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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

삼성역맛집 청국장맛집 청국장 자연식 전문점 홍영재 청국장 삼성점

 

 

 

 

 

 

 

 

 사돈이 점심이나 하자고 연락을 주셨네요.

그래서 찾아 간 곳은 삼성역 2번 출구에서 조금만 가면 있는 홍영재 청국장

간단히 청국장에 점심이나 먹자 했는데 여긴 청국장을 빙자한 한정식 집이로군요 ㅎㅎㅎㅎ

 

강남에서 잘 나가던 산부인과 전문의 홍영재 박사가 암 투병을 하면서 청국장을 먹고 나으셨다더군요.

그래서 청국장 알리기 최 선봉에 서겠다고 만든 음식점이 홍영재 長壽 청국장이라는데 본질은 조금 어긋난 듯 합니다.

그래도 사돈께서 엄선 하셔서 초대해 주신 집인데 조신하게 처신하며 사진도 살짝 살짝 ㅎㅎㅎ

그런데 사실은 사돈이 노병과 고교 동기동창 입니다.

상견례에서 졸업 후 처음 만났습니다 ㅎㅎ

 

동서도 고교 동기동창

동서도 처갓집에서 졸업 후 처음 만났습니다 ㅎㅎ

 

 

 

 

 

 

  

 

 

 

 

  

 

 

간판은 청국장이지만 외부에서 보이는 모습은 이태리 레스토랑 같습니다.

그리고 이 가게는 예약 하려면 반드시 코스 요리를 먹어야 한다는군요.

 

 

 

 

  

 

오래 살려면 게으름을 피우라는데 노병은 게으름과 입니다 ㅋㅋ

모든 일에 여유를 가지고 살라는 뜻 같은데 하여간애 음식도 Slow Food,삶도 Slow Life

이렇게들 사시기 바랍니다 ^^*

 

 

 

 

 

 

홀도 있고 별실도 있고, 의자가 있는 테이블도 있고 온돌방도 있습니다.

우리는 예약을 해서 의자와 테이블이 있는 별실로 안내를 받습니다.

 

 

 

 

 

 

 

 

 

 

 

 

 코스요리는 29,000원 짜리 부터 85,000원짜리까지 있습니다.

주문은 사돈이 하셔서 잘 모르는데 나온 음식으로 봐서는 백세 코스(49,000원) 같습니다.

 

 

 

 

제일 먼저 나온 호박죽,물김치,건강생청국

대부분 사진을 한장씩 밖에 안 찍어서 잘 안 보이지만 생청국이 이채롭습니다.

생청국은 청국을 제조할 때 소금을 넣지 않아 염분도 적고 냄새도 적다는군요.

이집 대부분의 샐러드류의 음식에는 생청국이 들어가 있습니다.

 

 

 

 

 

 

 

 

계절특선샐러드,허니 토마토,가지샐러드

이 세가지에도 예외없이 다 생청국이 들어 가 있는데 냄새가 거의 없어 좋습니다.

허니 토마토는 처음 먹어 봤는데 부드럽고 달콤하니 맛있었어요.

 

 

 

 

 

 

궁중전복찜

몸에 좋은 재료들로 만들어졌는데 옛날에 임금님도 아스파라거스를 드셨을까요? ㅎ

 

 

 

 

 

 

 

 

한우 육전과 생선전 그리고 파무침

1인당 한점씩 입니다.

 

  

 

 

 

 

조랭이 떡이 들어 간 버섯들깨탕

아주 고소하니 맛있었습니다.

 

 

 

 

 

 

 

 

 

전유화(煎油花)?

메뉴로 봐서는 전유화인 모양인데 글쎄요.

전유화는 고기를 얇게 저민 뒤 밀가루와 달걀을 씌워 기름에 지진 음식인데 이집은 메밀전병에 해파리 냉채가 나왔네요.

 

 

 

 

 

탕평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맛

 

 

 

 

 

 

 배김치

배 속에 김치를 넣어 만들었는데 비쥬얼도 좋고 시원하니 맛있더군요.

 

 

 

 

 

 

 

 

 부세 다로스

부세는 우리가 흔히 조기로 착각하는 조기 비슷한 생선이라 알겠는데 다로스는 뭔가요?

생선 탕수라 보시면 되겠는데 부세를 튀겨서 탕수를 얹어 왔는데 바삭하니 괜찮습니다.

 

 

 

 

 

 

 

 

 

 

 

 

 

 

 

 

 

 

 

마지막으로 청국장,우거지,찬과 식사

쿰쿰한 냄새가 나는 전통 청국장은 아니지만 깔끔한 맛이 일품 입니다.

우거지도 좋았는데 음식은 전반적으로 잘 하는 괜찮은 집이었습니다.

 

 

 

 

 

 후식은 시원하게 팥빙수로 나옵니다.

일체의 곁들이 없이 순수한 팥과 얼음의 만남

이렇게 만드는 빙수가 생각보다 수수하니 맛있고 좋으네요.

 

 

사돈 덕에 아주 잘 먹었습니다.

이집 음식은 아주 잘 만드는 건강 음식이라는 점이 우선 마음에 듭니다.

고진교 신자이지만 고기가 거의 없는 음식을 먹고도 맛있게 잘 먹었다니 잘 하기는 하네요.

다만 청국장이라는 음식이 이리 비싸도 되나? 할 정도로 가격대는 많이 비싸 보입니다.

술 많이 먹지 말라고 그러는지 소주도 7,000원이나 받아요 ㅠㅠ

하지만 한번 가 보실만한 집입니다.

서초점도 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