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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곱창맛집 봉천동곱창맛집 / 가성비 최고의 한우 곱창집 / 신풍루 곱창구이






                                                                       서울곱창맛집 봉천동곱창맛집   신풍루 곱창구이




요즘 다음에서는 활동을 거의 안하시지만 한때 다음 최고의 맛집블로거셨던 릴라님이 알려주신 봉천동 신풍루곱창을 소개드립니다.

상호만 봐서는 중국집 처럼 보이지만 벌써 문연지 40년이 된 유명한 곱창집이라는데 아직 이런 곳도 모르고 있었으니 ㅠㅠ

함께 여행을 다녀 오던 작년 10월 어느날, 밤 10시가 다 돼서 릴라님을 따라 봉천역에서 내려 다시 찾기도 어려운 길을

거의 10분 정도 헐떡이며 따라가서 만나 본 신풍루 곱창구이는 정말로 경이로운 집이였습니다.



그후로도 몇번을 더 갔었는데 곱창 좋아 하시는 마나님 엄명으로 그간 포스팅을 못하다가 이제서야 올립니다.

곱창 잘 하는 집 발견 했다니까 본인이 맛을 보기 전에는 포스팅을 말라시니 어이 이런 횡포를 ㅠㅠ

불펀하신 몸 때문에 얼마전 겨우 모시고 가서 맛을 보여 드리고 포스팅 윤허를 받았네요.

그래서 포스팅에는 밤(노병)과 낮(마나님)이 공존하니 그리 아시지요 ㅎㅎㅎㅎ









신풍루 곱창은 봉천역과 신림역 중간쯤 골목안에 있는데 바로 앞이 봉일시장이라고 하더군요.

대중교통은 설명이 어려우니 지도로 그냥 보시고 차를 가지고 가면 이집에서 주차할 곳을 알려 줍니다.

위치로 봐서는 손님 많이 올 집이 아닌데 오랜 세월 대박집이라니 위치도 중요 하지만 역시 음식의 질이 중요 하지요.











밤에 갈때는 거의 10시가 다 된 시간이었는데도 손님들이 꽤 많은 편이더군요.

집사람,여동생과 같이 갔을때는 오후 3시쯤이라 손님은 두 테이블 정도밖에 없었구요.

참고로 이집 영업시간은 오후 1시 부터 밤 12시까지 입니다.





이집은 곱창 한판으로 주문을 받는데 한판에 24,000원이고 추가는 반판도 된다더군요.

작년말까지 한판에 20,000원이였었는데 새해가 되며 4,000원이나 올랐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비싸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집입니다.

다만 식사류는 없이 오로지 곱창과 마실것만 팝니다.

밥은 싸 가지고 와도 된다더군요 ㅎㅎㅎ













밑반찬은 단촐 합니다.

특이하게 양배추가 나오고 양파,고추,마늘,김치 그리고 된장과 후추소금 입니다.









완전히 오픈 되어 있는 주방에서 초벌을 해다 줍니다.

위에 보이시는 분이 사장님인데 거의 40년을 이곳에서 영업을 하셨답니다.

저녁부터는 아드님이 나와 함께 가게를 운영 하시던데 자연스러운 대물림 중이신 것 같더군요.

센불에 절반쯤 적당히 익히다가 소주로 불쑈를 보여주며 잡내를 날려 버린다고 합니다.













초벌되어 나온 신풍루 곱창구이의 곱창 한판 입니다.

알곱창을 메인으로 해서 양,대창,염통 등의 신선한 한우내장이 푸짐하게 나옵니다.

상당한 고퀄리티의 곱창인데 곱창 잘 한다는 유명한 집들에 가서 이렇게 먹으려면 저 가격에는 어림도 없습니다.







대형곱창집들 처럼 내장에 붙은 기름을 완전히 제거하지는 않아 기름이 조금 많이 튀어 앞치마착용 필수의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대신에 훨씬 더 부드럽고 고소한 맛에 서로 말할 겨를도 없이 마구마구 입에 집어 넣기에 바쁜 그런 곳이지요.

사실 곱창 같은 내장부위는 고급 음식이라기 보다는 서민들이 술 안주감으로 즐겨찾던 음식이다 보니

조금은 어수선하고 기름도 좀 튀고 사람 사는 냄새가 풀풀 풍기는 집이 제격인데

그런면으로 보자면 신풍루 곱창구이가 딱 그런 집입니다. 











물론 이집보다 더 잘 하는 집들도 많겠지만 노병에게는 처음 쓰는 표현인 인생곱창 집을 만난 느낌 입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맛은 결코 저렴하지 않은 착하고 좋은 집입니다.

안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가 본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죠.

이집에 쓰면 딱 어울릴만한 표현 입니다.

너무 치켜 세우나요? ㅎㅎㅎ



봉천동 신풍루 곱창구이

1978년에 오픈 했다는 집인데 원래 중국집을 하던 곳이라 간판 바꾸기도 그래서 그 상호를 그대로 썼다더군요.

벌써 4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는데 곱창매니어들 사이에서는 아주 유명한 곱창의 메카로 여겨지는 곳이랍니다.

찾아 가기가 조금 어렵지만 그런 불편을 감수하고라도 한번 가 볼만한 좋은 집으로 생각 됩니다.

다만 고급스럽고 깔끔한 집을 선호 하시는 분들께는 조금 비호감일 수도 있겠네요.

서민적인 분위기의 곱창집 좋아 하시는 분들께 강추 ^^*











신    풍    루    곱  창  구  이


서울시 관악구 봉천본동 957-18 ( 은천로2길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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