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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맛집

시카고한국식당/ 한식과 초밥을 같이 먹을수 있는 초대형 한국식당 /시카고 산수갑산 (2호점)

 

 

 

 

 

 

 

 

 

 손자 머리를 깎고나서 간단한 쇼핑을 한 후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딸이 안내한 집은 시카고에서는 비교적 잘 알려졌다는 산수갑산 2호점

상당히 오래 된 집인데 3년전쯤 시카고 한국식당으로는 최대 규모로 2호점을 열었다더군요.

가급적 가 본 집은 배제 하려는 딸과 사위의 보이지 않는 배려가 고마울 뿐입니다 ㅎㅎ

 

 

 

 

 

 

 

 

정확한 위치는 모르지만 아씨 프라자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집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 오후에는 브렉타임이 있더군요.

 

 

 

 

  

 

 

 

 

미국은 어느 식당을 가던 대부분 사진이 잘 안 나옵니다.

실내 조명이 상당히 어두운 편이어서 그런데 이  집도 그렇더군요.

총 200석 규모의 대형식당인데 상당히 큰 좌식 방도 여러개 있습니다.

 

 

 

 

 

 

 

 

 

 

 

 

 

심심해서 올려 본 메뉴판

시카고 한식 가격은 어떤지 한번 봐 보세요 ㅎㅎㅎㅎ

 

 

 

 

 

 

 

애피타이져 삼아 먹어 본 파전 ( $ 12.95 )

시카고 피자처럼 상당히 두껍게 나오는데 맛은 적당 합니다.

 

 

 

 

밑반찬은 우리와 거의 같게 나옵니다.

괜찮았는데 리필 하기가 좀 신경 쓰이더군요.

 

 

 

 

점심 특선이라고 되어 있는 갈비 + 물냉면( $ 19.95 )

갈비와 냉면 두개를 동시에 가져다 주더군요.

갈비가 양념은 그래도 괜찮은 편이었는데 너무 태워 왔어요.

 

 

 

 

해물순두부찌개 ( $ 7.95 )

그나마 가격대비로는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 같네요.

 

 

 

 

 

점심특선 초밥디럭스 ( $ 11.95 )

회와 초밥도 하는 집이길래 어떤지 한번 주문해 봤습니다.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내륙 지방임을 감안하면 그나마 괜찮습니다.

 

이집을 포스팅 하려고 검색을 하다 보니 이집 서비스에 대한 불평들이 많더군요.

사실 우리도 종업원들에게 뭘 부탁 하려면 두번 세번 불러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집도 미국에 있지만 보통 미국 식당들 종업원들은 일반적으로 귀찮을만큼 친절 합니다.

계속 맛은 괜찮으냐 필요한건 더 없느냐 하고 물어 보던지 아니면 웃기라도 합니다.

그런데 이집 말고 다른 한식집을 가 봐도 친절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드뭅니다.

 

꼭 이집을 견주어 이야기 하는게 아니고 대부분의 한국 식당 이야기 입니다.

노병이 미국 자주 가 본건 아니지만 그동안의 경험을 비추어 보니 대충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우선 우리에게는 서비스 마인드라고 하는게 거의 없는 것 처럼 보입니다.

사농공상이 아직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걸까요?

 

다음으로 미국 식당에 비해 종업원 숫자가 절대적으로 많이 적은 편입니다.

이건 모르긴해도 인건비를 덜 들여야 오래 버틸 수 있다는 우리의 오랜 관념 때문이 아닐까 싶더군요.

그러다 보니 종업원 숫자는 적고 또 좀 쓰더라도 인건비가 덜드는 히스패닉 계통을 주로 쓰는 것 같습니다.

다른 인종을 특별히 폄하하고 싶지는 않지만 히스패닉계는 일반적으로 동작이 좀 느린 편인 것 같더군요.

물론 다 그런건 아니고 일반적으로 성격들도 좋고 정겹고 낭만적이고 하기는 하지만 둔해 보이는건 노병의 편견일지도 모르겠어요.

하여간 그러다 보니 사람은 적고 상대적으로 바쁘기는 하고 그러다 보니 서비스는 실종 되는게 아닌가 싶어요.

그래도 외국인들에게는 잘한다니 그나마 다행 입니다.

동족끼리는 이해해 달라고 하는걸까요? ㅎㅎㅎㅎ

물론 이집 이야기는 아닙니다.

 

모든게 정도와 순리대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노병입니다.

이제는 한국식당도 서비스에 좀 더 신경써야 하지 않을까 싶으네요 ^^*

 

(노병의 생각일 뿐 꼭 이런건 아닐겁니다)

 

 

 

점심을 먹었으니 이제 딸네 집으로 다시 떠납니다.

대략 4시간 가까이 걸리는 거리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