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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국내)

경주여행/ 경주교리김밥,경주양동마을,경주최부자집

 

 

 

 

 

 

 

 

   늦었지만 작년 가을 포항 갔을때 들렸던 경주를 양동마을과 최부자집, 경주 교리김밥

그리고 경주박물관,경주남산탑곡마애불상군,경주 서출지 이렇게 두번으로 나눠 포스팅 합니다.

 

 

  

 

 

 

 

 

 

 

 

 

 

 

경주시 강동면 양동리에 자리 잡고 있는 양동마을은 안동의 하회마을과 같이 아늑하고 옛스러운 한국의 역사마을 입니다.

최근인 2010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인데 하회마을 처럼 실제로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유서 깊은 전통마을 입니다.

잠시 차를 타고 지나며 본 정도라 자세한 설명은 못하고 사진만 몇장 올려 봅니다.

 

경주 양동마을  :  www.yangdong.invil.org

 

 

 

 

 

 

다음에 들려 본 곳은 경주 최부자댁으로 유명한 교촌마을 입니다.

교동,교리 등으로도 불리우는데 원래 이곳은 신라시대에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대학이었던 "국학"이 있었던 곳이랍니다.

경주의 전통 있는 오래되고 아름다운 고택들이 많이 있는데 그중 최부자댁과 최부자 가양주를 만드는 교동법주를 들려 봅니다.

 

 

 

 

 

 

 

400년간 이어져 온 만석부자 최부자댁의 육훈(六訓)과 육연(六然)을 보면 정말 감탄을 하지 않을수가 없군요.

요즘 돈 좀 있다고 거들먹거리는 신흥부자들과 그 2세들을 여기로 보내 교육 좀 시켰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자녀들과 경주 여행을 오셨을때 이곳은 꼭 들려 보시면 교육적으로도 아주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최씨 고택을 한바퀴 돌아 보며 참 사람도 여러가지로구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부자라도 얼마든지 존경 받고 잘 살 수 있는데 어쩌면 그렇게 아귀들 처럼 돈 버는데 혈안들이 되는건지 ~~~~

 

 

 

 

 

 

 

 

 

 

 

경주 최부자댁 가양주로 널리 알려진 교동 법주

인간문화재이신 후손 최경 선생이 직접 빚으신다는 법주는 은은하고 깊은 맛이 정말 일품 입니다.

정말 법주를 마셔 보면 일본 사케 보다는 몇배 더 뛰어난 맛을 느끼게 되는데 널리 대중화 되지 못하는게 안타깝습니다.

 

 

 

 

최부자댁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식당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크게 신뢰감이 가지는 않는군요.

 

 

 

 

비단벌레차가 지나 가고 있군요.

인근에 보이는 멋진 다리는 원효대사의 러브 스토리가 있다는 월정교 입니다.

 

 

 

 

 

 

 

 

  

 

 

  

 

 

 

경주의 명물로 소문 난 경주 교리김밥 본점도 이곳에 있습니다.

그간 블로그를 통해서 정말 많이 봤던 집이라 얼른 달려 가 두줄만 사 봤습니다.

이 김밥에 대해 그간 호불호가 상당히 극명하게 갈리던데 노병의 느낌도 한번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계란채가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계란 좋아 하는  노병의 입맛에는 상당히 맛 있있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집에 대한 엄청난 기대감을 가지고 가셨던 분들에게는 조금은 실망 하실수도 있겠군요.

마치 이름난 명화여서 일부러 먼곳에 있는 극장까지 찾아 가 보고 실망 할수도 있었던 그런 경험처럼 말입니다.

 

다만 한가지 꼭 집고 넘어가고 싶은건 이집의 가격 입니다.

작년 6월경 이집 가격이 두줄에 4200원이였고 노병이 간 9월22일 현재 4600원이였습니다.

그런데 요즘 올라오는 포스팅들을 보니 불과 몇달만에 5000원으로 또 올랐더군요.

 

물론 좋은 재료를 쓰고 각종 물가나 인건비도 오르고 여러가지 이유야 있었겠지요.

하지만 정말 오랫동안 엄청나게 유명한 집이 되어서 보통때도 30분 정도 기다리는게 일반적일 정도로 유명한 집이라면

오히려 제조원가는 많이 줄어 들테고 장사에 신경 안써도 되니 굳이 이렇게 비싸게 받을 이유가 있을까요?

 

전국에 이름난 전통의 명가들을 가 보면 대부분에서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현상 입니다.

오랜 세월 엄청난 돈들을 벌어 빌딩 짓고 커다란 부를 축적한 집들이 많은데 인상 요인이 조금만 생기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다른 집들 보다 먼저 바로 가격을 인상하는 일들을 되풀이 하곤 하지요.

대부분 자체 건물들이라 임대료도 안 나갈텐데 말입니다.

 

경주 최부자댁과 같은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꼭 이런데다 비교하고 싶지는 않지만 마음이 좀 그러네요.

가격을 올려야 되는데도 못 올리는 정말로 힘들고 어려운 수많은 다른 집들을 생각 해서도 그래야지요.

공연히 이야기가 길어졌나 봅니다 ㅎㅎㅎㅎ

 

 

 

 

경주 교리김밥 본점

 

경주시 교동 69

054-772-5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