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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군포,의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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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교대 인근에 사는 고교동창을 관악역에서 만나 당구 한게임 치고 가볍게 한잔하러 갑니다.

이 동네에 사는 친구가 안내한 곳은 지리산 흑돼지 버크셔를 취급한다는 두근두근

정확하게는 갈비가(家) 두근두근 플러스











얼마전에 여러 블친들이 이집을 포스팅 했었기 때문에 관심이 많았던 집인데 잘 됐네요.

관악역에서 경인교대 쪽으로 한 5~6분 걸어 올라와 좌측 길건너에 보이는 두근두근

상호는 고깃집이니 마음이 설레는 두근두근은 아닐테고 중량 이야기겠죠?







추석 다음날인데 상당히 큰 가게에 손님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사실 명절날 문 여는 집들이 많지 않아 그런지 문만 열면 대부분 손님은 메어 터집니다.







가격대는 그다지 높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흑돼지버크셔모둠(180g,13,000원) 2인분을 주문 합니다.













비교적 괜찮은 밑반찬들이 나오지만 조금은 성의 없이 나오는 느낌

명절 중이라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모양새는 참 없어 보이더군요.











흑돼지버크셔 2인분

육종연구가 박희춘박사라는 분이 영국버크셔흑돼지 순종을 들여와 오랜 연구끝에 개발해 냈다는

 한국형 흑돼지 버크셔 K는 특히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지리산 일대에서 사육한다고 하더군요.

일반 돼지고기에 비해 훨씬 더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니 기대가 됩니다.





요즘 흑돼지 집에 가면 흔히 만날 수 있는 멜젓

돼지고기를 먹을때 특별히 더 맛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숯불이 상당히 좋습니다.

다만 돼지고기에서 숯불은 조금만 방심하면 재앙을 만나기 쉽지요.













고기가 상당히 괜찮습니다.

고기의 부드러움이나 고소함,쫄깃한 식감 등 아주 좋은 편입니다.

대낮부터 조금 과음하게 만드는 두근두근의 지리산흑돼지 버크셔모둠이네요.







밥을 먹겠다고 친구가 주문 했던 된장찌개

적당한 맛의 고깃집 된장찌개로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사실 이집에서 제일 궁금 했던 것은 냉면

자가제면 평양냉면이라니 냉면 특히 평양냉면 좋아하는 노병에게는 빼 놓을 수 없는 유혹

면을 담아 놓은 모습이 밑반찬 나올때 처럼 성의는 전혀 느낄 수 없어서 유감이네요.

한우사골과 돼지고기로 만든다는 육수는 살짝 진한 느낌인데 양평 옥천냉면(황해식당) 느낌이 나네요.

양평옥천냉면도 그러 하듯이 호불호가 나뉠 것 같은데 노병 입맛에는 비교적 괜찮은 냉면으로 기억 되는군요.

면은 70% 정도의 자가제면 메밀면이고 고명으로 돼지고기 편육을 얹었더군요.

고깃집 냉면으로는 너무 훌륭하고 평양냉면으로 봐서는 80점 정도?



갈비가(家) 두근두근 플러스

고기도 좋은 편이고 평양냉면도 수준급 입니다.

관악산이나 삼성산 산행 후 경인교대 쪽으로 내려 오시면 들려 보실만한 고깃집 입니다.

산행 없이 고기만 드시러 오셔도 좋을만한 집으로 추천 ㅎㅎㅎ









갈  비  가   두  근  두  근   프  러  스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72-3 (삼막로 39번길 10)

031 - 471 - 9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