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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군포,의왕

[안양맛집] 사위와 함께한 결혼기념일 만찬 .... 한맛

 

 

 

 

 

 

 

 

지난 10월 7일은 노병 결혼 35주년 기념일이였습니다.

마침 집에 와 있는 사위가 저녁을 대접 한다는군요.

젊어서야 두 사람만이 결혼기념일을 갖겠지만 나이 드니 오히려 사위와 함께 하는게 더 좋더군요.

 

 

 

 

 

 

 

한맛이라고 안양권에서는 제일 전통 있고 유명한 등심구이 전문점 입니다.

안양 1번가 인근 대농 단지에서 시작해서 안양세무서 앞을 거쳐 평촌에 자리 잡은지도 꽤 되는군요.

오래간만에 가 봤는데 내부를 리모델링 한지가 얼마 안됐다고 하더군요.

 

 

 

 

 

 

 

예전 하고는 실내가 많이 틀려졌네요.

그리고 새로 꾸민거라 아주 깔끔하니 좋습니다.

 

 

 

 

 

 

 

 

고기만 관리 하는 곳이 따로 있습니다.

요즈음 정육식당들이 많이 성업중이다 보니 그런 집들에 비해

가격이 조금 쎄게 느껴지기는 합니다만 상당히 믿을만한 좋은 집입니다.

 

 

 

 

 

 

 

 

 

나름 괜찮은 밑반찬들이 나옵니다.

축하의 자리이니 한잔 안 할수 없지요.

집사람과 사위는 사이다로,노병은 소맥으로 분위기를 잡습니다.

 

 

 

 

 

 

주문한 꽃등심이 나왔습니다.

적당한 마블링에 고기가 너무 좋아 보이지 않으신지요?

 

 

 

 

 

 

 

이집은 숯불과 석쇠가 아니고 돌판을 씁니다.

돌판에 우지(소기름)를 적당히 두르고 고기를 얹어 굽습니다.

 

 

 

 

 

 

 

이집 고기 참 괜찮습니다.

요즘 수많은 정육식당들이 생기다 보니 가격으로는 비교불가지만 내용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서울의 유명한 고기집에서는 요즘 꽃등심 100g 당 단가가 5만원이 훨씬 넘지요.

 

 

 

 

 

 

 

 

 

 

 

 

 

 

이집의 명물인 볶음밥도 주문해 봅니다.

이집 볶음밥은 고기와 함께 볶아 주는 특별한 볶음밥입니다.

고기말고 볶음밥만도 팔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쓸데없이 해 봅니다.

종업원분이 시종일관 잘 볶아 주는데 밥이 고소하니 아주 잘 볶아졌네요.

다 먹으면 마무리 디저트로 식혜도 한 그릇 나옵니다.

 

결혼 생활이 짧지는 않았습니다.

애들 기르고 결혼 시키고 어찌하다 보니 나이가 들었네요 ㅠㅠ

그래도 이번 결혼기념일은 사위가 있어서 훨씬 마음이 뿌듯하고 좋았습니다.

덕분에 고기도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집 괜찮은 고깃집입니다.

기회 되시면 한번 들려 보실만한 좋은 집이지요.

명성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게 아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