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마애여래삼존상/서산마애여래삼존불/서산어죽맛집/서산용현집

                                                                              서산마애여래삼존상 서산어죽맛집  서산 용현집

지난달 초등 친구들과 1박2일로 충청도 서산,태안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아침 일찍 금정역 앞에서 출발해 태안해변길 5코스를 걷고 방포수산에서 회 한접시 먹고

숙소인 서산시 운산면 소재 용현자연휴양림으로 향합니다. 요즘 친구들과 여행을 가면 거의 숙소를

자연휴양림으로 잡고 머므는데 용현자연휴양림은 이번이 세번째 방문 입니다.작년에는 주원이 데리고

와서도 하루 머믈다 갔었는데 비교적 수도권에서 가깝고 주변 풍광도 좋아 최적의 숙박지 입니다.

용현휴양림 가는 길에 백제의 미소로 널리 알려진 국보84호 서산마애여래삼존상이 있습니다.

서산마애여래삼존상이 세상에 알려진건 그리 오래 되지 않은 1959년 어느 나뭇꾼에 의해 발견 된 후

1962년에 국보 84호로 지정 되면서인데 이런 훌륭한 마애불이 어떻게 그리 오랫 동안 사람들 눈에 띄지 않고

잘 보존 되었는지 궁금 합니다.지금이야 이 앞으로도 사람들의 왕래가 많지만 예전에는 심산유곡이였었겠죠?

하여간에 늦게 발견된만큼 보존 상태가 좋아 언제 가 봐도 천진스러워 보이는 부처님의 미소를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서산마애여래삼존상은 찻길에서 200m 정도 밖에 안 떨어져 있어 7~8분 정도면 가 볼 수 있습니다.

마애불 가는 길에 사찰처럼 보이는 암자 비슷한 건물이 있지만 관리사무소 건물 입니다.

관리사무실에서 조금만 더 올라 가면 서산마애삼존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무료 입장 입니다.

많은 관람객을 상대로 해설가님이 설명을 해 주시고 있네요.

자연적인 입지 조건이 아주 좋은 곳에 마애불이 조각되어 있어 옛 선조들의 과학적 치밀함에 놀라게 됩니다.

온화 하면서도 소년 같이 천진난만해 보이는 미소가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노병은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이곳에 있는 마애여래삼존상은 참 좋아 합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은 작년 봄에 찍은 사진인데

노스님의 손을 잡고 내려 가는 젊은 스님의 모습이 정겹고 보기에 좋더군요.

마애불을 보고 내려와 개울 건너편을 보면 식당이 하나 보입니다.

어죽 전문인 용현집이라는 식당인데 상당히 인기가 많은 맛집 입니다.

1981년도에 문을 열었다니 40년이 다 돼 가는 비교적 오래 된 식당이로군요.

용현집은 실내에서도 먹을 수 있지만 날이 춥지 않으면 밖에서 먹는것도 좋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고 오전 11시 부터 영업을 시작 하는데 저녁은 7시전에 끝나는 것 같더군요.

우선 도토리 묵을 안주 삼아 간단히 목을 축여 봅니다.

도토리 묵을 아주 맛있게 만들어 왔던데 야외에서 먹어 그런가 더 맛이 좋더군요.

미꾸라지를 갈아 만든다는 용현집의 어죽 입니다.

어죽은 주로 충청도 쪽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생선국수,어탕국수라고도 부르지요.

경기도 일원에서도 만나 볼 수 있는 미꾸라지를 이용한 국수는 털레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흔히 어죽이라고 하면 일반 죽처럼 생각 하게 되는데 실제로는 국수가 주이고 밥이 들어가 죽처럼도 보입니다.

이집은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넣어 양념을 했다는데 그래서 조금은 칼칼한 맛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맛이 깔끔하니 매운 것을 못 드시는 분들에게도 잘 어울리는 맛이네요.

아주 잘 먹었습니다.

같이 먹은 친구들 입에서 한결 같이 잘 먹었다는 말들이 나오는군요.

작년에 와서 함게 먹었던 친구들도 꽤나 좋아 했었는데 상당히 잘 하는 어죽 맞습니다.

서산어죽맛집 용현집

용현자연휴양림으로 가는 도중에 있는 용현계곡도 좋습니다.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 서산마애여래삼존상도 보시고 맛있는 어죽도 드시면 좋겠군요 ^^*

서  산    용    현    집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5 ( 마애삼존불길 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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