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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광주맛집

고창 청보리밭 그리고 법성포 영광굴비정식 / 법성포 정일품






                                                                                           법성포영광굴비정식     법성포 정일품




4월 중순이 조금 지나 이미 벚꽃은 다 지고 거의 없는데 남쪽지방으로 꽃여행을 떠난 노병

첫번째 점심식사는 법성포에서 굴비정식을 먹기로 하고 가는 도중에 고창 청보리밭을 먼저 들려 봅니다.

일반적으로 고창 청보리밭 하면 고창군 공음면 선동리에 있는 학원농장의 청보리밭을 이야기 하는 것이지요.

12만 펑방미터가 넘는 드넓은 대지위에 조성된 푸른색의 청보리밭을 보면 뭔가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최근에는 인근에 유채밭도 조성해 놓아 노란 물결의 유채밭과 푸른 물결의 보리밭이 어우러져 무척이나 아름답더군요.

노병이 갔을때는 축제 시작전이라 보리밭이 조금 덜 영글었었는데 요즘은 한창이겠네요.

참고로 고창청보리밭축제는 2018.4.21(토)~5.13(일)까지 열린다고 합니다.


























고  창  청  보  리  밭 


고창군 공음면 선동리 산 119-1 ( 학원농장길 158-6 )

www.gochang.or.kr/chungbori/










이번에 법성포에서 점심을 먹기로 간택된 정일품이란 식당은 고창청보리밭에서 20분 이내의 거리에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법성포에서 제일 유명한 굴비정식집으로는 일번지식당을 꼽는데 워낙 단체가 많아 요즘은 잘 안가게 되네요.

그래서 그동안 현지인들이 많이 다닌다는 동원정도 가 보고 일번지 못지 않은 인기가 있다는 007식당도 다녀 봤는데

이번에도 역시 식당소개전문블로거답게 다른 집을 찾아 보고자 선택한 집이 법성포 정일품이란 집입니다.









특이하게도 식당이 1층이 아니고  2층에 있더군요.

늦은 점심을 먹고 오후 4시경 나오면서 찍어 본 식당 전경

온돌방 뿐이라 좌식으로 되어 있는데 그나마 좌식전용 의자가 있어 큰 도움이 됩니다.







굴비한정식 가격이 두가지로 되어 있습니다.

비싼건 보리굴비하고 갈치 등 몇가지가 더 나오는거라고 하더군요.

우리는 6명이 5인 125,000원 짜리에 밥만 하나 더 추가하기로 업소측과 합의를 봅니다.













남도답게 상당히 많은 가짓수의 밑반찬들이 나옵니다.

아마도 몇가지는 사진이 없는 것 같은데 그래도 꽤나 많은 밑반찬들 입니다.

5명 짜리 상은 원래 한상으로 나와야 하는데 6명이라 두상으로 나누다 보니 못 찍은 것도 많습니다.













이날 이집에서 조기 보다도 더 인기가 있었던 간장게장

비리거나 짜지 않고 맛있게 잘 만들어와서 제대로 밥도둑 역할을 합니다.





지방에 가면 가급적 그 지방 술을 먹기로 해서 잎새주로 반주

지방 소주를 자주 먹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소불고기에 가자미(병어?)조림 그리고 홍어찜도 나오네요.

홍어찜은 가오리찜과 거의 비슷 하던데 그래도 귀한 홍어라 그런가 더 맛있는 느낌 ~~~









대하찜에 홍어삼합 그리고 낙지호롱까지 ~~~

6명이 5인상을 주문해서 몽땅 5개씩 나왔는데도 요즘은 절대로 싸움이 안납니다.

서로 더 먹으라고 양보하는, 양이 엄청 줄어든 노년층들의 훈훈한 모습 ㅎㅎㅎ







갈치와 장대구이도 나왔습니다.

갈치가 상당히 두툼하니 아주 맛이 좋더군요.







보리굴비도 나왔습니다.

녹차물에 얼음 띄우고 밥을 말아 같이 먹으면 좋겠지만 언감생심 ㅠㅠ







어쨋든 메인인 조기구이도 나왔습니다.

크기는 그다지 큰게 아니지만 맛만큼은 역시 영광굴비야 할 정도로 좋으네요.

참고로 굴비(屈非)란 말은 고려 인종때 법성포로 귀양 왔던 이자겸(李資謙)이 굴비의 독특한 맛에 반하여

궁중에 왕비로 있는 두딸에게 보내면서 '자신은 귀양살이를 하나 비굴하지 않다'는 뜻으로 붙인 이름이 굴비였다네요.







노병이 엄청 좋아 하는 조기찌개 입니다.

살짝 칼칼 하면서도 개운하고 깔끔한 생조기찌개

노병에게는 이날 이집 음식들 중 생조기찌개가 장원이었네요.







오후3시나 되서 시작한 늦은 점심이라 그런지 더 맛있게들 잘 먹었습니다.

이집 서빙 하시는 분을 처음에는 여고생으로 봤는데 나중에 보니 베트남 분이시더군요.

혼자서 열심히 일을 하시던데 친절하고 싹싹하고 다 좋은데 아무래도 언어소통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네요.

손님이 없는 시간이라 그랬는지는 몰라도 몇가지 음식(튀김류)은 안 나온 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도 불만은 없습니다 ㅎㅎㅎㅎ








모시떡과 수정과로 마무리를 합니다.

모시떡은 포장을 뜯지 않고 갖다 주길래 배도 부르고 해서 그대로 가지고 갑니다.

법성포 와서 조기정식 먹으면 늘 과식하게 되는군요 ㅎㅎㅎ



법성포 정일품 한정식

상당히 괜찮은 조기한정식 맛집 입니다.

물론 법성포에 있는 많은 조기정식집들 대체로 다 잘들 합니다.

법성포 가시면 한번 들려 보실만한 조기정식 맛집 정일품이였습니다.







법  성  포    정    일    품    한    정    식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면 법성리 1151-1 ( 굴비로4길 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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