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소머리국밥맛집/원조곤지암소머리국밥집/최미자소머리국밥

                                                                                 곤지암소머리국밥맛집   최미자소머리국밥

1970년대 중반쯤 곤지암에서 포장마차를 하며 어렵게 살던 어떤 여인이 있었답니다.

그녀에게는 무척 허약하고 병치레가 잦은 남편이 있어 뒷바라지를 하기에 무척이나 힘들었는데

어느날 근처 도축장에서 구한 소머리를 여러가지 방법으로 연구를 거듭한 끝에 노른내나 고기 잡내가

나지 않고 고소하니 아주 맛있는 소머리국밥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을 하고 그래서 남편의 몸도 회복 시킨 후

곤지암이라는 곳을 소머리국밥의 고장으로 유명세를 타도록 만든 아내의 사랑으로 태어난 원조 소머리국밥집

그곳이 최미자 소머리국밥집이라는건 다들 아시는 이야기이죠 ㅎㅎㅎ

주원이네와 곤지암 리조트에서 1박을 하기로 해서 가던 도중 집사람과 점심을 먹기 위해 들렸던 최미자소머리국밥 본관

곤지암소머리국밥집 중 구일가든에서만 몇번 먹어 봤었는데 원조라는 최미자소머리국밥은 처음 방문 입니다.

최미자소머리국밥 본관은 곤지암 IC에서 곤지암리조트,화담숲 가는 길 도중에 있습니다.

바로 옆에 배연정씨가 운영하는 배연정소머리국밥이 있는데 이집 하고는 달리 차가 몇대 안 서 있더군요.

별관인 최미자소머리국밥1관은 본관에서 1.5 Km 정도 떨어진 곤지암역 인근 경충대로 이천 가는 길가에 있습니다.

오전 11시 40분경 도착 했는데 벌써 어마어마한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더군요.

대기 번호표를 받고 15분 정도 기다리다 입장해서 자리로 안내를 받습니다.

아래 사진은 나올때 모습인데 대기자가 엄청나게 늘어 났네요.

손님은 엄청나게 많지만 거의가 식사 손님들이라 회전은 비교적 빠른 편입니다.

소머리국밥이라는게 반주하기 딱 좋은데 노병은 신분이 기사인지라 참습니다 ㅎㅎㅎ

유명한 집답게 메뉴는 단촐 하지만 가격대는 만만치 않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이고 오후 8시 이후에는 술을 안판다네요.

(매주 월요일 휴관)

이름난 국밥집답게 깍두기가 상당히 맛있습니다.

김치는 겉절이 스타일이고 양파와 고추장을 주는게 특이하더군요.

대파에 다대기,참깨와 초간장으로 만든 양념장이 맛깔스럽게 보입니다.

최미자소머리국밥이 나왔습니다.

겉모양새로만 봐서는 깔끔하니 평범해 보이는 비쥬얼 입니다.

토렴식은 아닌 듯 싶지만 어쨋던 밥은 국물속에 말아져서 나옵니다.

하지만 국물 속에 감춰진 고기가 아주 많습니다.

양념장 위에 고기를 꺼내 놨다 먹기를 여러차례 반복 합니다.

이 대목에서 소주 한잔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그건 주당 자격 미달이죠.

그래도 참을 수 있는 노병은 가히 주선(酒仙)의 경지에 도달해 있는게 아닐까요? ㅎㅎㅎ

소뼈와 소머리만을 넣고 끓인다는 이집 국밥은 기름기 거의 없이 국물이 아주 맑고 담백 하면서도 구수 합니다.

조미료 사용도 최대한 절제된 것 같은데 대신에 국물이 살짝 밍밍한게 뭔가 2% 부족한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필히 소금간을 해서 먹어야 좋던데 그래도 원조이고 명가인 집은 뭔가가 달라도 다르다라는 느낌이 듭니다.

잘 먹었습니다.

이렇게 한그릇 완국하고 나면 오랫동안 든든 하지요 ㅎㅎㅎ

곤지암소머리국밥맛집 최미자소머리국밥

역시 원조라는 무게가 강하게 느껴지는 소머리국밥 명가 입니다.

다만 꼭 이집에서 줄을 서서 먹어야만 할 정도로 대단한 차이가 나 보이지는 않습니다.

워낙 최미자님이 동네분들과 소머리국밥 만드는 방법을 공유 하셨었다고 하더군요.

그렇게해서 곤지암소머리국밥 동네가 만들어졌다고 하던데 그래도 원조는 원조

일부러는 아니지만 곤지암 가시면 꼭 한번 드셔 보세요 ^^*

최    미    자    소    머    리    국    밥    본  관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삼리 33-2 ( 도척로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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