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맛집 군산회맛집 34년 전통의 군산대표횟집 군산 군산횟집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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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동창들과 선유도여행을 마치고 돌아 오는길에 들렸던 군산 군산횟집 본점

우리나라 대형횟집의 효시였고 한때 세계에서 제일 큰 횟집이라던 군산횟집

이집은 아주 오래전부터 노병이 가 보고 싶었던 집인데 원풀었네요.

군산횟집은 1982년에 오픈한 상당한 전통의 횟집 입니다.

노병이 맛집을 알게 된 계기가 된 백파 홍성유 선생님의 한국인의 맛집 666에 올랐던 집입니다.

1987년에 발간된 백파 홍성유 선생님의 한국인의 맛집 666店은 맛집 책의 원조와도 같은 아주 귀한 책인데

특히 777,888,999,1234 등 계속 시리즈로 이어진 이 책에서 가장 사심없는 좋은 집만 실려 있다고 보면 좋은 책입니다.

그런 책에 노병 기억으로는 거의 유일하게 횟집이 하나 실려 있었는데 그 집이 군산횟집이였지요.

군산 갈때마다 생각은 났었지만 기회가 안 됐었는데 드디어 가 봅니다.

군산 내항 바닷가에 8층 짜리 어마어마한 건물 하나가 몽땅 다 군산횟집 입니다.

20년도 더 전에 이 큰 건물에 손님들이 꽉 찼었다니 정말 대단한 합니다.

대형 횟집에 걸맞게 1층 전체를 수족관으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더군요.

그 외에 간장게장,젓갈 등 선물세트 전시장도 같이 있습니다.

군산횟집의 연혁이 걸려 있습니다.

대단하기는 한데 너무 요란하면 뭔가 문제도 있는 법이지요.

우리 일행은 8층에 자리가 만들어져 있더군요.

시원하게 바다가 바라 보이는 전망은 아주 좋습니다.

아마도 노병은 8층에 있는 횟집에서는 처음 먹어 보는게 아닌가 싶으네요.

미리 상이 차려져 있어 한장 찍어 봅니다.

원래 군산횟집은 곁들이음식(스끼다시)이 상당히 유명했었죠.

이집 이 후 청해수산 등 곁들이음식이 많은 대형횟집들이 많이 생겼었는데 요즘은 잘 안 보이네요.

지금 보이는 곁들이음식은 반도 안 되는 것이고 이후에도 계속해서 나옵니다.

단체로 가서 메뉴판을 안줘서 메뉴판은 생략

모둠회 기준으로 특대(5인분:140,000원) 대(4인분;120,000원) 중(3인분:100,000원) 소(2인분:80,000원) 입니다.

우리가 주문 한 것은 4인짜리 모둠회 대(1인 30,000원)였고 술,밥 등은 별도 입니다.

술은 소주 맥주 4,000원 청하 5,000원 백세주 산사춘 각 8,000원이더군요.

메인인 모둠회 입니다.

명성에 비해서는 메인이 영 아니로군요.

많게 보이게 하려고 노력은 했는데 회가 얇고 작아서  마음에 안 듭니다.

두점씩 한꺼번에 먹어야 겨우 회 먹는 느낌이 드니 이름난 집으로는 체면이 안서는군요.

그나마 단체라 미리 회를 떠놔서 그런지 찰진 맛은 조금 있어 다행 입니다.

계속해서 곁들이 음식이 나옵니다.

아주 특별난 것은 거의 안 보이고 어느 횟집에서나 볼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로군요.

새우튀김과 어리굴젓,김치가 등장 하는걸 보니 끝인가 봅니다.

대개 일식집이나 횟집에서 튀김이 나오면 식사가 나온다는 예고지요.

매운탕 입니다.

매운탕은 게으른 사람이 맛있는걸 먹는다고 오래 끓여 늦게 먹을수록 맛있습니다.

이집 매운탕도 끈기있게 오래 잘 끓였더니 상당히 맛있더군요.

매운탕은 은근하게 오래 끓이면 좋습니다.

급하면 손해 ㅎㅎㅎ

군산의 군산횟집 본점

상당한 연륜의 이름있는 명가 입니다만 현실은 조금 아쉽습니다.

그러다 보니 식당 자체에 활기가 없고 회나 곁들이 음식도 살짝 모자람이 느껴지는군요.

쇠락해 가는 명문가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점으로 선정 되었던 자부심을 갖고 좀 더 노력 했으면 좋겠네요.

명성만 가지고 대충 영업을 하다 보면 결과는 뻔할겁니다.

군산횟집, 파이팅 !!!!

군  산  군   산   횟   집  본  점

전북 군산시 금동 1-76 (내항2길 173)

063 - 442 - 1114(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