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 고창 성내풍천장어
고교 동창들과의 1박2일 여수여행의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궂은 날씨에 진행 되었던 향일암 등 오전의 일정을 마치고 점심 후 순천만국가정원으로 갑니다.
흔히 순천만갈대습지로 불리우던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은 몇번 가 봤었는데 2013년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끝난 뒤
순천만정원으로 이름이 붙혀졌고 2015년도에 정부가 국가정원 1호로 지정한 곳인 순천만국가정원은 이번에 처음 가 본 곳입니다.
30만평 정도 되는 드넓은 면적에 13개의 세계정원,30개의 참여정원,14개의 테마정원 등 총 57개의 정원이 설치되어 있는 순천만국가정원
아직 설립된 역사는 미천한 편이지만 조금만 더 잘 가꾸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도 대단한 정원이 될 것 같더군요.
순 천 만 국 가 정 원
전라남도 순천시 오천동 600 ( 국가정원1호길 47 )
1 5 7 7 - 2 0 1 3
순천만국가정원을 보고 서울로 올라 가던 중 조금 이른 저녁을 먹으러 들렸던 고창 성내장어
150명 가까운 대규모 인원이 한자리에서 장어 먹기가 쉽지 않은데 이런 곳을 용케도 잘 찾아 냈네요.
고창영어조합법인 성내장어라는데 영어조합이 뭔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한자로 營漁組合이라고 쓰더군요.
아마도 신세대,신기술을 갖고 있는 새로운 어업인들을 위한 조합인가 본데 국가로부터 지원이 많은가 봅니다.
대략의 위치는 서해안고속도로 선운산 IC와 호남고속도로 정읍 IC 중간 정도에 있습니다.
벽에 붙어 있는 게시물들이 많아 그냥 다 올려 봅니다.
100% 국내산 풍천장어이고 친환경 양식장에서 직접 길러내나 봅니다.
이곳에서 먹으면 kg에 63,000원이고 포장이면 kg에 42,000원이라고 합니다.
셀프식당인데 이곳에서 먹는것과 포장해 가는 가격차도 너무 커 보이는군요.
국내산이라고는 하지만 산지인데 63,000원은 별로 저렴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장어도 품종이 다르고 물론 거기에 상응하는 퀄리티가 있겠지만 하여간 그렇습니다.
150명 이상이 들어가는 집이니 상당한 규모 입니다.
다만 업장이 오래돼서 그런지 별로 깔끔하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어두워서 사진이 잘 안찍혔지만 가게 한가운데로 물이 흐르는 곳이 있고 고기들도 있더군요.
밑반찬들은 단촐 합니다.
셀프던데 단체여서 그런건지 미리 기본세팅은 해 놓았더군요.
화력 좋은 참숯불위에서 장어가 익어 갑니다.
오래간만에 원없이 풍천장어 한번 먹어 봤습니다 ㅎㅎㅎ
많은 사람들이 함께 먹어 그런지 평시보다는 훨씬 더 먹은 느낌입니다.
다만 갈길이 먼 버스여행인지라 음주는 가볍게 목을 축이는 정도만으로 마무리
밥을 시키니 파김치와 된장국이 나오는데 파김치가 물건이더군요.
이렇게해서 고창에서의 풍천장어 파티는 끝이 납니다.
고창 성내풍천장어 셀프식당
워낙 산지에 가면 가격이 더 비싸지는 특이한 현상은 우리나라만 그런걸가요?
위에서도 언급 했듯이 퀄리티의 차이는 있겠지만 서울에 비해 조금 가격대가 높아 보이기는 한데
그래도 인근 유명 풍천 장어집들에 비해서는 셀프라 그런건지 그래도 약간 저렴한 편인 것 같습니다.
고창에 가셔서 풍천장어를 드시려면 특히 단체일때 참고해 두실만한 집으로 소개해 드립니다.
고 창 성 내 풍 천 장 어 셀 프 식 당
전라북도 고창군 성내면 신성리 122-5 ( 선운대로 4223-7 )
0 6 3 - 5 6 2 - 5 8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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