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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

선릉역중식맛집 선릉역중국집 / 선릉역 마담밍






                                                                           선릉역중식맛집 선릉역중국집    선릉역 마담밍




무지무지 춥던 어느 겨울날

친구 세명이 청요리에 이과두주 한잔 하자고 찾아갔던 선릉역 마담밍

과거 선릉역 인근에서 직장 생활을 했던 친구의 안내로 처음 가 본 곳 입니다.







마담 밍(明)은 선릉역 2번 출구 인근에 있습니다.

춥고 어두운 밤에 친구 뒤를 졸졸 따라가서 위치를 쉽게 설명 하기는 어렵네요.

다만 들어가면서 보니 블루리본서베이에서 2015년부터 4년 연속 블루리본을 달아준 집이로군요.

나중에 알고보니 상당히 이름난 인기있는 집으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냉짬뽕이 유명 하다고 합니다.







시간대도 늦은 시간이였지만 날이 너무 추워 그런지 손님은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런건지 원래 그런건지는 몰라도 이날 이집의 서비스는 참 좋더군요.

보통 손님이 너무 많으면 양질의 서비스는 기대 하기가 어렵지요.


 























선릉역 마담밍의 메뉴

중국집은 워낙 음식의 종류가 많아 전 메뉴 올리기가  힘은 들지만

노병은 음식평 보다 메뉴판 올리기가 취미인지라 감안하고 보아 주시길 ~~~~ ㅋ







기본찬 입니다.

보통 이름난 중국집들은 양파 대신에 짜샤이를 주지만

이집은 짜샤이에 양파와 단무지는 물론 볶은 땅콩까지 주는 참 좋은 집입니다 ㅎㅎ











이날 이과두주를 상대할 메인 안주감으로 선택된 주인공은 동파육

동파육은 저장성(浙江省) 항저우(杭州)의 대표적인 요리로 오겹살 돼지찜 요리 입니다.

불세출의 시인으로 당송팔대가의 한분인 소식(소동파)의 이름을 따온 음식인데 거지닭과 함께 항주의 대표요리 입니다.

소동파가 쓴 요리책인 동파주경(東坡酒經)에도 실려 있다는 동파육은 아주 부드럽고 맛있는 요리 입니다.

그런데 전에 동파육의 고향 중국 항저우에 가서 먹었던 동파육은 맛이 별로였다는건 비밀 ㅎㅎ

이집 동파육은 간도 적당히 잘 됐고 입에서 녹을듯한 부드러움에 아주 잘 먹었습니다.











요리로 주문 하기는 부담스러워 식사 겸 안주로 주문한 잡탕밥

우선 재료를 제대로 잘 썼고 조리도 잘해서 최상의 선택이였다고 친구들에게 칭찬을 받았네요.

요즘 작은 음식점 가서 잡탕밥 시키는건 영 내키지를 않는데 재료를 너무 엉터리로 써요.

짜투리 짬뽕 국물 대신 계란국물을 가져다 줘서 더더욱 마음에 드는군요.









또 하나 안주 겸 식사용으로 주문한 음식은 계절요리인 굴짬뽕

56도의 독한 이과두주를 깔끔하게 해장 시켜주는 훌륭한 맛입니다.

참고로 이집은 식사 주문시 면이나 공기밥은 무료로 리필이 가능 하다고 하더군요.





후식도 맛있네요.

도너츠 처럼 튀겨 온 경단 입니다.

잘 먹고 밖으로 나가니 56도 이과두주의 힘인가 훈훈하니 좋습니다 ㅎㅎㅎ



선릉역 마담밍(明)

중국요리 좋아하는 노병이 근래에 가 본 중국집 중 상당히 마음에 드는 좋은 집 입니다.

선릉역 인근에서 중국요리가 드시고 싶으시면 마담밍 한번 들려 보세요 ^^*











선  릉  역    마    담    밍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889-65 ( 선릉로 86길 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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