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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대전맛집

부여 부소산성 / 부여 시골통닭

                                                                          부소산성    부여 시골통닭

 

 

적게 먹고 많이 먹는 팀의 1박 2일 여행기 2편입니다.

읍성뚝배기와 수영성, 대천항을 들리고 부여로 향합니다.

부여는 언제 가도 푸근하니 아주 마음에 들고 특히나 노병이

좋아하는 부여 시골통닭이 있어 노병이 비교적 많이 들리는 곳이지요.

 

 

 

부여에 오면 꼭 들리게 되는 부소산성입니다.

낙화암과 고란사가 있는 백제의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산성으로

산성이라기보다는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오래된 공원 같은 느낌이라 늘 들려 걷는 그런 곳이지요.

부여에는 이 밖에도 부여박물관, 백제문화단지, 능산리 고분군, 서동요 테마파크, 궁남지, 성흥산성, 백마강 등

수많은 유적들이 있어 부여를 기점으로 해서 여행 계획을 잡아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천천히 걸어 30분 정도면 백화정 아래에 있는 3천 궁녀의 슬픈 이야기가 있는 낙화암에 도착합니다.

낙화암은 부소산 북쪽 백마강을 향해 우뚝 서있는 큰 바위로 50m 정도 높이의 절벽을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백제가 멸망할 때 궁인들이 화를 피하지 못할 줄 알고 적군에게 죽지 않겠다고

뛰어내려 순절한 곳이라는데 3,000 궁녀는 많이 과장된 이야기라고 하지만 하여간 비극의 장소는 맞습니다.

낙화암을 제대로 보려면 이곳에서 1 km 정도 떨어진 구드래 나루터에서 고란사를 오가는

유람선을 타야 하는데 그러면 낙화암 바위에 새겨진 우암 송시열의 落花岩이라는 글씨도 볼 수 있습니다.

 

 

 

마침 구드래 나루터에서 고란사로 오는 유람선이 보입니다.

낙화암에서 고란사는 조금만 내려가면 되는데 여러 번 가 본 곳이라 무릎 핑계로 그냥 돌아 섭니다.

고란사에서 이인권씨가 불렀던 꿈 꾸는 백마강이라는 노래를 한번 불러야 하는데 말입니다 ㅎㅎㅎ

 

 

 

 

 

사자루( 泗泚樓 ), 군창지 ( 軍倉址 ), 영일루 ( 迎日樓 ), 삼충사( 三忠祠 ) 등을 거쳐 다시 원점 회귀를 합니다.

쉰 시간 포함해서 대략 한시간 반 정도 걸었습니다.

이제 부소산성에서 아주 가까운 부여중앙시장 안에 있는 부여 시골통닭으로 향합니다.

가게 바로 옆에 공영 주차장이 있어 주차 하기도 괜찮습니다.

 

 

 

 

 

 

백종원의 삼대천왕에 출연하며 유명해진 부여 시골통닭

1975년에 문을 열었다는, 통닭집으로는 상당한 업력을 갖고 있는 집입니다.

백종원 씨 프로에 출연하기 전에 이미 상당히 이름났던 집인데 방송 이후 더 유명해졌지요.

작년에 주원이 데리고 부여 와서 이 집 통닭을 사 줬더니 얼마나 잘 먹는지 ㅎㅎㅎ

노병이 그동안 여러 친구나 지인들과 함께 이 집을 찾았었는데 이 집을 함께 간 모든 사람들이

닭 이야기를 하면 이구동성으로 이 집 칭찬을 하니 소문에 소문을 듣고 많이들 오나 봅니다.

식당을 하게 되면 한번 왔던 손님들의 2 ~ 30 %만 다시 오게 하면 성공한다는 말을 노병이 자주 하는데

이 집은 최소한 50 % 는 넘지 않을까 싶은 집이지요.

많이 유명해지고 바빠지면서 대부분의 종업원이 다문화로 바뀌어 예전 같은 느낌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통닭 맛은 비교적 크게 변하지 않고 맛있습니다.

 

 

 

이 집은 코로나 이후 포장 손님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집입니다.

노병네도 포장을 해 가려고 들렸다가 홀에 손님들이 거의 없어 그냥  먹고 가기로 합니다.

 

 

메뉴가 굉장히 복잡하게 보이지만 다 닭에 관한 메뉴 들입니다.

유명도에 비해 아직은 가격대가 괜찮지만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비싸진 느낌이 듭니다.

 

 

 

 

간단한 기본찬에 가볍게 한잔 

운전하는 친구를 위해 콜라를 주문해 줬더니 인심 좋게 커다란 페트병으로 하나 ㅎㅎㅎ

 

 

 

 

부여 시골통닭의 통닭입니다.

바로 튀겨 오는 통닭이기도 하지만 참 맛있게 잘 튀겨 옵니다.

말 그대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전형적인 겉바속촉입니다.

백견( 百見 ), 백문 ( 百聞 )이 불여일식 ( 不如一食 ) 입니다 ㅎㅎㅎ

 

결국 통닭 한 마리와 삼계탕 하나도 포장해서 숙소로 떠납니다.

이 집 삼계탕도 상당히 잘하는 삼계탕입니다.

부여 가시면 부여 시골통닭 한번 드셔 보시기를 강추드립니다 ^^

 

 

 

부  여    시    골    통    닭

 

충남 부여군 부여읍 구아리 173 ( 중앙로 5번길 14-9 )

0 4 1 - 8 3 5 - 3 5 2 2

 

( 영업시간 매일 오전 10시 ~ 오후 11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