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이 고등학교 입학 하면서 안양 친구들과 만든 모임이 있습니다.
금년이 창립 47주년인데 창립기념 회식을 평촌학원가 중국집에서 가졌습니다.
오랜 세월이 흐르다 보니 먼저 간 친구들도 여러명이고 이민 간 친구들도 많으네요.
그래서 기를 쓰고 모여야 10명 미만입니다.
더 나이들기전에 열심히 만나고 열심히 먹고 열심히 놀지요 ㅎㅎㅎㅎ
평촌학원가 영재사관학교 뒷편에 숨어 있습니다.
우연히 지나가다 보고 상당히 깔끔해 보이길래 이집으로 예약을 했지요.
검색해 보니 비교적 평들도 아주 좋은 편이더군요.
상당히 깔끔하니 좋습니다.
그릇도 도기이고 더구나 화학조미료 사용을 가급적 줄여 쓴다고 하는군요.
실내 사진은 오후 2시 쯤 예약하러 가서 찍었고 실제 모임은 오후 6시 입니다.
가게 규모나 위치로 봐서는 동네 중국집인데 추천요리는 상당한 고가 요리들이로군요.
모든 가격이 살짝 높아 보입니다.
우리 일행은 인당 4만원 짜리 의견일치로 주문 합니다.
술은 공부가주(45,000원)로 합니다.
공자님 집안 술로 알려져 있는데 향이 그윽하니 좋기는 합니다만 가격이 좀 ㅎㅎㅎㅎ
오품냉채와 게살샥스핀스프
무난하니 괜찮습니다.
전가복
맛은 그런대로 무난한 편인데 재료는 마음에 안드는군요.
그래도 전가복이라고 내 놓으려면 전복,해삼,관자 등 어느 정도는 들어가야 하는데
아주 최소한의 재료로 맛을 극대화 하니 놀라운 재주 입니다.
동파육과 중새우요리
동파육 간이 적당한게 부드럽고 좋습니다.
마라관자?
메뉴에는 그렇게 써 있지만 아마도 마라우육이 아니었나 싶은데 안물어 봤어요.
꽃빵과 함께 나온 고추잡채
상당한 수준의 맛이로군요.
식사로 나온 볶음밥,짬뽕,짜장면,기스면
다 무난 합니다.
부부가 하시는 집 같은데 부군은 주방에서 부인은 홀에서 각각 일을 하더군요.
부인은 참 친절 하시고 좋은데 홀 손님을 혼자 다 치루시기가 힘들어 보이시고
부군은 상당한 음식 솜씨가 있으신데 동네중국집 수준으로 가시면 안되지요.
점심때에 예약 하느라 가서 삼선짬뽕을 먹었는데 이것도 재료는 별로였어요.
이 정도 맛이면 되지 않느냐 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재료는 제대로 들어 가야지요.
그런데 그 짬뽕 맛은 상당히 좋더군요 ㅎㅎㅎㅎ
후식도 안주고 서비스는 군만두 하나도 없고 ㅋㅋㅋㅋ
정신이 없으시더라구요^^
(이 포스팅은 더 잘 됐으면 하는 우려로 쓴 노병의 견해일 뿐이고 상당히 괜찮은 집으로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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