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흑대장
원기회복과 정력증진에 좋다는 보양식 흑염소 요리를 먹으러 다녀 왔습니다.
비산동 종합운동장을 지나 버스 종점을 조금 더 지나 가서 식당가 중간쯤에 있는 흑대장 입니다.
최근에 신장 개업을 한 집입니다.
이영돈 X 파일 방영 이후 흑염소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는군요.
상당히 쾌적한 느낌의 실내 모습입니다.
창밖의 앵두 나무는 머잖아 앵두를 맛 보여 줄 것 같더군요.
요즘은 흑염소 고기가 상당히 비싸답니다.
매스컴을 한번 탄 후로 이런 현상이 나왔다고 하더군요.
밑반찬이 수준급입니다.
아주 깔끔하니 입에 잘 맞습니다.
들깨를 넣어 만들어 먹는 양념장
흑염소석쇠불고기
이게 흑염소고기라고는 전혀 믿어지지 않을 그런 맛입니다.
과거 용산 역전회관에서 먹던 바싹 불고기의 맛이 이렇습니다.
부추,깻잎 등 야채가 푸짐하게 들어 간 전골
잡내 하나 없이 구수하고 진한 국물의 맛이 타의 추종을 불허 합니다.
수육무침도 하나 먹어 봅니다.
흑염소 특유의 냄새는 전혀 없이 아주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골 먹은 그릇에 볶아 먹는 볶음밥
역시 국물 요리의 종착역은 볶음밥이죠.
고소하니 아주 좋습니다.
문 연지는 얼마 안 되었다지만 상당히 기대가 되는 좋은 집이로군요.
이날 이후에 두번을 더 갔는데 갈때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아주 훌륭한 집으로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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