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네시에 일어나 제주를 갔기에 무척이나 시장 하네요.
그래서 아침을 먹기 위해 들려 본 어머니와 고등어라는 식당입니다.
제주공항 인근 어영해안도로에 있어 찾아 가기가 아주 편안한 집입니다.
상당히 규모가 큰 가게인데 눈앞에 펼쳐지는 바다 풍경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일단은 가게 위치도 중요한데 참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있군요.
홀도 있고 방도 있습니다.
다 합치면 수백명의 손님들도 받겠더군요.
세트 메뉴에서 단품 메뉴까지 비교적 제주도스러운 가격입니다.
그래서 중론을 모은 결과 해물전골 중짜리로 주문을 합니다.
기본 상차림에서 눈에 띄는 밑반찬은 단연 간장게장이로군요.
간장게장만 가지고도 밥 몇공기는 꿀꺽 하겠네요.
해물전골 중(中)짜리가 나왔습니다.
활전복을 비롯해서 각가지 해물이 잘 들어 있는 편입니다.
어느 정도 끓으면 돌문어도 한마리 집어 넣어 봅니다.
저 문어는 살아 생전 무슨 잘못을 했길래 팽형(烹刑)이라는 무시무시한 벌을 받는걸까요?
상큼하고 개운한 국물맛이 일품이로군요.
아침으로 해물전골 한그릇 순식간에 뚝딱 입니다.
이집 정말 마음에 드는군요.
갈치조림이나 고등어구이도 먹어 보고 싶은데 다음에 들리면 세트요리로 한번 먹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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