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역맛집 아버지 처럼 진하고 든든한 북어국맛집 공덕역 진시황북어국

                                                                                                         공덕역맛집  진시황북어국

집사람과 함께 공덕동에 있는 블친 견우님의 견우한의원을 들렸다 늦은 점심을 위해 들렸던 진시황북어국

공덕역 5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만나는 제일빌딩 1층에 있는데 견우한의원은 이 빌딩 2층에 있습니다.

빌딩 1층으로 들어 가면 바로 우측에 보이는 진시황북어국

'아들, 아침밥은 잘 챙겨 먹고 다니지?' 하는 문구가 눈에 확 들어 오는군요.

이집의 영업 컨셉은 특이 하게도 '아버지의 마음'이로군요.

보통 어머니의 마음,어머니의 손맛 이런 표현들을 주로 쓰는데 아주 신선한 발상 입니다.

한가한 시간때라 사장님과 잠시 이야기를 나눴는데 음식에 대한 정성과 열의가 대단한 분이시더군요.

황태덕장에서 눈과 바람을 맞고 햋빛에 말려지는 황태의 그림도 걸려 있고

국내산 쌀과 황태,한우 그리고 아버지의 마음이라는 그림도 걸려 있습니다.

북어국 집에 한우는 뭔가 했더니 이집 북어국의 육수를 황태와 한우사골로 만든다는군요.

식당은 밥도 참 중요한데 이집은 소량씩 제대로 밥을 짓고 있더군요.

그릇도 유기 대용으로 쓰이는 고급 티타늄 대접을 쓰고 있습니다.

메뉴판과 북어국 맛있게 먹는 방법도 읽어 보시구요.

노병이 좋아 하는 단일 메뉴의 집이라 메뉴는 북어국 딱 한가지 밖에 없습니다.

가게는 상당히 협소한 집이여서 테이블이나 좌석은 몇개 없습니다.

그래도 아기자기 깔끔하게 장식해 놓은 소품들도 좋고 크리넥스 티슈를 비치해 놓은것도 마음에 듭니다.

삶은계란이 준비되어 있어 셀프로 눈치보지 않고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계란을 참 잘 삶아 놓았던데 물론 무료 입니다.

북어국이 나왔습니다.

1식3찬으로 깔금하게 쟁반에 놓여 나옵니다.

새우젓은 별도로 이야기 하면 주는데 간이 적당히 맞춰나와 크게 필요는 못 느낍니다.

한우사골과 황태를 1 : 1 로 섞어 만들었다는 국물은 참으로 부드럽고 구수 합니다.

철원 오대미로 만든다는 밥은 세개의 밥통을 이용하여 시간차로 계속 지어내서 찰지고 맛있습니다.

부부가 둘 다 참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노병에게는 딱 맞는 양인데 젊은 분들에게는 조금 적을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국물과 밥이 무료로 무한 리필 된다니 양이 많아도 큰 걱정은 없겠군요.

견우한의원 들릴 일이 많은데 좋은 식당 한군데 알아 놔서 큰 문제가 없겠습니다.

북어국집 이름치고는 참 희안하게 진시황이라고 지어 이상 했었지요.

진시황 북어국을 먹으면 진시황이 꿈꾸던 불로장생이 이루어지나 했네요.

그런데 알고보니 " 진하고,시원한 황태 북어국"이라 진시황이라고 하는군요 ㅎㅎㅎㅎ

진  시  황  북  어  국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256-13 제일빌딩 1층

010 - 5442 - 5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