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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군포,의왕

[평촌맛집] 음식인가 작품인가,황홀한 회를 만나다 .... 마사모토 (正本)

 

 

 

 

 

 

 

 계속해서 사위 이야기를 하게 되네요.

미국에 살고 있는데 잠시 볼일이 있어 한 보름 머물다 며칠전 돌아 갔습니다. 

처음 사위 만났을때 무엇이 제일 먹고 싶으냐고 했더니 회가 먹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부도 가서 회를 먹었던 추억이 생각 나서 어느날 회를 먹으러 가자고 사위를 데리고 갑니다.

사위가 사는 곳은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내륙이라 제대로 된 회를 먹기가 어려운 곳이지요.

 

 

 

 

 

 

 

 

평촌 한림대병원 바로 앞 평촌주공공이빌딩 2층에 있는 마사모토입니다.

아마도 안양권에서는 제일 회가 낫지 않나 싶은 좋은 집이지요.

 

 

 

 

 

 

 

 

 

 

 

간단하게 한잔 마셔야 되겠지요?

사위는 술을 안마셔서 혼자 다 마셔 버립니다 ㅎㅎㅎㅎ

 

 

 

 

 

 

사시미 7만원 짜리로 2인분 주문 합니다.

이집은 소주,맥주가 노병을 슬프게 만드는 집이지요 ㅎㅎㅎㅎ

하긴 강남 가면 소주 한병에 보통 2만원 가까이 되니 그래도 싼건가요?

 

 

 

 

 

 

 

 

 

 

 

 

 

 

 

이런 저런 말 필요 없이 멋진 회가 한접시 등장 합니다.

언제봐도 이집 회는 두툼하고 신선한게 하나의 예술 작품 같습니다.

잘 숙성된 회의 씹히는 질감이나 맛이 다른집과는 비교불가이지요.

노병이 좋아하는 산본의 김수사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만족을 준다면

 마사모토는 가격대는 안양권에서 조금 센 편이지만 퀄리티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 합니다.

 

  

 

 

 

 

 

 

 

 

 

바닷가재가 들어 있는 모둠해물도 나왔습니다.

바닷가재 회가 정말 신선하니 맛있네요.

몸통은 맑은탕을 끓이기 위해 주방으로 ~~~~

고노와다에 회를 찍어 먹어도 좋지요.

 

 

 

 

 

 

 

좋은 퀄리티의 참치와 연어회도 나왔습니다.

입에서 녹기는 하는데 서서히 배가 불러 숨 쉬기도 어렵네요.

더 갖다 주신다고는 하는데 정중히 사양 했어요 (지금 생각하니 아까워요 ㅎㅎㅎ)

 

 

 

 

 

 

너무 배가 불러 곁반찬은 그만 달라고 해서 곁반찬 사진은 별로 없습니다.

이날 노병이나 사위나 상태가 좋았으면 엄청 먹을뻔 했네요.

그래도 노병이 좋아 하는 메로구이는 빠지면 안되지요.

 

 

 

 

 

 

 

 

 

 마지막으로 바닷가재로 끓인 맑은탕(지리)과 알밥이 나왔습니다.

일식집에서 마지막으로 나오는 맑은탕 참 많이 먹어 봤지만 이날처럼 맛있기는 처음입니다.

국물이 어찌나 맑고 개운한지 두고 두고 생각이 날것 같습니다.

꽃게탕 하고는 전혀 틀린 맛이더군요.

 

안양권에서 일식 제대로 드시려면 한번 들려 보실만 합니다.

일본에서 다년간 일식을 배우고 일본조리사자격증도 취득했다는 윤대식 오너셰프의 환상적인 솜씨를 보실 수 있으실거예요.

(이집 윤대식 대표는 2년전까지 롯데마트 건너편에서 대화일식을 경영 하시던 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