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주 방문은 12끼니를 먹다 보니 참 포스팅 할곳이 많으네요.
오늘은 바닷가 경치 좋은 곳에서 먹어 본 구문쟁이 이야기 입니다.
용두암에서 멀지 않은 바닷가에 자리 잡고 있는 삼다도횟집 본점입니다.
제주공항 바로 뒤여서 비행기는 실컷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전망도 좋고 상당히 넓고 쾌적한 대형 횟집 입니다.
대형횟집은 대형횟집대로,작은 횟집은 작은 횟집대로 다 장단점이 있지요.
제주도다운 가격입니다.
주문은 이집 사장님이 추천해 주신 구문쟁이로 합니다.
우선 모둠 해산물이 나옵니다.
전복,해삼,멍게,자리돔,갈치회 등 다양하게 맛 볼 수 있는 해산물들입니다.
구성도 좋지만 해물들이 아주 신선하니 맛있네요.
이집 명물인 간장게장입니다.
간장게장 집을 했어도 좋을만큼 훌륭한 게장이로군요.
전혀 비리거나 짜지 않고 맛있는데 무한리필까지 해 준답니다.
고등어 회도 스끼다시로 나오는군요.
아주 예쁘게 회를 떠왔는데 고등어회는 제주에서 먹어야 제맛이지요.
메인인 구문쟁이 회가 나왔습니다.
구문쟁이란 능성어의 제주방언이라는데 다금바리하고 모양과 맛이 비슷해서
한때는 짝퉁 다금바리 행세를 하던 고기인 모양 입니다.
역으로 생각하면 맛이 좋다는 이야기도 되는거지요 ㅎㅎㅎㅎ
하여간에 먹어 보니 상당히 맛이 좋은 고기로군요.
회는 모자르다고 하면 리필을 해 줍니다.
다만 구문쟁이가 아니고 광어나 돔 같은 종류로 임의 리필이더군요.
전복과 새우구이
이렇게 버터에 구워 먹는건 참 좋아 하는데 맛있네요.
새우 튀김과 옥돔구이도 나옵니다.
밥을 먹기 위한 구문쟁이 맑은탕도 나오는데 시원하게 아주 잘 끓여 왔군요.
또 하나의 이집 별미인 게우(전복내장) 볶음밥
오징어,새우등의 해물과 전복내장을 넣어 볶아 주는데 정말 고소하니 맛있습니다.
횟값이 만만치 않다고 생각 했는데 대부분 제주도의 평균 시세인 점을 감안하고
이집의 럭셔리한 스끼다시들을 보니 전혀 비싸다는 생각을 할 수 없네요.
가족들과 다시 한번 방문 하리라 찜해 놨어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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