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맛보다 배를 채우는게 삶의 최고 목적일때도 있었습니다.
없어서 먹던 , 그것도 감지덕지 먹던 보리밥도 이제는 웰빙 & 맛으로 먹으러 다니고 난리입니다.
맛을 추구 하는것이 잘못 된건 아니지만 생각만큼 맛집을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예전에 제가 찾던 맛집은 최소 10년은 된 집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래된 집들은 대부분 2세로 넘어 가면서 맛보다 외적인 면에 치우치고
새로 등장한 맛집들은 1~2년 잘 하는듯 하다가 사라지고 ....
서론이 길어졌습니다.
오래된 맛집들도 많고,대형화된 큰집들도 많고,손님 많은 맛지들도 많은데
오래 되지도 않고 , 크지도 않고 , 위치도 좋지 않아 손님도 그렇게 많다고는 할 수 없는데
노병의 입맛에는 참 괜찮은 집이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들어서면 재료 포대가 잔뜩 쌓여 있습니다.
적어도 레디 메이드 면을 쓰는 집은 아닌거죠.
조금 복잡해 보이기는 하지만 주방 모습입니다.
멀리 맨 끝에 면을 뽑는 제면기도 보이는군요.
내부중 일부의 모습입니다.
石井이라는 분이 어떤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표구라도 해서 글을 걸었으면 좋겠더군요.
30년 전통 함흥냉면이라는 기고문입니다.
먼저 주인이 시작한거로는 30년이 넘은 모양입니다마는, 지금 주인이 인수한지는 몇년 안됐습니다.
다만 인수 받으며 배운 노하우 보다 훨씬 나 보입니다.
가게를 판 원래 주인이 얼마전 근처에 새로 가게를 차렸다는데 그건 좀 너무한것 같죠?
이집 몇번 안가봤고 관여할바는 아니지만 맛도 道라고 생각 하는게 노병의 생각입니다.
음식값은 적당해 보입니다.
냉면 한그릇에 10,000원대에 접근한 집들도 많고, 15,000원까지 받는집도 있지만
그래도 냉면으로는 너무 비싸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밑반찬이라야 달랑 냉면 김치 하나에 뜨거운 고기 육수가 나옵니다.
혹시 더 필요한 분을 위한 양념장도 있구요.
평양냉면입니다.
면도 메밀면에 육수도 양지와 사태로 만든 평양식 육수 입니다.
아주 시원하고 개운한 맛입니다.
밀면입니다.
메밀 대신 밀가루와 전분으로 만든 면으로 만듭니다.
함흥냉면 처럼 보입니다만 실제로 면의 재료만 다를뿐 나머지는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회냉면입니다.
식초로 살짝 간한 가오리를 얹어 만들었습니다.
새콤 하면서도 부드러운 가오리 회와 어우러져 아주 맛있는 함흥냉면이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주 유명한 냉면집들과는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은 상당히 맛있는 집입니다.
이런 숨은 맛집들이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랍입니다.
VIPS에서 인덕원 쪽으로 조금 가시다가 농협옆 애순슈퍼 옆 골목안에 있습니다.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93-6
031-426-7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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