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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광주맛집

[남원맛집] 이렇게 맛있는 어탕국수가 있다니 ...... 인월 용이네집

 

 

 

 

 

 

 

며칠동안 지리산 둘레길 좀 가본다고 길을 떠났었습니다.

1박2일에서 강호동과 은지원이 걸었던 3코스를 가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숙소를 인월에다 잡고 세군데 식당을 다녀 봤는데 그 첫번째 집인 용이네집을 소개 합니다.

 

사실 남원시 인월면 맛집 인터넷 검색에서 두꺼비집이라는 어죽,어탕집을 찾아서 가려고 했는데

마침 탔던 택시 기사분께서 이집을 강력 추천 하시는거예요.

전날 밤에 내려와 식사할 곳을 물색할때도 동네분 한분이 이집을 추천 하셨거든요.

그때는 흑돼지 먹는다고 무시해 버렸었는데 다시 한번 들어 보니 기대감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가봤습니다.

 

 

 

 

 

 

 

 

 

인월 버스 터미널에 있는 테이블 4개의 작은 식당입니다.

사실 제 선입견으로는 역전이나 버스 터미널 부근 음식점은 대체로 맛없는 집으로 알고 있고

실제로도 대부분 그렇지요. 아마도 뜨내기 상대한다고 그런 모양입니다.

 

 

 

 

 

 

 

이집에서 사용하는 민물고기는 전부 주인이 직접 잡아 온답니다.

따라서 거의 자연산이죠.

아마도 아직은 가게 규모가 작아서 가능한것 같습니다.

 

 

 

 

 

 

 

 

 

 

 

 

 

 

 

 

 

기본찬 입니다.

다슬기와 부각을 주는군요.

소세지 부침이 옛 추억을 느끼게 해 주는군요.

 

 

 

 

 

 

 

 

 

 

 

 

 

 

피리 조림입니다.

제피잎이 올려져 있어 깜짝 놀라 얼른 걷어 냅니다.

아직 제피,고수,방아잎에는 적응을 못했습니다.

고기가 비교적 큼직한게 맛도 괜찮습니다.

추울때는 시래기를 넣어 조리를 한다는군요.

 

 

 

 

 

 

 

이 지방 막걸리로 반주도 해 봅니다.

 

 

 

 

 

 

 

 

 

 

어탕국수가 나왔습니다.

일반적으로 경남쪽에서 어탕국수라고 많이 쓰는 모양입니다.

옥천쪽에선 생선국수, 예산 일대에서는 어죽,경기도 쪽에선 털래기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민물고기를 끓인후 갈아서 육수를 낸 후 국수를 말아 주는게 일반적이죠.

 

그런데 지금까지 이렇게 맛있는 국수를 먹어 본 일이 없습니다.

저까지 다섯명의 일행들 의견도 똑 같았구요.

나가면서 만난 경찰관 한분도 저희와 의견을 같이해 주시더군요.

 

 

 

 

 

 

 

이집 주인 끝자를 따서 용이네 집이라고 부르게 됐다는군요.

혹시 지리산 둘레길이나 지리산 산행 때문에 인월에 가실일이 있으시면 이 어탕국수 꼭 한번 드셔 보세요.

절대 실망 하시지 않으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