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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대전맛집

부여맛집 부여 왕곰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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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여행으로 부소산성을 돌아 본 후 점심을 먹기 위해 인근에 있는 부여중앙시장으로 도보로 이동을 합니다.

부여중앙시장은 부소산성 주차장에서 도보로 5분도 채 안 걸리는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중앙시장을 찾은것은 삼대천왕에 나왔던 부여 시골통닭을 먹어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그리 장사진을 치는건지 알고 싶었었죠.







물어 물어 찾아 간 부여시골통닭

줄이 길면 어쩌나 했는데 줄이 전혀 없네요.

신난다 했더니 아뿔사 ㅠㅠㅠ 삼일간 내부수리 공사중이라는군요.

마침 가게앞에 있던 이집 주인이 대신 추천해 준 식당은 바로 인근에 있는 왕곰탕

아주 잘 하는 집이라는 추천과 함께 식사 후 궁남지도 들려 보시라는 여행지 추천도 해 주네요.











부여 왕곰탕 집은 30년 전통의 부여 맛집이랍니다.

지방에서는 보기 드물게 세스코 가맹 업소이기도 하네요.











가게는 좌식 온돌방으로만 되어 있습니다.

셀프로 식혜도 무한정 먹을 수 있다는군요.









고기는 모두 호주산이고 육수는 100% 국내산 한우 사골을 쓴다더군요.

아주 특이 하게도 시금치의 효능을 알려 주는 글이 붙어 있네요.

그 이유는 잠시 후 알려 드립니다.















탕 전문 집답게 김치와 깍두기 맛이 아주 좋습니다.

그런데 전혀 예상치 못한게 보이는데 바로 시금치무침 입니다.

이 시금치무침을 탕에 넣어 먹는다는데 시금치 철이 아닐때에는 부추무침으로 대신 한답니다.







네명이 곰탕 하나,양탕 둘,꼬리곰탕 하나를 주문 했습니다.

그런데 나온걸 보니 내용물은 다르지만 비쥬얼은 네개가 거의 같습니다.











노병이 먹은 곰탕에 이집에서 직접 재배한다는 시금치로 무친 시금치무침을 넣어 먹습니다.
시금치가 숨이 죽으면 건져 먹는데 상당히 맛이 좋아 여러번 추가해 먹었습니다.
양념이 자연스럽게 탕에 들어가 국물이 칼칼해지고 맛있어지네요.
그리고 시금치가 고깃국의 느끼함을 잘 잡아 주는군요.










고기도 두툼하니 상당히 많이 들어 가 있습니다.

시금치무침의 양념이 들어가 그런지 국물맛이 상당히 개운하니 맛있습니다.

다만 곰탕 본래의 자연스러운 맛을 원하시는 분들은 시금치무침을 따로 먹는게 좋겠네요.











비쥬얼이 비슷해 그냥은 구별이 안 되는 양탕

먕탕을 먹은 집사람 말이 양도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고 맛도 괜찮다고 하더군요.





또 하나의 별미는 이집의 갈치속젓 입니다.

간이 상당히 잘 맞아 밥위에 갈치속젓을 얹어 먹으니 아주 맛있더군요.





네명이 다 완탕 입니다.

부여에서 생각밖에 좋은 집을 만나 점심 잘 먹었습니다.







이집에서 직접 만든다는 식혜

시판 식혜와는 달리 단맛은 조금 덜 하지만 최근들어 이렇게 맛있는 식혜를 먹어 본 기억이 없습니다.

네명이 모두 2~3 차례 식혜를 먹어 주인 눈치가 보이나 싶었는데 얼마든지 더 드시라는 주인의 배려가 고맙네요.


부여에 갈때 시골통닭이나 막국수 집 정도 찾아 보고 갔었는데 의외로 좋은 집을 만났습니다.

30년 전통이라는 말이 전혀 손색이 없을만한 훌륭한 곰탕집 입니다.

부여 가면 또 찾고 싶은 부여맛집으로 등록해 놓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