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권에서 양식 좋아 하시는 분들은 대개 알고 계신 집일겁니다.
위치는 번화가가 아닌 아주 외진곳에 있지만 많은 고객들이 찾는 집이죠.
고급스럽지도 않고 아주 맛난집은 아니지만 그래도 양식 불모지 안양에서는 나름 괜찮은 집입니다.
거기다 몇년째 가격이 요지부동인 착한 집이기도 합니다.
이집도 제가 좋아 하는 점심 특선이 있습니다.ㅎㅎㅎ
15,000원에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는 집이죠.
디너메뉴는 고기가 더 좋은걸 쓴다는군요.
물론 양도 조금 더 주고요.
소박한 실내 모습입니다.
문 열자 마자 갔더니 아직 손님들은 없군요.
사진 찍기로는 최적의 시간대 입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저 다리 아래로는 안양천이 흐릅니다.
우리 어릴때는 쌍개울이라고 했었던 곳입니다.
창문에 뭔가가 써 있길래 봤더니 아마도 샐러드 만드는 재료 같으네요.
메뉴도 간단 명료합니다.
돈 들여 만든 폼나는 메뉴가 아닙니다.
맥주 한잔으로 갈증도 풀어 봅니다.
어제 좀 심하게 달렸더니 갈증이 꽤 나더군요.ㅋㅋ
마늘빵과 스프가 나왔습니다.
빵도 바삭하니 좋고 스프도 버섯이 들어간 크림스프인데 맛있네요.
오리엔탈 드레싱으로 만든 하우스 샐러드
산뜻하니 아주 좋습니다.
갈릭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모친께서는 바싹 익힌 고기를 좋아 하셔서 웰던으로 주문
너무 바싹 구워진것 같죠?
마늘향이 살짝 배어 들어 느끼함을 조금은 덜 느낄것 같습니다.
괜찮습니다.
칠리 소스를 얹은 텍사스 등심 스테이크
이건 미디움으로 주문 했습니다.
이집은 굽는 정도가 다른집 보다 조금은 센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미디움을 먹으려면 미디움 레어로 주문해야 될듯 하더군요.
정통 스테이크 맛은 조금 벗어난것 같지만 나름 괜찮습니다.
후식으로는 커피나 쟈스민 차가 나옵니다.
15,000원으로 스테이크 먹기 쉽지 않죠.
저녁 메뉴도 그다지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닙니다.
아니 상당히 저렴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가족들과 회식하기에도 이 정도면 무난하지 않을까요?
고급스럽진 않아도 나름 정겨움이 감도는 Y.M's Steak House였습니다.
1번국도 경수산업도로 비산교를 지나 안양7동 사무소 쪽으로 들어 오시면 안양천변에 바로 있습니다.
전에 태진회관이라고 식당이 있던 바로 그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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