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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군포,의왕

인덕원술집/평촌동술집/벌말실내포장마차


                                                                                         인덕원술집 평촌동술집  벌말실내포장마차




청계산 인근 임도를 따라 대충 만보 가까히 걷고 살 빠질까봐 한잔하러 갑니다.

이날 낙점된 곳은 인덕원 평촌동 주민센터 인근에 있는 벌말실내포장마차입니다.

알게 모르게 안양권 미식 애주가들이 꽤나 드나 들었다는 이름난 집이라는데 

노병은 술을 잘 안 먹어 그동안 모르고 지냈던 곳 입니다 ㅋㅋㅋ

바로 앞 빈대떡 집도 꽤 갔었는데 모르고 있었다니 ㅠㅠ













벌말실내포장마차는 인덕원역에서는 7~8분 정도 걸어야 갈 수 있습니다.

인덕원역에서 군포 방면으로 가다 평촌동주민센터 방향으로 조금 들어가 홈마트 옆 골목으로 가면 있습니다.

초행길에 찾기는 쉽지 않겠지만 꽤나 많은 단골을 확보한 집이니 찾는데 어려움은 많지 않아 보입니다.



평촌(平村)이라는 지명의 순수 우리말이 벌말입니다.

넓고 평평한 벌판에 있는 마을이 벌말이라 전국에 상당히 많이 있는 지명입니다.

지하철 4호선 평촌역이 처음 문을 열었을때는 벌말역이였었는데 얼마 후 평촌역으로 바뀌었지요.

찬우물,주젭이,소골안,창박골,양짓말,수푸루지,샘모루,민배기,갈미,날미,꽃챙이

다 안양 각 지역의 옛날 우리말 지명들인데 너무 예쁘지 않나요?

노병은 찬우물(冷泉洞:안양5동) 출신입니다 ㅎㅎㅎ







부부가 하는 집인 줄 알았더니 부녀가 하는 집이더군요.

실내가 그다지 크지 않은데 테이블이 5~6개 정도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자리 잡기가 아주 어려운 집이라는데 노병이 간 시간은 오후4시라 여유가 있습니다.











메뉴가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그런데  이집을 찾는 분들은 보통 계절메뉴를 선호 한다고 하더군요.

우리 일행도 계절 메뉴에 있는 갑오징어 숙회와 간재미찜으로 주문 합니다.

계절메뉴는 노병이 무서워 하는 공포의 싯가 ㅎㅎㅎ









기본 안주들입니다.

메인 안주 나오기 전에 한잔 하기로는 무난 합니다.

노병이 아주 젊어서 포장마차 다닐때에는 안주 안시키고 기본으로

주는 홍합국이나 콩나물국 같은 것만 가지고도 소주 몇병씩은 마셨었죠.

지금 포장마차하고는 근본적으로 틀리는게 너무 많습니다.

지금은 안주 안시키면 쫓겨날걸요? ㅎㅎㅎ














갑오징어숙회(35,000원)가 나왔습니다.

살짝 데치는 솜씨가 상당 하던데 우선은 재료가 너무 좋습니다.

듣기로는 이집 주인이 가락시장에서 직접 수산물을 취급하시던 분이라

언제가도 이집 해산물들은 수준급이라는 다른 분들의 전언

이집 특제소스에 찍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간재미찜(25,000원)입니다.

 삭힌걸 드려도 될까요해서 그러라고 했는데 많이 삭힌건 아니더군요.

잘 쪄서 내온 간재미 위에 살짝 데친 콩나물과 간장양념을 얹어 만들어 왔습니다.

역시 재료가 좋아 그런지 살도 맛있고 전체적으로 상당히 괜찮습니다.

역시 인기가 있는 집은 뭐가 달라도 다르더군요.

2차 가려고 여기까지 ㅎㅎ



인덕원술집 벌말실내포장마차

상당한 내공을 갖고 있는 실내포장마차입니다.

이 정도 실력이면 안양권에서는 상위 몇손가락 안에 드는

잘하는 해산물 요리집으로 소개를 해도 크게 문제가  없겠더군요.

인덕원 인근에서 한잔 하시려면 참고하실만한 좋은 집으로 추천 드립니다 ^^*







안  양    벌    말    실    내    포    장    마    차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59-1 ( 흥안대로 434번길 19-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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