.

그런데 여기는 포장 판매까지 하더군요.
뿐만 아니라 3만 3천원짜리의 갈비가 3천원이나 할인되어 있습니다.

 먹어 보니 맛은 검증되어 있는터라 급하게 구매했습니다.

담백하면서 건강한 맛이다 보니 아이들이 먹기에 더욱 좋았지요.

식당에서 식사할 시간이 없는 사람들은 포장 판매로 구매해 가는 것도 좋아 보였습니다.






그렇게 갈비 3팩을 사서 양손 무겁게 나왔습니다.
봉지에는 송영선할머니의 얼굴이 큼직하게 그려져 있었습니다.

계산을 하고서 보니 이렇게 사가시는 손님들이 꽤나 많더군요.

먹고 그냥 가기에는 아쉬운 손님들이 우리처럼 많았나 봅니다.

집에서도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굉장히 신이 났습니다.





게다가 출구 바로 앞에는 이렇게 커피 머신까지 놓여져 있습니다.

덕분에 카페를 가지 않아도 후식까지 챙길 수 있었지요.

그냥 믹스커피만 있는 게 아니라 옆쪽에는 블랙커피를 뽑을 수 있는 기계도 있습니다.
여동생들은 블랙커피를 뽑아 먹었는데 맛도 상당히 있다고 하더군요.

반찬부터 고기 그리고 후식까지 완벽히 먹으니 코스 요리를 먹은 듯했습니다.

 넷 모두 만족스러울 정도로 배도 부르니 양도 적절하다 생각했지요.

동생아,잘 먹었다 ㅎㅎ



포천이동갈비맛집 송영선할머니갈비집

오래간만에 포천이동갈비 맛있게 참 잘 먹었습니다.

사실 이 근처 이동갈비집 여러군데 가 봤었는데 너무 좋은 집입니다.

전주가 고향이시라는 송영선할머니는 40 여년전 전주에서 여기로 오셨다더군요.

전에는 전주갈비로 영업을 해서 노병이 처음 보는 집으로 생각 했었네요.

포천이동갈비 드시려면 송영선할머니갈비집 강추합니다 ^^*











포  천    송    영    선    할    머    니    갈    비    집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장암리 477-23 ( 화동로 2095 )

0 3 1 - 5 3 2 - 4 5 6 2











그렇게 든든히 식사를 마치고 나서 산정호수로 바람 쐬러 가 봅니다.

포천이동갈비촌에서는 차로 15분 정도 걸리는 곳이지요.


옆에 억새로 유명한 명성산도 있고 호수의 풍광이 너무 좋은 곳입니다.

6.25 전에 김일성의 별장이 있던 곳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전에 왔을때는 가물어 물이 없었는데 물이 많으니 좋으네요.

맛있는 것 먹고 좋은 것 보고 ~~~~

코로나야 물러가라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