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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원술집/인덕원빈대떡/인덕원종로빈대떡


                                                                             인덕원술집 인덕원빈대떡   인덕원 종로빈대떡




"돈없으면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먹지"

한복남씨가 불렀던 빈대떡 신사에 나오는 한구절입니다.

비 오는날 간혹 빈대떡에 막걸리 한잔 생각날때 흥얼거리는 노래이지요.

가장 서민적인 안주로 인기가 많은 빈대떡인데 빈대떡의 내력을 찾아 봤습니다.



빈대떡의 유래에 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다.

가장 널리 통용되는 설로는 최세진이 쓴 '박통사언해(朴通事諺解)에 병저의 중국식

발음인 '빙져'에서 빈대떡이 나왔다는 것을 들 수 있다  그 다음은 옛날 녹두가 귀한 시절에

손님 대접을 위해서 특별히 만들어 내놨던 손님접대용 음식이란 뜻의 '빈대(賓待)떡'에서 유래를

찾기도 한다. 끝으로 흉년이 들었을 때나 곤궁한 사람들이 거리에 넘칠때 서울의 부자들이

큼지막하고 둥글넓적한 떡을 만들어 빈자(貧者)에게 나누어 주었다는 데서 유래를

찾기도 한다. 이밖에도 빈대처럼 납작하게 만들어 빈대떡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도 있이 있지만 아무려면 먹는 것에 빈대의 이름을

붙였을까 생각해보면 그것은 말 좋아하는 후대 사람들이

지어낸 이야기라고 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 우리말 1000가지  이재운 외


















서울대공원의 벚꽃이 거의 끝물인 무렵

적게 걷고 많이 먹는 모임을 서울대공원에서 갖고 들린 인덕원 종로빈대떡

정확하게는 인덕원이라기 보다는 평촌동인데 인덕원역에서는 도보 7~8분 정도 거리로

얼마전 포스팅 했던 평촌동 주민센터 인근 벌말실내포장마차 바로 앞에 있는 빈대떡 집입니다.

이집을 출입하게 된건 한 일년 반 전쯤 부터인데 인근에 계시는 지인께서 강추해 주신 집입니다.


사실 종로빈대떡이라는 상호는 프랜차이즈로 운영되던 곳이라 다른 곳에서는 몇번 가 본적이 있었고

또 별로 좋은 기억들이 있는 집들이 없어 처음에는 상당히 꺼려졌던게 사실인데 이집을 그간 예닐곱번 다니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선입견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새삼 깨닫게 해 준  좋은 집으로 소개를 드리려고 합니다.

아직 포스팅은 안했지만 두달여전부터 노병이 다니기 시작한 노병 최애의 금정역 전집 다음으로

이집을 안양권 빈대떡 맛집으로 추천 드리는데 전혀 망설임이 없습니다.

(노병이 다닌 집들 기준 입니다 ㅎㅎㅎ)







인덕원역 3번 출구에서 군포 방면으로 5분쯤 걸어 오다가 평촌동주민센터 방향으로 좌회전

그리고 조금 가면 보이는 홈마트 옆골목으로 들어가면 얼마 안되서 종로빈대떡을 만나게 됩니다.

상호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이집 조금 전에도 빈대떡 집이 하나 있는데 그집 말고 두번째 집입니다.











꽤 여러번 갔던 사진을 모아 올리다 보니 홀 사진은 옷차림으로 보아 추운 겨울날이로군요.

부부가 운영하는 빈대떡 집인데 인기가 상당히 많아 단골들이 꽤나 많은 집입니다.











1년반 동안 다닌 사진들이지만 가격표는 최신판입니다 ㅎㅎㅎ

전집 치고는 메뉴가 상당히 많은 편인데 대부분 맛있다고들 하니 기본적으로 손맛이 좋은 집 같습니다.

그 동안 꽤 여러가지를 먹어 봤는데 오늘은 이집 대표 메뉴 몇가지만 간단하게 소개를 드립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콩나물국과 깍두기입니다.

콩나물국에 김치가 들어 갔나 김칫국 처럼 개운하니 맛있습니다.











전을 찍어 먹을 양념 간장과 어리굴젓

어리굴젓은 서비스 품목이 아닌데 나름 괜찮습니다.

노병이 이집 오면 꼭 시키는 메뉴인데 가격(3,000원) 대비 참 좋습니다.













이집에 오면 거의 빠짐없이 주문하는 모둠빈대떡

모둠빈대떡은 해물빈대떡,고기빈대떡,김치빈대떡 등 이집 인기 3종세트의 종합판입니다.

단품으로 먹기도 하고 이렇게 모둠으로 먹기도 하는데 이집 빈대떡 정말로 괜찮습니다.

100% 녹두를 갈아 만든다는 빈대떡은 부드럽고 고소하고 참 맛있습니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과거 금정역에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던

"소문난 빈대떡" 못지 않는 훌륭한 맛입니다.









이건 모둠전인데 동태,깻잎,고추,버섯,쏘시지 등 다양한 전이지요.

빈대떡만큼의 감흥은 없어도 나름 아주 괜찮은 전들의 집합입니다.







요즘 이집에서 최고의 인기몰이 중인 육회입니다.

가까운 인척이 있는 경남 창녕에서 올라오는 고기라는데 고기가 참 좋습니다.

창녕에서 고기가 올라 오는 당일에는 육사시미도 즐길 수 있다니 참고 하시구요.





인덕원 빈대떡 맛집 종로빈대떡

아무리 찾기 어려운 곳에 있어도 맛있는 집은 늘 손님들로 가득 찹니다.

직접 맷돌에 녹두만 갈아 100%녹두로 만든다는 종로빈대떡의 각종 빈대떡

인덕원 근처에서 빈대떡에 한잔 하시려면 한번 들려 보세요.

술 별로 안하시는 여자분들만 오시는 경우도 많더군요 ^^*









인  덕  원    종    로    빈    대    떡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89-1 ( 흥안대로 45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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