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호수 맛집] 메밀향이 스며 있는 만두의 맛은 ? .... 면짱 ( 2 )

백운호수 주변에는 많은 음식점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저마다 각종 음식으로 손님들을 유혹 하지만 진짜 맛집으로 분류할수 있는곳은 많지 않죠.

그중에 갈때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집이 있는데 그집이 " 면짱 "입니다.

이집에서 제가 제일 좋아 하는것은 어복쟁반인데 요즈음은 코스요리로 어복쟁반을 맛봅니다.

여러가지 종류의 코스요리가 있는데 오늘은 동절기 메뉴 중 매생이 칼국수 코스로 주문...

하절기 메뉴는 조금 다른데 두가지 다 가격은 아주 저렴한 편이죠.

1인당 10,000원이 안 넘습니다.

이집 포스팅 글들을 보면 거의 빠짐없이 나오는 사진입니다.

이집에서 사용하는 유기 그릇인데 장인의 작품이라 그런지 묵직 합니다.

이집 기본찬 입니다.

특별한것 없이 그냥 그렇습니다.

먼저 찐만두가 나왔습니다.

참고로 이집은 만두나 면을 전부 메밀로만 만듭니다.

물론 약간의 밀가루나 전분이 들어 가기는 하지만 메밀로 만든거라 부드럽고 소화도 잘 됩니다.

밀가루로만 만든 만두 하고는 차이가 나는군요.

만두를 먹고 다른 음식을 기다리는 사이에 어복쟁반을 갖다 줍니다.

이건 한소큼 끓여야 되기 때문에 먼저 나오는것이죠.

어복쟁반이란 음식을 끓이는 그릇이 밑이 푹 꺼진게

옛날 고기를 무척 좋아하던 임금님 배를 닮아서 그렇게 부른다나요.....

소고기에 각종 야채,버섯,견과류,은행,잣,대추 등 좋다는게 많이 들어 있습니다.

국물도 아주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어복쟁반이 끓는 동안 콩죽,녹두 빈대떡,떡갈비가 차례대로 나옵니다.

다 맛이 괜찮습니다.

유기 그릇에 어복쟁반을 덜어 먹어 봅니다.

이집은 음식에 대추를 많이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맛이 너무 강해 원래의 맛이 잘 안나는것 같습니다.

마지막 음식인 매생이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매생이에 굴까지 들어 갔으니 얼마나 시원 하겠습니까?

이렇게 먹고도 1인당 10,000원이 안되니 괜찮죠?

얼마전 MBC 찾아라,맛있는 TV에 나왔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손님이 많이 늘었네요.

주인 내외분이 아주 좋으신 분들입니다.

직접 주방일을 보셔서 음식의 기복이 적습니다.

이집은 추울때가 더 좋습니다만 보통때도 괜찮습니다.

식구나 지인분들 하고 가셔서 식사 한번 하시기에 아주 좋은집으로 생각 됩니다.

먼저 포스팅 보기

노병의 맛집 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