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역맛집 공덕역해장국맛집 진시황 북어국
공덕역 인근에 볼일을 보러 갔다가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들렸던 진시황 북어국
공덕역 5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만나는 제일빌딩 1층에 있는데 이 건물 2층에 견우한의원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도대체 진시황이 왜 북어국집 상호가 됐나 궁금 했었는데 알고보니 진하고 시원한 황태국의 준말이더군요.
아들 !! 아침밥은 잘 챙겨 먹고 다니지?
가슴에 진하게 다가 오는 아버지의 진정이 담겨 있는 한마디가 마음에 와 닿습니다.
보통은 어머니의 정성과 사랑을 담는게 대부분인데 특이하게도 이집은 아버지의 마음을 경영이념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북어국을 주로 아침 해장국으로 많이 먹다 보니 오전 7시에 시작해서 오후 7시에 끝나는군요.
노병이 좋아 하는 단일 메뉴의 집 입니다.
가격은 7,000원이고 밥이고 국물이고 모자라면 얼마든지 더 달라고 해도 됩니다.
가게는 상당히 작습니다.
꽉 채워 앉아야 14~5석 정도 될래나요?
그릇도 유기는 아니지만 티타늄으로 만든 좋은 그릇을 쓰는군요.
밥도 좋은 쌀을 써서 5~6인분씩 수시로 지어 늘 맛있는 밥을 손님들에게 내어 놓는다고 합니다.
기다리며 삶은 계란을 먹는건 또 하나의 재미 입니다.
조금 시장했던 관계로 두개를 먹었습니다 ㅎㅎㅎ
기다리던 북어국이 나왔습니다.
1식3찬?
북어국에 깍두기,고추절임,부추겉절이가 나왔네요.
좋은 쌀로 소량씩 만드는 밥이라 밥이 참 좋습니다.
김하고 김치만 있어도 두그릇은 뚝딱 해 치울 수 있겠네요.
사골국물 베이스에 황태와 두부가 들어가 있는데 아주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고소하고 진하면서도 깔끔하고 담백한 진시황 북어국
보통 북어국 하면 계란을 푸는데 이 집은 계란 대신 부추?
계란은 식전 삶은 계란으로 대치하고 부추겉절이를 넣어 먹으니 좋더군요.
소식(?) 하는 노병도 가볍게 한그릇 뚝딱 합니다 ㅎㅎㅎ
정말 편하고도 개운하게 잘 먹었습니다.
진 시 황 북 어 국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256-13 (만리재로15)
010 - 5442 - 5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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